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남편 대단해요

...ㅔ 조회수 : 21,193
작성일 : 2024-07-28 16:00:49

친구 40살 남편 38살때 모야모야병 발병해서 뇌경색도 심하게 오고

지금은 눈만 뜨고 있어요 .  대소변 다 갈아줘야하고

처음에는 친정에서도 찾아오고 했지만

딸데려가라 할까 친정도 전화도 안받고 연락 끊어버리고

남편이 그거 보고 자기 아내 너무 불쌍하다고 집에서

9년째 간병하고 있어요.  낮에는 

시어머니가 간병하고 아이들 돌보고

밤과 주말은 남편이 돌보고

시어머니가 이젠 요양병원 보내자 해도 아내 불쌍하다고

절대 안보낼거라 하고 집에서 돌보고 있어요

대단하죠?  시어머니도 정말 고생많고

친정은 어쩜 저럴까 싶어요 .

 

 

IP : 118.235.xxx.7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8 4:0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ㅜㅜ요양원 보내고 자기 인생도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2. @@
    '24.7.28 4:03 PM (118.235.xxx.243)

    아 너무 슬프네요 .. 아내분도 남편분도 .

  • 3. 세상에나
    '24.7.28 4:03 PM (223.38.xxx.102)

    진짜 대단한 남자네요
    아이도 안됐네요ㅠ

  • 4. ....
    '24.7.28 4:10 PM (172.226.xxx.42)

    저희 시댁쪽으로 그런 분 계셨었어요..
    20년 누워서 목튜브로 연명하시다
    뇌출혈로 돌아가셨어요..
    그 20년의 세월에 아들과 딸과 남편,남편의 누나분이 희생 하셨어요..
    제가 그 분들 정말 마음 속으로 존경해요..
    이모님은 가셨지만 나머지 가족들이 복 받고 행복라셨으면 좋겠어요

  • 5. ㅇㅇ
    '24.7.28 4:10 PM (222.233.xxx.216)

    어머나 아휴.. 너무 안타깝습니다

  • 6. 9년간
    '24.7.28 4:14 PM (106.101.xxx.253)

    시부모가 대단한거죠.
    간병은시모가 다했구먼

  • 7. 남편은
    '24.7.28 4:16 PM (118.235.xxx.54)

    돈 벌어야 애 키우니까요. 그리고 퇴근후 주말은 남편이 대소변 갈고 체위변경하고 다 해요. 시어머니가 지쳐서 얼마전 요양병원 얘기 했나 보더라고요

  • 8. 에고
    '24.7.28 4:17 PM (125.184.xxx.70)

    그 친구분 살아도 산 게 아닌 심정이겠어요. 드문 시댁이고 남편이네요.

  • 9. ...
    '24.7.28 4:20 PM (180.70.xxx.231)

    세상에...요즘도 저런 남편이 있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 10. ..
    '24.7.28 4:22 PM (112.144.xxx.137)

    친정 너무 하네요.
    의사소통 안되는 식물인간 상태면...저는 늙으신 시부모님 더 고생시키면 안될것 같아요.
    간병에 육아까지...시어머니 수명 갉아서 아내 케어하는 거잖아요.
    단호하게 요양병원 보내야 한다고 봅니다.

  • 11. ...
    '24.7.28 4:3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시모가 진짜 대단하네요..ㅠㅠ 시모도 힘든데 그냥 이젠 요양원 보내지..ㅠㅠㅠ
    젊은사람도 9년하면 말나올때도 되었죠..
    간병하는 그 시어머니 입장도 완전 이해가 되는데요 ..

  • 12. ...
    '24.7.28 4:34 PM (114.200.xxx.129)

    시모가 진짜 대단하네요..ㅠㅠ 시모도 힘든데 그냥 이젠 요양원 보내지..ㅠㅠㅠ
    젊은사람도 9년하면 말나올때도 되었죠.. 이미 옛날에 말 나왔죠..
    간병하는 그 시어머니 입장도 완전 이해가 되는데요 ..
    근데 친정은 좀 심하네요 ..ㅠㅠ 어떻게 연락을 끊는지..

  • 13.
    '24.7.28 4:36 PM (223.39.xxx.50)

    병은 들었지만 행복한 사람 같아여
    저도 우리 엄마가 나 불치병에 걸리면 몰라라 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정을 뗐어요

  • 14. 아니
    '24.7.28 4:48 PM (1.237.xxx.181)

    친정 너무 한거 아닌가요ㅜㅜ
    매일은 아니어도 들여다봐야지

    시어머니가 며느리 간병 ㅜㅜ
    아이고 어쩝니까

  • 15. .....
    '24.7.28 4:54 PM (1.241.xxx.216)

