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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캣맘들

.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25-02-18 09:16:41

좁게는 우리 아파트 넓게는 우리동네에 사는

길냥이가 있어요 아파트 화단이나 편의점 앞 

볕이 좋으곳에선 자는 모습도 볼수 있었는데

아침 출근길에 보니

우리층 엘베 입구, 지하주차장에도 

그 고양이사진과 함께  이런 글이 써있었어요 

자신의 연락처와 함께 

요약하자면 

멀쩡하던 고양이가 죽었다 외상 흔적은 없었다 

혹시 고양이의 죽음에 대해 아는 분은 연락 바란다 

그리고 이 게시물은 본인이 뗄테니 제거 하지 마라

모든 층 엘베 입구에도 전단지가 붙어있어서

엘베로 함께 이동중인 이웃들이 다 알고 있었고

고양이가 죽었나봐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봐 

애도의 글도 아니고 저런글은 불쾌하다 등등 이야기를

나누며 헤어졌어요

저는 캣맘도 아니고 강아지도 안키워서 잘모르는데

다른 동네도  이런 일이 있나요?

IP : 112.158.xxx.1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8 9:20 AM (103.43.xxx.124)

    생명이, 그것도 자기가 돌보던 생명이 외상 없이 죽었으면 당연히 궁금하겠죠. 아시죠? 연쇄살인마들의 공통점이 동물살해부터 시작인거요. 애도의 글도 아니고 불쾌하다 가 아니라 우리 동네에 동물학대자가 있다고 걱정하셔야 할 때라고 보는데요. 합심으로 해결해도 모자랄 판인데..동네 문화가 아쉽네요..

  • 2. ....
    '25.2.18 9:23 AM (223.38.xxx.68)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죽였다면 무섭죠

  • 3.
    '25.2.18 9:25 AM (220.94.xxx.134)

    돌보던 냥이면 안스럽죠 길에서 사는애들 이번 겨울 너무추웠어요ㅠ

  • 4. ..
    '25.2.18 9:31 AM (211.210.xxx.89)

    길냥이 수명이 2년이래요ㅜㅜ 외상이 없다면 동사아닐까요? 사실 쥐약을 놔도 거품을 물거나 흔적이 보일꺼같은데요. 길냥이가 그렇게 안타까우면 죽기전 입양을 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니라면 자연의 섭리에 맞겨야죠. 냉정할지 모르지만요ㅜㅜ.저도 그래서 한마리 키우지만 길냥이 밥은 챙겨주는데 키울것도아닌데 더 깊은 감정소모는 안할려구요. 세상에 길냥이 없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 5. ..
    '25.2.18 9:38 AM (59.31.xxx.123)

    도시의 거리 생명들은
    인간의 기준에서 사라져야할 기준이지
    그들은 그저 태어나서 살아갈 뿐입니다
    문명화된 도시의 모습들이 야만적인거죠
    고양이가 사라져야한다는 논리는
    인간만이 우월하다는 표현과 같아요
    개체수줄이기는 노력해야하지만요
    그냥 좀 완벽하지 않은채로
    더불어 살아나가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 6. ㅠㅠ
    '25.2.18 9:38 AM (112.158.xxx.15)

    출근길 이웃들은 그 고양이는 10년 전부터 있었기에 자연사 의견도 있었는데
    어짜피 전단지는 여기저기 다 붙어있으니 이미 공론화 될테고 자연사가 아니라고 의심되면
    씨씨티비등 이용해서 최대한 그동안 함께 한 고양이의 사인을 알수 있겠죠

  • 7. ..
    '25.2.18 9:40 AM (59.31.xxx.123)

    길냥이가 사라지는 순간
    쥐들이 창궐합니다

  • 8. 동사라면
    '25.2.18 9:45 AM (125.138.xxx.57)

    넘 맘이 아프네요..ㅠ
    본적 없지만
    이쁜냥아~
    여기서의 짧고 고단한 삶 넘 고생많았다
    아름답고 따뜻한 너희들의 왕별로가서
    걱정없고 편안한 천국을 즐기렴

    만약 누군가 헤코지했다면 그사람은 담 생에
    길냥이로 태어나길..

  • 9. ...
    '25.2.18 9:45 AM (58.228.xxx.115)

    애도의 글이 붙었어도 유난이다라며 입방아에 안올랐을까요?

