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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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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당한지 일년...

사기꾼박멸 조회수 : 6,726
작성일 : 2023-08-22 09:58:23

일년전 8월에 경찰서에 사기죄 신고를 하러갔습니다.
일명 주식리딩방 사기인데 물론 일차 잘못은 저이기 때문에 여러번 글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1년 만에 수사관을 만났어요. 제가 거래하던 거래소는 사기꾼들이 더욱 번듯하게 업그레이드 해서 어디선가 또 저 같은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고 있을 것 같아 처음으로 수사관을 만났습니다. 그전에는 전화 통화만 했구요. 
작년 5월쯤 주식은 연일 마이너스였고 문자로 리딩방 초대를 그럴듯 하게 하길래....평소 기자를 싫어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기자들 정보라는 문구에 홀려서 오픈톡에 참여를 했습니다. 지켜보기만 하려다 아무래도 일을 하다보니 종목 매수 매도 놓쳐서 수익이 잘 안나더군요. 그러다가 나스닥 거래라며 시간 구애 없이 거래가능한 파생상품 어쩌고 저쩌고 삼개월동안 거래하며 신뢰하게 (초반에 입금한 돈 돌려달라니 바로 반환하더군요 )하여 막판에 사기꾼은 먹튀를 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제 상처를 더 아프게 하는 것 같고 금액조차 밝히기가 너무 괴롭지만 수사관말로는 날로 사기수법이 발전하여 예방하는것이 최선이라고 하더군요.
그 시기에 대포통장으로 입금된 돈이 어마어마하다하고 그 대포통장을 추적하니 한명은 몸캠협박으로 어쩔수 없이 통장을 제공하였고 다른 사람은 단순 명의 빌려준거라 그에 따른 처벌을 받을것이라고 하네요. 
리딩방 사기말고도 검사사칭 사기 당해서 얼마전에도 30대 여성분이 상속받은 3억을 다 사기 당함에도 불구하고 수사관앞에서 그 사기꾼을 검사님이라고 부르더랍니다.  
그때 82에 나스닥거래에 대해 질문만 했어도 피할수 있었을 건데 말입니다. 물론 다른기회도 여러번 있었지만요.
이렇게라도 예방하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ㅠ

IP : 39.118.xxx.3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22 10:01 AM (175.214.xxx.81)

    사기꾼 새끼들 고통스럽게 뒤지라고
    빌어드릴께요.

  • 2. 용기
    '23.8.22 10:01 AM (110.15.xxx.45)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는 진짜 어느순간 빠져버리는것 같아요
    님 글 덕분에 경각심을 갖게 되었네요

  • 3. ...
    '23.8.22 10:01 AM (211.51.xxx.217)

    작년에 재 지인은 리딩방 들어가서
    오천만원 정도 사기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 4. 조심하자
    '23.8.22 10:02 AM (218.39.xxx.130)

    사람이 젤 무섭네.

  • 5.
    '23.8.22 10:04 AM (223.39.xxx.28)

    고통스럽고 괴로운 경험일텐데 이렇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찰관이 좋게 말해서 예방이 최선이라고 한거지
    두번 다시 이런 쪽은 쳐다도 보지 마세요
    그런거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다 내부거래고 피해자 모집해서 등쳐서 돈버는 거에요 돈번 애들 때깔보세요 완전 양아치 조폭 수준인데

    그리고 82에 물어보는걸로 족한게 아니고
    교차검증 엄청 하셔야 돼요
    가장 심드렁하게 시니컬하게 비관적으로 조언해주는 사람 말도 들어야 하고 여러 채널로 다방면으로 들어보셔야 돈을 겨우 만질까 말까

    우린 어차피 김건희처럼 드럽게는 못할거 아니에요

  • 6. 곽군
    '23.8.22 10:05 AM (203.232.xxx.32)