    남편도 시어머님도 대단하시네요
    정말 전생에 남매가 아니였을까요
    저도 친정엄마가 손주 기저귀 한 번 안갈아주신
    분이라 기대도 안하네요
    남편과 시어머님 고생이 너무 심하셔서 요양병원에 가는게 맞을 듯 합니다ㅠ
    시어머님도 자식 독립시키고 편하게 사시고 싶으셨을텐데 남은 인생 좀 즐기기도 하셔야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고요
    아마 친정이 야박하게 해서 더 못보내시나봐요ㅠ

  • 16. ..
    '24.7.28 5:09 PM (1.241.xxx.172)

    끝이 없는 간병..
    남편과 시어머니 인생이 ㅠㅠ
    친정도 몰라라 하는데
    이젠 요양병원이 맞을 것 같네요

  • 17.
    '24.7.28 5:22 PM (106.102.xxx.96)

    그 남편 진짜 대단하네요 남들은 하루 아니 한시간도 못할일을 몇년째...
    친정이 야박하니 더 못 보내는거 같은데 그 친정 진짜 너무하네요
    돈을 전적으로 책임져도 저건 못하는 일인데 연락을 끊어요?
    그거 소송해도 되는거 아닐까요?
    하긴 환자 돌보시는 분이 무슨 여유가 있어서...
    그 남편분 제 지인이라면 제가 뭐가 되는 도움이 되는게 있다면 돕겠어요
    혹시 말을 전해주실 수 있으시면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는 사람 있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 요양병원에 보낸다 해도 세상 누구도 손가락질 하지 않으며 여지껏 노고에 박수 쳐드린다고도 전해주세요
    모쪼록 그분 가족과 가정에 더이상 나쁜일이 생기지 않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18. 바람소리2
    '24.7.28 5:30 PM (114.204.xxx.203)

    9년이면 가족 희생이 너무 커요
    간병 해본 사람만 알죠
    이제 그만 요양원 보내야죠

  • 19.
    '24.7.28 5:39 PM (175.208.xxx.207)

    정말 대단하네요
    아는 집 딱 그 병인데 친정 보내고 남잔 재혼해서 잘 살아요
    그런데 남편 욕도 못하겠더라고요

  • 20. 나는나
    '24.7.28 5:48 PM (39.118.xxx.220)

    병중에 정말 인연끊는 친정 있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 아프신데 친정엄마나 오빠나 환자 병문안은 물론이고 어떻냐는 안부전화 한 번 없었어요.

  • 21. 친정이 너무함
    '24.7.28 6:01 PM (110.10.xxx.120)

    딸데려가라 할까 친정도 전화도 안받고 연락 끊어버리고
    ====================================
    자기 딸인데 어쩜 그리 매정할 수가 있죠
    자그만치 9년간이나 시어머니와 남편이 돌아가면서 그리 헌신적으로 간병했다니 대단한거죠

  • 22. 주위에서
    '24.7.28 7:10 PM (118.235.xxx.253)

    남편분을 설득 해야 할것같아요

    그리고 시모님 뒤로 빠져야지

  • 23. 긴병에
    '24.7.28 7:52 PM (112.169.xxx.180)

    긴시간 동안 .. 남편분도 시어머니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 24. 정말
    '24.7.28 8:45 PM (182.211.xxx.204)

    쉽지 않은 일을...친정이라고 다 같은 친정 아니죠.
    사람 따라 틀리잖아요.

  • 25. ㅇㅇ
    '24.7.29 2:38 AM (118.235.xxx.15) - 삭제된댓글

    덕을 쌓는 거죠

    이런 댁은 반드시 복을 받더라고요 진짜예요

  • 26.
    '24.7.29 3:41 AM (59.28.xxx.67)

    정말 대단하신분
    남편분 인생이

  • 27.
    '24.7.29 8:06 AM (112.148.xxx.35)

    저런 남편이 있다니 감동이네요.
    놀랍구요.
    많이들 병들면 여자혼자 자기를 간병하거나
    그도 안되면 어떻게든 이혼하고 싶어
    하는 남자가 태반인데요.
    남편들도 병들면 스스로 간병하거나
    시댁으로 보내야 할텐데,
    부인이 간병하는걸 당연시 하죠.

  • 28. .....
    '24.7.29 8:41 AM (211.234.xxx.76) - 삭제된댓글

    님 친구 얘기인거죠?
    그런데 저는 왜 이 글이 보기 불편할까요?
    본인 얘기도 아니고.
    님은 친구 만나러 자주 가시나요?

  • 29. 눈이오는소리
    '24.7.29 9:22 AM (67.71.xxx.140)

    9년이면 가족 희생이 너무 커요
    간병 해본 사람만 알죠
    이제 그만 요양원 보내야죠 - 22222222

  • 30. ㅠㅠ
    '24.7.29 10:11 AM (220.122.xxx.137)

    9년이면 가족 희생이 너무 커요
    간병 해본 사람만 알죠
    이제 그만 요양원 보내야죠 - 33333

  • 31.
    '24.7.29 10:25 AM (118.45.xxx.172)

    울옆집 완전 똑똑한 오빠 부인도 둘째낳고 후유증인지 뇌출혈왔어요
    옆집오빠도 개룡남 흙수주저인데 다행히
    엄청 돈 잘벌고 잘나가서 집에서 간병인두고 24시간 케어하고 10년 요양병원 10년
    아이들인 친할머니가 다 키우고 그렇게 20년되니 아이도 다컸는데
    아이들은 기억하는엄마가 거의 식물인간이니 정도없고
    의무적으로 엄마병원에 방문한데요.

