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세련되어질 방법 알려주세요

ㅇㅇ 조회수 : 7,038
작성일 : 2022-12-02 20:53:39
힘들어요
관계가 제일.ㅜㅜ
다들 같겠지만요 ...
소아우울증으로 20살 될때까지 학교에서 입도 거의 연적없이 살다가..대학가서 학교 상담실에서 거의 처음 가족이 아닌 사람과 대화해 본거 같아요
그후로 수십년이지만 여전히 갈등상황에 얼어붙고
나를 잘 보호하기가 힘드네요
더듬더듬 내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집에와서 이불킥하기 일수구요
상담만 10년 넘게 받았는데..그래서 엄청 사람답게 살게 되긴했는데... 그래 이정도가 어디냐 싶다가도
한번씩 사람에게 치이고 나면 자괴감이 너무 오래갑니다
숨죽이고 사는 기분..저도 세상에 당당히 살고 싶어요 ㅜㅜ
IP : 106.102.xxx.8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2.2 8:59 PM (156.146.xxx.45)

    원글님.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대략 가늠해보면
    혹시 너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시는건 아닐까요?

    남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나한테 관심이 없어요.
    하실말씀 하시고 그로인해 돌아오는 답변이 별로여도 신경끄시구요.
    그리고 관계가 맺어졌다고 쳐도 그 사람에게 그 어떤 기대도 하지마세요.
    나는 나, 쟤는 쟤.

  • 2. 즉문즉설
    '22.12.2 9:11 PM (211.206.xxx.208)

    법륜스님 즉문즉설은 인간관계와 자녀키우는데는 최고 오브 최고입니다
    꼭 즉문즉설 찾아서 인간관계 검색해서 모든 영상을 다 보세요
    많은 도움 될거라 확신합니다

  • 3.
    '22.12.2 9:11 PM (110.70.xxx.119)

    메모를 습관화하시면 좋겠어요
    경청하고 요점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고 무엇보다 공감을 한다면 말의 기술은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대화가 어렵다면 A를 말할 땐 A에 대해서만 말하면 돼요 꼭 B나 C를 끌고 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서로 굉장히 친하거나 센스가 비슷할 때 되는 거고요
    나는 촌스러워 나는 안 돼 나는 두려워 나는 까일거야
    이런 강박부터 버리고 서울대 박사할아버지라도 헛소리를 하더라 상처는 주지말되 헛소리 좀 한다고 죽지 않아 배짱을 가지심 좋을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어떤 관계이든 우직하고 차분한 진심이지 얕은 기술이 아니니까요 힘내세요

  • 4.
    '22.12.2 9:12 PM (58.126.xxx.131)

    일을 하든 운동을 빡시게 하든 사람 만날 때 에너지가 없어야 해요
    들을 수는 있지만 피곤해서 말은 하고 싶지 않은 상태...
    그리고 적당한 거리두기..
    저는 퇴근하고 나면 다른 사람들 카톡도 잘 안 읽어요
    피곤해서.... 좀 쉬고나서 정리하죠.
    그걸 일관성 있게 하면 빠른 대답을 원하는 사람들은 떨어져나가요.

  • 5. ㅇㅇ
    '22.12.2 9:12 PM (106.102.xxx.83)

    네.. 사람에게 기대는 없어요 ..사람은 원래 별로.라고 어느 정신과의사가 그러더라구요
    그냥 사람들과는 아무리 가까워도 일희일비하고 굳이 관계에 연연하진 않네요
    그런데
    제가 저를 표현하는 일이 드물고 할일만 하니
    한번씩 저를 감정적으로 몰아부치는 사람들이 있어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를 시험하는 느낌 ㅜㅜ
    어떻게든 대처를 하고 제 감정도 말하긴 하지만
    그러고나면 너무 힘들고 살고 싶지않아지기도 하구요

    따뜻한 댓글 여러번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6. ㅇㅇ
    '22.12.2 9:15 PM (89.187.xxx.171)

    이불킥 하실 필요 없어요.
    이불킥하신다는것이 결국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거잖아요.
    그런건 그냥 신경쓰세요.