    저도 비슷하게 당했는데 진짜 홀린듯이 당했어요
    정말 사기꾼은..뭔가 사람을 홀리는 뭔가 있는건지
    남한테 말할때는 사기아냐? 그랬을 걸 제가 당하니 다르더라구요
    정말..그렇게 날린 내 돈도 억대이고..맡겼다 못 찾아온 돈도 몇천이에요
    한 1,2년 속앓이 하다 제 드림카 포르쉐 출고하자마자 사고나서 폐차했다 생각해요
    ...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하면서요~

    사기당할때 진짜 홀린듯이 당하니 정말 조심하세요~

  • 7. 0011
    '23.8.22 10:05 AM (211.234.xxx.238)

    저는 경계심이 진짜 높고
    사람 잘 안 믿는데
    딱 한 번 중고나라에서
    정말 나도 모르게 돈 입금하고 사기 당했어요

    이게 뭐랄까
    사기 당하는 그 순간은
    정말 뭐에 홀린거 같더라구요

    그럴 수 있어요
    안타깝지만 잘 극복하셨음 좋겠어요ㅠㅠ

  • 8. ..
    '23.8.22 10:07 AM (118.40.xxx.60)

    자책하지 마세요. 사기는 바보 같아서 당하는게 아니에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거지요. 사기꾼들은 반드시 어떤식으로든 대가를 치를겁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 9. 위로
    '23.8.22 10:09 AM (108.28.xxx.52)

    회복 되지 않을 거면 그냥 잊어 버리세요.
    돈 잃고 상한 마음으로 건강까지 해치면 더 억울하잖아요.
    근데 왜 사기꾼들은 제대로 응징을 하지 않는지
    우리나라는 저런 나쁜 놈들한테 너무도 관대하고 허술한 법을 적용하는지
    오히려 사기꾼들이 더 큰소리 치고 떵떵거리고 산다고 들었어요.

  • 10. 아ㅠㅠ
    '23.8.22 10:17 AM (118.235.xxx.165) - 삭제된댓글

    그돈은 내돈이 아니었어...라고 생각하세요
    정신건강 먼저 챙겨야쥬

  • 11. ...
    '23.8.22 10:18 AM (211.36.xxx.83)

    돈 투자하라고 불려서 돌려준다는데는 거의 다 사기라봐요.
    그런 돈 자기 돈 불리지 누가 남의 돈을 불려주고싶겠어요?
    투자한 돈이든 빌려준 돈이든 남에게 돈주면 그 돈은 못받을 수 있다는 거 알고 주세요.
    인간은 돈이 내 주머니로 들어오면 자기 돈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에게 줄때는 못받아도 괜찮다는 정도만 줘야해요.
    줄때는 갑으로 내 돈을 투자하고 꿔줘도 결국 받을 때는 내가 구걸하고 달라고 조르는 을의 입장이 됩니다. 왜 그 짓을 하나요?
    그 누구도 내 돈을 불리고 싶지 남의 돈 불려주고싶지 않을 겁니다.

  • 12. ㅡㅡ
    '23.8.22 10:21 AM (116.37.xxx.94)

    돈보다 정신적 충격이더 크다던데..잘극복하시길요

  • 13. 곽군
    '23.8.22 10:22 AM (203.232.xxx.32)

    돈 투자하라고 불려서 돌려준다는데는 거의 다 사기라봐요.

    이걸 몰라서 당하는 줄 아세요..당한 사람들 바보라 당하는 게 아니니
    눈치도 없이 조언 안 하셔도 돼요
    님이 말한 단순한 거 몰라서 당하는 거 아니니까요..

  • 14. ...
    '23.8.22 10:26 AM (182.222.xxx.179)

    휴 사기꾼새끼들이 너무 많아요 세상에

  • 15. ..
    '23.8.22 10:29 AM (223.62.xxx.237)

    사기는 범죄잖아요
    작정하고 사기치면 그걸어떻게 피하겠어요
    당한사람은 잘못이 없어요

    맘고생 돈고생 에휴
    이제 기운차리세요

  • 16. 정말이지
    '23.8.22 10:31 AM (61.245.xxx.5)

    우리나라는 범죄 처벌이 약한데 사기죄에 대한 처벌도 문제가 많아요. 사기죄는 사실 한사람 인생과 가족을 망치는 범죄인데...사람을 직접 해하지 않았다는 걸로 너무 형량이 약하죠. 그러니 돈 숨겨두고 감옥다서 고작 몇년살다 나오면 대박 남는 장사...ㅠㅠ 정말 형량 낮아도 너무 낮죠.

