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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괜찮겠죠? 수능 챙기는 문젠데 괜찮다고 해주세요

ㅠ.ㅠ 조회수 : 2,053
작성일 : 2022-11-18 21:20:18
제 속이 많이 좁은가 봅니다.
아이가 고 3이에요. 평소에도 다정한 성격입니다.
수시 준비하는 아인데 두군데 1차 합격해서 면접을 앞뒀어요.
그제 학교에 가면서 중학교때부터 친하던 친구들 셋에게
초콜렛을 사다가 줬대요. 자기도 수험생이면서요. ㅡ.ㅡ
친구 중 둘은 정시 준비하는 애들이라 수능이 중요하고
나머지 한 아이는 재수할 생각으로 학원 등록까지 해놓고
이번에 경험삼아서 본다는데 쓸쓸할까봐 그랬대요.
자기도 수험생인 주제에 좀 찜찜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수능도 생각못한 점수가 나오고, 오늘 1차 발표하는 학교가
있었는데 그 학교 1 차도 불합격을 하니 화가 나네요.
애가 쓸데없는 짓을 해서 저렇다 싶기도 하고 속상합니다.
친구들이 작은 거지만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는데
왜 이리 철없이 느껴질까요? 제가 참 속이 좁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떨어지지는 않았겠죠?
하필 기존에 1차 붙었던 대학들보다 경쟁률도 낮은데다가
커트라인도 낮은 곳 1차를 떨어지니 멘붕이 오네요.
괜찮겠죠? 엄마라 제 마음이 이렇네요.
IP : 223.38.xxx.18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22.11.18 9:21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친구들을 마음의 희생양으로 삼지 마세요

    내 아이의 부족함으로, 문제로 받아들여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 2. ㅡㅡㅡ
    '22.11.18 9:22 PM (122.45.xxx.55)

    여유있게 생각했나보네요. 스스로 깨닫고 냉철해지면 좋겠네요. 아직 끝나지도 않았고요.

  • 3. ㅠ.ㅠ
    '22.11.18 9:24 PM (223.38.xxx.183)

    다른 친구들을 마음의 희생양이라니요,
    제 아이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드는 것 뿐입니다.
    제 글에 그 친구들에 대한 원망이 있나요? ㅠ.ㅠ

  • 4. .....
    '22.11.18 9:27 PM (211.221.xxx.167)

    다정한 아이네요.
    원글이는 그게 왜 맘에 안들까요?
    평소에 아이가 자기 이기 못 챙기고 너무 무르다고 생각한건 아니었나요?
    제가 보기엔 참 괜찮은 자식을 두신거 같은데

  • 5. 오늘
    '22.11.18 9:28 PM (49.169.xxx.139) - 삭제된댓글

    뭐를 괜찮다고 해드려야할지
    읽으면서 대체 아이가 이쁜마음을쓴게
    님한테 왜 화가나는일인지..궁금했어요
    대체 왜화가나요? 이런분 주변에 있을까봐 걱정되요

  • 6. 모모
    '22.11.18 9:29 PM (222.239.xxx.56)

    제가 글을이해 못했나요?
    친구들에게 같이 힘내자라는 뜻으로
    초코렛사줬는데 기특하구만
    어머니는 뭐가 불만일까요?
    아이의 어떤행동이 맘에 안드나요?
    아이보다 생각이 짧네요

  • 7. ㅠ.ㅠ
    '22.11.18 9:30 PM (223.38.xxx.183)

    아래에 입시 관련 글을 보다보니까 수험생을 둔 집들은
    서로 안 챙기는 거라는 댓글이 있어서 마음에 걸렸어요.
    평소에 친구들 챙기는 건 저도 뭐라고 안해요.
    저한테도 식구들한테도 다정하고 정 많은 아이거든요.

  • 8.
    '22.11.18 9:31 PM (223.39.xxx.254)

    전혀 말도 안돼요.
    자녀분은 수시러고 친구들은 정시러인데 그 탓으로 불합격하거나 수능을 못친게 아닙니다. 이번 뿐 아니고 앞으로도 핑계를 생각하려 하지마세요. 아무 연관이 없어요. 진정하세요.

  • 9. 모모
    '22.11.18 9:31 PM (222.239.xxx.56)

    아이구 !어머니
    왜그러세요!

  • 10. 오늘
    '22.11.18 9:31 PM (49.169.xxx.139) - 삭제된댓글

    서로 안챙기는거는 부담주지않으려는 의미아닌가요?
    설마 경쟁자로 여겨서 안챙기는거라는 생각인지..

  • 11. ...
    '22.11.18 9:34 PM (220.75.xxx.108)

    서로 안 챙기는건 각자 신경쓰이는 일 피하고 부담을 안 주려고 하는 거죠. 그걸 복을 뺏고 뺏기는 거로 받아들이신거 같은데 어리석어요. 애를 탓할 일이 절대 아닌데요. 다정하고 착한 애를...

  • 12.
    '22.11.18 9:34 PM (223.39.xxx.8)

    그리고 수험생둔 집 서로 안챙긴다는 그 올케가 안챙간 집은 제 생각은 올케 잘못인거 같은데요? 둘다 수험생이라지만 올케네 애는 작년 고삼으로 챙김 받았는데 재수생 된거고 그친언니네 애는 처음 고삼 된건데 올케네 애가 재수해서 같은 처지라고 첨 고삼된애를 안챙겨준데는게 이해 안되었어요. 재수라 더 속터졌다고요? 글쎄요. 그리고 맘을 넓게 써야 하는 일도 더 잘되죠.