  • 7. ㅇㅇ
    '22.12.2 9:16 PM (106.102.xxx.83)

    그런것보다 나를 보호하지 못한것이 억울해서요 ㅜㅜ

  • 8. ..
    '22.12.2 9:22 PM (114.207.xxx.109)

    혹시 눈빛을 회피하시는 않으신지요 이런.비언어적인 태도가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느낌을 많이 주거든요 님을 보호하는것도 필요하고 적절히 오픈해서 공유하는것도 중요해요

  • 9. 맞아요
    '22.12.2 9:23 PM (210.96.xxx.10)

    경청하고 요점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고 무엇보다 공감을 한다면 말의 기술은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대화가 어렵다면 A를 말할 땐 A에 대해서만 말하면 돼요 꼭 B나 C를 끌고 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서로 굉장히 친하거나 센스가 비슷할 때 되는 거고요22222

  • 10.
    '22.12.2 9:26 PM (106.102.xxx.83)

    눈빛 회피..정곡을 찔린 기분이네요
    탈감각 치료?도 한동안 했는데 여전히 편치 않네요 ㅜㅜ

  • 11. ㅇㅇ
    '22.12.2 9:27 PM (106.102.xxx.83)

    저는 요점만 너무 전달하지요...
    경청 잘하구요 . 공감은 노력하고 있어요 에고

  • 12. 51세
    '22.12.2 9:29 PM (183.106.xxx.223)

    나를 보호하지 못한 분함 억울함이 어떤 건지 잘 알아요. 내 미숙한 표현보다 상대방의 무신경한 반응에 마음이 베이죠.
    저는 일단, 상대방을 분석해서 만나요. 만나는 사람에 따라 내 모습을 바꾸죠. 이상하게 상대방이나 여러 사람이 모여도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내모습에 맞춰 말도 행동도 달라지곤 해요. 그 모습이 불편하지 않으면 만남이 이어지고 편안해져요. 맞지 않다면 횟수를 줄이거나 없애죠.
    가족이나 직장에서도 나를 인식시키기보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살펴보세요. 굳이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인식하도록 주장하거나 설득하려 마시구요. 그러다보면 내가 모르던 나도 얼게 되고 내 안의 여러 모습들도 다 나임을 알게 되요.

  • 13.
    '22.12.2 9:29 PM (110.70.xxx.119)

    그러시다면 혹시 누군가 이 사람은 세련됐다 세보인다 닮고 싶다 이런 롤모델이 있나요?
    위인이거나 연예인이어도 좋고 주위에서라도요
    그 사람들의 장점을 추상적인 아닌 구체적으로 하나씩 관찰하고 정리해 메모를 해 대본처럼 평소 연기를 하는 훈련을 해보세요
    억울하면 노려본다 고개를 돌린다 콧방귀뀐다 한숨쉰다 등등 동사나 지문으로 정리해보세요
    계속 억울할 순 없으니 차라리 화 잘 내는 사람을 관찰하고 요령을 익혀보는 게 지금 님에겐 좋을 듯 해요
    그리고 등산가세요
    가서 뱃속에서부터 나오는 야호부터 야 열여덟까지 외치세요 홧병관리가 우선인 듯 해요
    사람이 어떻게 확 변하겠어요
    하나씩 하나씩 바꾸고 그게 맞아들어가면 언젠가 변화하는 거 아닐까요

  • 14. 댓글들
    '22.12.2 9:36 PM (106.102.xxx.83)

    두고 두고 읽을게요
    감사합니다

  • 15. ...
    '22.12.2 9:36 PM (58.140.xxx.63)

    님이 남들보다 월등한 점이 무엇이든 있을꺼예요
    그점을 부각시키세요

  • 16. ㅇㅇ
    '22.12.2 9:42 PM (106.102.xxx.83) - 삭제된댓글

    네 ㅜㅜ ..

  • 17. 세련되기보다
    '22.12.2 9:56 PM (123.199.xxx.114)

    차라리 무서운 사람이 되세요.
    그럼 님은 지키실수 있어요.

    친절한 사람은 우습게 알고 무서운 사람은 외롭지만 만만하게 대하지는 않아요.
    사람대하는 스킬이 부족하면 하나라도 잘하는 방법을 택하세요.
    능력은 기본이구요.

  • 18. 미나리
    '22.12.2 9:58 PM (175.126.xxx.83)

    솔직히 좀 쬐려보면 되는데요. 넘 신경쓰고 주눅들지 마세요

  • 19. 음.
    '22.12.2 10:20 PM (122.36.xxx.85)

    좋은 사람?이 드물어요.
    선하고 따뜻하고 배려해주고 예의있고 이런걸 갖춘 어른이 드물어요.