  • 17. 솔직히
    '23.8.22 10:37 AM (182.216.xxx.172)

    리딩방 보다는
    자신이 공부해서 들어간게
    손실이 작을겁니다
    평생 얼굴보고 산 지인이 사기치는 경우도 있는데
    감언이설로 꼬시는 리딩방 같은곳은
    정말 절대 가면 안돼요
    지금 손실이 난다해도
    내가 공부해서 산 주식은 경험으로 쌓이지만
    리딩방은 그냥 돈을 내다 버리는것과 같습니다

  • 18. 203.232
    '23.8.22 10:38 AM (211.36.xxx.83)

    딴데서 사기 당하고 왜 엄한 사람에게 화풀이 합니까?
    누가 바보라고 한 적 있어요?
    그렇게 생각 안해서 당하는 사람도 있죠.
    댁이 그렇게 생각하나 본데 남한테 덮어씌우지 마세요.

  • 19. 검사사칭범
    '23.8.22 10:41 AM (121.136.xxx.185) - 삭제된댓글

    전과4범 검사사칭범이 대통령하려고 하는 나라니...

  • 20. ....
    '23.8.22 10:45 AM (59.15.xxx.141)

    진솔한 글 감사하고요 님 자책하지 마세요
    이게 진짜 뭐에 홀리듯이 넘어갈 때가 있더라고요
    저도 나름 시니컬하고 의심많다 생각했는데
    피싱전화에 속아서 결정적인 단계까지 갔다가 바로 그 앞에서 정신 들어서 백스텝하고 나온적 있어요
    남의 얘기 들으면 바보아냐 그런거에 왜속아 말은 쉬운데
    막상 저도 당해보니 그런말 못하겠더라고요

  • 21. 사기꾼박멸
    '23.8.22 10:48 AM (39.118.xxx.37)

    여러댓글들 잘 보았습니다.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제 지인은 보이스피싱범에게 현찰 삼천만원 갖다주고도 사기당한지 인지를 못해 제가 얼른 경찰서 가시라고 신고부터 하시라고 했었는데 정말 사람 한치앞을 모르는 거더군요...

  • 22. 사기
    '23.8.22 11:26 AM (149.167.xxx.154)

    도대체 이런 사기는 왜 치는건지
    이건 사기를 치려고 마음먹은 사람한테는 어쩔수 없이 당하는거 같아요
    조심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순식간에 당하는 일이더라구요
    이런 사람들 강력 처벌해야지 많이 속상하네요

  • 23. 사기꾼들이
    '23.8.22 12:01 PM (211.36.xxx.229) - 삭제된댓글

    사라지면 좋겠지만 감언이설에 쉽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사기꾼들이 판을 치죠.
    사기꾼 형량은 낮고. 국개들은 뭐하는지...
    그러니 내가 우선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돈은 남에게 주는 순간 내 돈이 아니니까
    절대 남에게 함부로 돈주지 마세요. 특히 큰 돈은..

  • 24. 사기꾼들이
    '23.8.22 12:03 PM (211.36.xxx.31)

    사라지면 좋겠지만 감언이설에 쉽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사기꾼들이 판을 치죠.
    손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는데 나쁜 인간들이
    그걸 마다하겠어요?
    사기꾼 형량은 낮고. 국개들은 뭐하는지...
    그러니 내가 우선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돈은 남에게 주는 순간 내 돈이 아니니까
    절대 남에게 함부로 돈주지 마세요. 특히 큰 돈은..

  • 25. 피싱도
    '23.8.22 1:05 PM (223.38.xxx.194)

    얼마든지 걸리면 당할수있겠다 싶었어요.

  • 26. 에고
    '23.8.22 5:25 PM (27.172.xxx.111)

    얼른 털어내시기를 바랄게요
    요즘엔 사방천지에 사기라서 누구라도 안심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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