    저도 길냥이 돌보지만 뭔가 낌새가 있어서 전단지 작성해서 붙였을거에요. 밥준다고 협박하는 사람이 있었거나 밥그릇에 이물질 있었거나 아님 급식소를 부셔놨거나ㅜㅜ

    조그만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주세요

  • 10. 그정도
    '25.2.18 9:53 AM (222.106.xxx.184)

    오래된 고양이면
    그런 전단지 붙었어도 싫다기보다 걱정했을 거 같아요

  • 11. 요즘들어
    '25.2.18 10:03 AM (211.36.xxx.49)

    동물 대상 잔인하게 학대 살해
    범죄가 엄청 늘었어요.

    약한 동물에게 욕구 해소하는 인간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겁니다.

    그런짓 하는 인간들
    잠재적 살인자들이나 마찬가지
    그 대상한 약한 어린이가될지 여성이 될지

  • 12. ..
    '25.2.18 10:07 AM (59.14.xxx.232)

    데려다 기르지 왜 밖에서 밥을주는지.

  • 13.
    '25.2.18 10:07 AM (211.217.xxx.96)

    원글이도 이상한 사람이네
    어쨌든 생명이 죽었는데 불쾌어쩌고하는거보니
    그 싸패가 나중에는 사람도 죽입니다

  • 14. ...
    '25.2.18 10:09 AM (61.255.xxx.201)

    돌보던 냥이라면 정확한 사인이 궁금하겠죠.
    여러분도 자신의 아이가 집이 아닌 곳에서 죽었다면 정확한 사인이 궁금하실텐데 같은 마음인거죠.
    죽은 냥이 애도해주시고 본인이 전단지 수거한다니 좀 기다려보시죠.
    그리고 요즘 10대, 20대 남자들이 길냥이 잡아서 학대하는 영상이랑 사진 올리고 자랑하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살고 있다면 정말 걱정하셔야 할 사안일 것 같은데요.
    소동물 학대하던 사람들이 마지막엔 사람에게도 같은 짓을 하니까요.

  • 15. 한낮의 별빛
    '25.2.18 10:11 AM (49.172.xxx.101)

    저런 캣맘들은
    데려다 키우는 애들도 많아요.
    모두 다 데려다 키울수는 없으니
    밥주고 돌보는거죠.

  • 16. ㅠㅠ
    '25.2.18 10:23 AM (112.158.xxx.15)

    제가 불쾌하다고 한것이 아니라 이웃들이 그런이야기를 했다구요 에고

  • 17. ㅇㅇ
    '25.2.18 10:28 AM (73.109.xxx.43)

    생명이 죽어서 불쾌하단게 아니잖아요
    자연사일수도 사고일 수도 있는데
    누군가 살해자가 있다고 확신하는 게시물이 불쾌하다는 거죠
    여기 댓글들도 싸이코가 죽였다 생각하네요
    그렇게 길고양이 죽이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가요?

  • 18. 이상한 사람들
    '25.2.18 10:33 AM (49.173.xxx.147)

    길고양이 밥주면 왜 다들 데려다
    키우라 할까요

    그리고 못사는 동네일수록
    고양이에 대해 적개심이 있더라구요

  • 19. ㅇㅇㅇ
    '25.2.18 10:33 AM (210.223.xxx.179)

    새로 이사 오고 강아지랑 동네에서 산책 코스 찾고 있었어요.
    갑자기 우리 개가 딱 걸음을 멈추더니 더 이상 가려고 하지 않았어요.
    동네 길을 익혀야 하니 개를 안아 들었어요,
    그런데 개가 이상했어요.
    마구 발버둥 치면서 어깨며, 얼굴이며를 타고 머리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개주인들 아시겠지만, 이건 개가 공포를 느끼고 무서운 거 피할 때의 행동이에요.
    시장으로 가는 직선 길이라 일주일에 한 번은 지나야 했고
    개는 길에 들어설 때마다 똑같이 행동했어요. 멈춤, 안기, 기어오르기.
    그 길을 벗어나면 스스로 내려놔라 하고, 아무 일 없던 듯 산책.