    그 옆집할머니 울할머니옆에 앉아서 아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며느리 이제 가줬으며 좋겠다고 통곡하고가신게
    어린 제 눈엔 너무 충격이었어요.

  • 32. .,.,...
    '24.7.29 11:39 AM (59.10.xxx.175)

    저도 그런집 알아요. 산지 얼마 안된 신혼부부인데 아내가 어느날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됐는데 친정은 연끊고 남편이평생 회사 병원 오가며 수발. 그 남편분 부모는 원통해서 홧병나실지경이고.

  • 33. ㅠ.ㅠ
    '24.7.29 11:54 AM (119.196.xxx.115)

    시어머니가 뭔죄에요 아들은 자기가 좋아서 그런다쳐도

    요양원 보내야지요..ㅠ.ㅠ 서로를 위해서

  • 34. 이게뭐람
    '24.7.29 12:11 PM (116.121.xxx.208)

    제가 아픈사람이면 그리 민폐끼치고는 못살아요. 세상에

  • 35. 비꼬인 댓글 ㅠ
    '24.7.29 1:06 PM (110.10.xxx.120)

    님 친구 얘기인거죠?
    그런데 저는 왜 이 글이 보기 불편할까요?
    ============================
    이 글이 불편할 이유는 뭔가요?
    이 비꼬인 댓글이 이해가 안가네요

  • 36. 같은
    '24.7.29 1:06 PM (118.235.xxx.168)

    아파트라 가끔 갑니다. 시오머니랑도 친하고요

  • 37. 원글님도 좋은분
    '24.7.29 1:11 PM (110.10.xxx.120)

    이네요
    같은 아파트라 가끔 아픈 친구한테 찾아가시는군요
    시어머니랑도 친하니 그리 고생하는 가족 사정을 잘 알고 계시는군요

  • 38. ..
    '24.7.29 1:50 PM (121.183.xxx.14)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방송국 같은데 제보해서 도움좀 받게 했으면 좋겠네요 원하지않으시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554 "가계대출 잡겠다"던 정부 4년새 정책모기지 .. 2 ... 19:34:20 102
1628553 눈 뜨고 나라 우리땅 잃어버리나 나라 19:33:32 100
1628552 2일 1박 19:32:53 51
1628551 아빠가 돌아가시고 혼자 되신 엄마에게서 전화가 올 떄 느끼는 복.. 12 OO 19:26:25 951
1628550 文 만난 이재명 "가족 향한 검찰의 작태, 정치탄압&q.. 3 ㅇㅇ 19:25:06 278
1628549 03년생 입대 2 ㅇㅇ 19:24:53 156
1628548 남편이름으로 청약후 공동명의 가능한가요? 4 아팟 19:21:46 253
1628547 ma'am 은 아주머니를 부를때 쓰는건가요? 7 ㅇㅇㅇ 19:17:03 345
1628546 허니제이, 김나영 징징 말투 6 19:16:56 780
1628545 제철인 꽃게요 2 u.. 19:15:56 310
1628544 상처 레이저치료 1 ** 19:15:28 153
1628543 이런사람 좀 봐주세요 3 ..... 19:12:52 239
1628542 순한 고양이가 나타났어요 ㅡ그 후ㅡ 2 .. 19:03:17 540
1628541 요새는 능력있음 이혼많이 하네요(인플루언서) 9 나는 19:02:41 1,131
1628540 고양이가 쥐를 잡아다 놨어요..... 9 0011 18:56:30 1,165
1628539 추석연휴에 강진, 해남, 완도여행 숙소 미리 정해야 하나요? 3 여행 18:56:06 300
1628538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포도 먹었네요 3 포도 18:53:09 511
1628537 우리집 냥이들은 꼬리가 항상 바짝 서있어요ㅋㅋㅋ 2 ㅇㅇ 18:49:31 465
1628536 새벽에 나가는 남편 뭘 싸줄까요 23 ㅇㅇ 18:48:46 1,388
1628535 韓美증시 위험도 동반 상승 .. 18:46:34 367
1628534 올리브영만 잘되는 것 같아요 6 올영 18:45:03 1,022
1628533 오늘 해운대 10만명 청주에 8만명모였대요. 2 ㅇㅇ 18:42:18 1,715
1628532 장례식장 서브웨이가 낫겠어요 11 놀랄노 18:39:22 2,342
1628531 이번 여름 앞두고 선풍기 새로산게 참 잘한 일 같아요 1 ...선풍 18:39:20 536
1628530 부산인데 많이 더워요 6 더윗 18:39:16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