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대화하다가 제가 하는 말이 마음에 안드는 주제였나봐요
근데 이 주제를 친구도 간혹 꺼냈던 적이 있어서 저도 말하다가 보니 나온거였는데
제가 말하는 도중에 갑자기 헛기침을 막 해대더라구요
어찌나 큰지 제 소리가 안들릴 정도였구요
처음엔 사레걸렸나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말 듣기싫다는 표현인줄도 모르고 계속 말을 이어가니
제 말을 중간에 딱 끊으면서
"아 됐어 됐어 어어 그래그래 니말맞아 아 그러니까 그만"
이러길래 바로 눈치채고 웃으며 말 그만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너무 기분이 나쁘네요
정말 듣기 싫은 주제였으면, 본인도 꺼내지를 말든가
본인도 얼마전에 꺼내놓고
제가 말하니까 심기가 불편했나봐요
또 듣기 싫으면 그냥 얘기하면 안되나요?
"이런 주제는 더이상 말 안하는게 좋겠다"
이정도만 얘기해도 그냥 기분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을텐데
헛기침을 큰소리래 막해대고 내가 말하는데 중간에 말 끊으며 "그래그래 니말 다맞다" 이런표현
정말 기분이 나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