  • 13. ㅇㅇ
    '22.11.18 9:35 PM (125.176.xxx.65)

    내 아이도 시험보느가 정신없는데 챙기기까지 못하니 그런거 같구요
    저도 같이 시험보는 데 챙겼어요 저만 ㅋ
    저희 아이만 재수를 해서 솔직히 그런 마음 들었는데
    무언가 탓할게 필요했을뿐 상관없어요

  • 14. ....
    '22.11.18 9:35 PM (108.20.xxx.186)

    아이가 친구들에게 초콜렛을 준 것과 수능 점수가
    생각보다 못 나왔다 와 아무 상관관계가 없잖아요...



    초콜렛을 친구에게 주는 것이 자기 행운을 나누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 좋아하는 것 보고 좋아하는
    마음이 예쁜 아이가 철없게 느껴지다니...
    아마 원글님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와서 그렇게 느끼
    시는 것이겠죠. 점수가 잘 나왔다면 우리 애는 이렇게
    상대방을 배려하고 뭐 이런 감정이 들지 않았을까요~

    초콜렛 아무 상관 없고, 이렇게 마음 씀씀이 예쁜 아이로
    원글님이 잘 키우셨으니 또 잘 커 나갈거에요~

    아이의 예쁜 마음을 이상한 징크스나 미신- 원글님이
    찜찜하다 하셔서- 다치게 하지 마세요.
    다른 결과는 좋게 나오길 바랄께요!!!

  • 15. 헐..
    '22.11.18 9:36 PM (211.252.xxx.156) - 삭제된댓글

    왜그러세요. 아이의 장점을 엄마가 깔아뭉개네요. 그리고 내 아이가 시험 잘 못친거랑 친구들 초콜렛 사 준거랑 무슨 상관이예요? 초콜렛 안 사 줬으면 시험을 잘 봤을것 같나요? 그러지 마세요.

  • 16. 오늘
    '22.11.18 9:36 PM (49.169.xxx.139)

    그러게요 복을 뺏고 뺏겼다라고 생각하시는것처럼보여요
    그런생각이 오히려 복을 달아나게 할거같아요

  • 17. ㅠ.ㅠ
    '22.11.18 9:38 PM (223.38.xxx.183)

    댓글쓰신 분들 말씀이 맞아요. 애는 잘못이 없어요.
    저만 좀 찜찜해서 이러는 거 저도 압니다.
    애 입시가 뭐라고 이런 생각까지 드는지 모르겠어요.
    애한테는 뭐라고 한마디도 안하고 내색도 안했어요.
    좋은 마음으로 했을텐데 싶어서 웃고 말았네요.
    그냥 이런 얘기는 할 곳이 없어서 하소연하는 거에요.
    그래도 그런 생각하는 거 아니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8. dlf
    '22.11.18 9:46 PM (223.38.xxx.66)

    왜 그래요
    아이가 너무 착하구만
    티내지 말고 다독이세요

  • 19. 우리집
    '22.11.18 10:25 PM (223.38.xxx.210) - 삭제된댓글

    저희 둘째도 지금 수험생인데 이번에 받은 과자, 초컬릿, 마카롱, 찹쌀떡등등 절반이상을 아이 허락아래 제가 동네 수험생 엄마들이랑 나눠 먹고 챙겨주기고 했어요. 자그마치 여섯집이요. 그중 현역도 있고 재수생들도 있어요. 우선은 우리 아이가 단걸 안 좋아하기도 하고 냉동실이 터질 거 같아서 잠깐 티타임 소집해서 나눠 먹었는데 그 와중에 이런 건 나눠 먹으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분도 계시긴 했어요. 하지만 저도 그렇고 저희집 아이도 그런 미신 안 믿어서... 행운 함께 나누면 더 좋고요. 제 개똥철학으로는 아이의 실력과 운은 떡이나 과자로 옮겨 갈리 없는거고, 오히려 같이 나누는 게 더 좋은 결실 나올 거 같아요.

  • 20. ㅠ.ㅠ
    '22.11.18 10:30 PM (223.38.xxx.183)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 생각이 짧았어요.
    괜한 걱정으로 스스로 괴롭히거나 하지않고
    아이 잘 챙기면서 남은 과정 잘 챙기겠습니다.

  • 21. 워워
    '22.11.18 11:32 PM (58.120.xxx.107)

    아이에게 절대 내색하지 마세요.
    불합격에 한거에 대한 실망을요. 아이가 제일 힘들겁니다,
    더더군다나 친구 초컬릿 준걸로 딴지걸어서 뭐라 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진짜 어이없고 그 기억은 진짜 평생 갈 겁니다.

  • 22. ..
    '22.11.19 12:11 AM (218.53.xxx.129)

    아이고 어머니 수험생 두신분이 맘 그렇게 쓰시면 안됩니다요
    찬구한테 왜 줬냔말 절대 하지마세요
    아이가 엄마한테 엑스표 그을라요

  • 23. oo
    '22.11.19 6:06 AM (118.235.xxx.252)

    정 많은 아이 예쁘네요
    조심스런 엄마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중요한 일 앞두고 엄마는 작은일도 신경 쓰이는거 당연해요
    단지 애한테 얘기는 하지 마시고 넘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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