  • 20. ...
    '22.12.2 10:32 PM (58.140.xxx.63)

    아니면.. 차라리 까다롭다는 인상을 주세요

  • 21. 영통
    '22.12.2 10:37 PM (124.50.xxx.206)

    상대를 이익으로 봐 보세요.
    사람을 어떤 이익인가로 보면 소시오패스니..뭐니 말들 있지만
    관계 서툰 사람은 이 방법이 덜 상처 받아요
    저 사람은 동료이다. 내 월급에 저 동료 대응해주기도 포함되어 있다. 더 깊이 응대할 필요도 없고 나를 다 보여줄 필요도 없다..
    친구도 이 친구는 나와 쇼핑이 맞다. 그 부분에 집중하고 다른 것은 거두자...등등

  • 22. ㅇㅇ
    '22.12.2 10:40 PM (106.102.xxx.83)

    댓글 감사합니다

    무섭거나 까다롭지 않고 그냥 나로 살고 싶네요...
    능력은 인정받고 있습니다

  • 23. 그냥
    '22.12.2 10:40 PM (1.239.xxx.65)

    생긴대로 사세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사람마다 잘하는 게 있고 못하는 게 있더라구요.
    인간관계 같은 게 서툰 것도 타고난 것이 커요.
    그냥 적당히 하려고 합니다.

  • 24. ...
    '22.12.3 6:16 AM (58.140.xxx.12)

    저도 인간관계 배웁니다.

  • 25. 저도
    '22.12.4 1:08 AM (59.21.xxx.52)

    원글님과 같은 과입니다
    싫거나 화날 땐 잠시 째려 보기라도 하라고 하더라구요
    내 마음을 조금더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함부로 못해요
    어색한 분위기가 싫어서 참고 넘어가면 정도가 점점 심해져요
    좋고 싫음을 조금더 표현해 보시고
    인간관계 까이꺼 별것 아닌 것으로

    그것 빼고는 진실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최고니까요
    원글님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1554 서대문도 -50% 아파트 나왔다. 반토막 속출 16 .. 2023/01/20 6,207
1431553 가스요금 2022년 4,5,7,10월 4차례나 올랐어요 38% 37 MB쥐떼 2023/01/20 2,347
1431552 남편과 싸워도 밥은 주시나요??? 30 ........ 2023/01/20 4,773
1431551 원룸 화장실 문틀+문 교체 업체 가능한 2 혹시 2023/01/20 817
1431550 일타강사 학생이 구운 쿠키 무조건 안 받을게 아니라 2 ... 2023/01/20 4,432
1431549 자궁내막암이 의심되는데 일단 동네산부인과를 가봐야 할까요? 3 .. 2023/01/20 3,031
1431548 미역국에 밥 말아먹는거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4 ... 2023/01/20 2,776
1431547 유방이랑 갑상선에 혹이많아요 10 .. 2023/01/20 3,665
1431546 요즘 가보신 맛집들 추천 부탁드려요 6 내일 2023/01/20 2,154
1431545 설에 남편이 혼자 휴가 보내겠다한다면 14 .. 2023/01/20 3,406
1431544 난방비 오른것때문에 포털 난리났네요 192 ... 2023/01/20 22,060
1431543 갱년기증상중에 남편.자식 보기싫은것두있나요? 1 푸른바다 2023/01/20 1,510
1431542 현대 m카드 쓰시는 분 2 무이자 2023/01/20 1,770
1431541 본인만의 특색있는 요리가 있으신가요? 12 궁금 2023/01/20 2,188
1431540 명절에 부모님 용돈 드리나요? 18 ㅋㅋ 2023/01/20 5,470
1431539 사과요..... 4 옮겨야하나 2023/01/20 1,840
1431538 폰을 바꿨는데 블루투스 오디오가 자꾸 해제되요. 1 어쩌나 2023/01/20 637
1431537 핸드크림 7 시간 2023/01/20 1,691
1431536 작은 데서 찾은 행복? 6 ㆍㆍ 2023/01/20 2,127
1431535 싱글분들 설연휴때 어떠신가요? 5 독거여인 2023/01/20 1,536
1431534 맛난거 많이 만들어놓고 떡볶이로 때워요~ 2 ㄷㄴㄱ 2023/01/20 1,879
1431533 오래된 바올린가격 문의요 4 ㅇㅇ 2023/01/20 1,026
1431532 남편 성격이 무뚝뚝한줄 알았는데 아이한테 다정해요 9 2023/01/20 3,440
1431531 나경원 “해임 관련 논란 제 불찰…尹 대통령께 깊이 사과” 23 ... 2023/01/20 3,766
1431530 왜 mz세대들을 머저리 세대라고도 17 2023/01/20 4,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