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20대로 보이는 창구 직원한테 계속 반말로 큰소리로 얘기하는데 제가 다 싫더라구요.
왜 반말을 할까요? 딸 같아 보여 그런다 해도 본인 딸 아니잖아요.
그리고 요즘 은행에서 달력 배부를 하나 봐요.
저는 엊그제 은행에 볼일 보러 갔는데 직원이 종이에 달력 가계부 적어서 필요하시냐고 입모양만 내면서 비밀스럽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탁상 달력이 필요한데 있냐니까 있다면서 드린다고 달력 가계부를 쇼핑백에 넣어 은밀히? 줬어요.
오늘 은행에 일이 있어 또 갔는데 기다리면서 보니 달력 받으러 온 사람들한테 탁상달력은 아예 안 만들었다 없다 그러고 가계부는 안 만드는거 모르냐며 없다고 안 주고 벽걸이 큰 달력 받을 사람은 번호표 뽑고 기다려라 창구에서 준다 이러면서 할머니들을 순식간에 달력 구걸하러 온 사람을 만들던데.
달력이랑 가계부를 아주 적게 만드나봐요.
저는 예금이 쬐끔 있는데 예금 있는 손님 위주로 주는 것 같아요.어쨌거나 반말하던 아주머니 달력 달라 사정하고 기다리는 할머니 모두 씁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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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기다리는데.
ㅇㅇ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22-12-02 20:45:49
IP : 175.113.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12.2 9:30 PM (221.151.xxx.109)고객도 아니면서 달라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럴걸요
2. ...
'22.12.2 10:09 PM (121.141.xxx.12)옛날 사람들 중에 은행가계부 쓰면 돈들어온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연말에 은행마다 돌면서 가계부랑 달력 쓸어가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해넘어가면 못쓰는데 왜그러는지...
-전직 은행원이 신입때 선배들에게 들었던 전설같은 이야기..3. dlf
'22.12.2 10:17 PM (180.69.xxx.74)농협에서 가계부 줘서 하나 받아다 엄마 드리곤 했는데
올해는 안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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