    반 년쯤 지났을 거에요.
    그 길에 벽보가 여럿 붙었어요. 저는 동물 찾는 건 줄 알고 가까이 갔어요.
    검은 얼룩 고양이 사진과 함께 글이 써져 있었어요.
    '~월부터 지금까지 이 골목에서 고양이 사체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사체의 훼손이 심하게...
    토막....십 수 마리...목격하신 분 계시면....동물 보호법....'

    소름끼침과 함께 개의 행동이 머리에 때려박듯 이해가 됐어요.
    개니까, 사체 냄새를 맡았을 순 있어요.
    하지만, 사실 동물은 사체에서 공포를 느끼지 않아요. 같이 살다 먼저 간 개도 있었고요.
    벽보에는 범인이 근처에 사는 걸로 추정된다고 써 있었어요.
    저는 이 동물살해자가 다세대, 이층 단독이 고루 섞인 이 골목 주택 어딘가에서
    지나가는 동물들을 지켜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소름이 끼친 거에요.
    우리 개는 살기를 느끼고 겁에 질려 주인에게 달라붙은 거에요.

    이사 오기 전부터 시작되어 거의 일 년 가까이 벌어진 일이었고요.
    그 뒤로 그 길은 저 혼자만 지나다녔고요. 시장은 가야 되니까
    벽보는 두어 달 뒤 없어졌어요.
    시험 삼아, 개랑 다시 그 길을 갔어요.
    이번에는 멈추지 않았어요. 이상 행동 없이 팔랑팔랑 걸으며 지나갔어요.

    우리 동네에는 이런 일이 있었고, 저는 원글의 경우도 정보성이라고 생각해요.
    너네 책임이다, 범인 누구냐 이런 류 글이 아니니까요.
    개 사체가 없었던 건, 개는 대부분 주인과 함께 다니기 때문이에요.

  • 20.
    '25.2.18 10:35 AM (118.235.xxx.84)

    저희남편 도 가끔보는 냥이 걱정도 바람피할수 있게 작은박스에 담요 깔아줬는데 얘가 한동안 안보여 저희부부 애가 탔었어요 추운데 잘못 되지않았을까 일주일후 다시만나 얼마나 기쁘던지 **아파트주민들이 돌아가며 먹을껄 주는지 통통 작년까지살던애는 안보이더라구요ㅠ 가슴아퍼요 길냥이들ㅠ

  • 21. ..
    '25.2.18 10:39 AM (59.14.xxx.232)

    아파트 한가운데 고양이 밥주는곳에 똥이천지에요.
    고양이똥 아니라 하실거죠?

  • 22. 윗님
    '25.2.18 11:09 AM (211.185.xxx.35)

    아파트가 사람이 등기했다고 그 사람 것만은 아니예요
    고양이 새 온갖 동물 자연에게도 그 지분이 있어요
    인간이 그들 사는 곳에 들어가 내 꺼라고 주장하고 있는거지
    고양이 똥이면 어쩌라구요
    밥 한번 안주는 사람이 똥이라도 좀 치워보던가요

  • 23. ..,
    '25.2.18 11:39 AM (59.14.xxx.232)

    역시 캣맘 마인드.
    먹이만 주지말고 똥도 좀 치워요.
    먹이만 주면서 나르시스트에 빠지지말고.

  • 24. ..
    '25.2.18 11:44 AM (220.78.xxx.153)

    캣만이면 매일 만났을거고 건강상태를 알기에 병으로 죽진않았을거 알겠죠
    갑자기 죽었다면 어떤 다른 요인일텐테 학대자가 있다면 다른 다른 길고양이들에게도 위험하니 사인을 빍히는게 맞겠죠
    동네에 동믈 학대범이 있다면 캣맘입장에선 저러는것도 오바가 아니예요
    저라면 동네 터줏대감같은 아이가 갑자기 죽었다면 슬플거 같은데 전단 붙인 사람마음도 이해가가고요..
    불쾌하다니 좀 그렇네요..

  • 25. Roq
    '25.2.18 12:44 PM (180.68.xxx.108)

    에구ㅜ 요즘 혐오학대자들 얼마나 많은지요ㅜ 일부러 입양해서 고문하고 죽이고 동네냥이죽여서 급식소에 전시하고 모르셔서 그렇지 많아요ㅜ그리고 저도 주변 캣맘들 입양 많이 했어요
    중성화와 관리가 공존의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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