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저는 원래도 집안일 중 밥하는데 제일 힘들고 스트레스였어요
빨래는 그냥 하면 되고 청소도 완벽하진 못 해도 청소기 돌리고 치우면 되고 좀 안 깨끗해도 그냥 살아지는데..
밥은 안 먹을 수가 없잖아요
저는 진짜 간편하게 먹고 싶은데 다른 식구들은 밥돌이들이예요 물론 면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자주 먹기가 좀 그렇잖아요
하루 세끼 중 한끼라도 샐러드 계란 고구마 과일이나 빵 시리얼으로 먹으면 좋겠는데 중학생 아들이 그런거는 끼니로 안 쳐요 꼭 밥이든 면이든 먹어야되고 앞에 쓴 것들은 간식이예요
코로나 전에는 집에서 두끼 먹으니 겨우겨우 챙겼는데 세끼는 진짜 힘드네요 저는 격일로 일해요
쉬는 날은 빨래 청소 밥 세끼 챙겨주기 담날 먹을거 준비하기 등으로 바빠요
뭐를 해달라고 하면 하겠는데 대답도 잘 안 하고 뻔한 메뉴 돌려막기 한계가 왔어요
진짜 주저 앉아 울고 싶고 뿅하고 사라지고 싶어요 ㅜㅜ
지금도 학원 갔다와서 순두부찌개 해줄까 카레 해줄까 물었는데 모르겠어 하고 방에 들어가서 안 나와요
스트레스 받아죽겠어요
1. ~~
'21.8.30 11:08 PM (175.211.xxx.182)백번 공감이요.
준비하고 만들고 먹고 치우고
이게 하루중 3/2일과 인듯요.
이게 뭔가 싶어요.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신경쓰이고.
코로나가 너무 기네요..2. 걔들
'21.8.30 11:11 PM (121.176.xxx.108)개들은 그냥 배달 치킨이 최고예요. 근데 매번 먹일 수 엾으니..
3. 에구
'21.8.30 11:13 PM (124.50.xxx.153)힘드시죠ㅜ 반찬도 사오시고 밀키트 가게도 요즘 많이 생겼던데 이용해보세요.
4. ...
'21.8.30 11:13 PM (106.101.xxx.122)중학생이면 온리 고기요 ㅜㅜ
삼겹살사놓고 알아서 구어먹으라 시키면 안되나요...5. ...
'21.8.30 11:14 PM (118.37.xxx.38)나는 식단 짜서 제시했어요.
이의 없으면 그대로 한다, 먹고 싶은거 반영하겠다
그대로 하니까 좀 편해요.
그러다보면 이거 다신 뭐해주면 안돼? 하더군요.
엄청 손많이 가는거 빼곤 해주는 편이에요.
주말에는 배달 한 번 하구요.6. 백번천번만번
'21.8.30 11:14 PM (211.244.xxx.70) - 삭제된댓글동감이요.
아까 저녁 설거지하는데 진짜로 신경질나더라구요.
배달도 한계가 있고 아 진짜 울고싶어요.7. 저두요
'21.8.30 11:18 PM (14.46.xxx.171)어제 정말 딱 죽겠더라구요.음식메뉴 스트레스 때문에ㅠㅠ
집에 대패삼겹살 있어서 유튜브에 요리방법 찾아보니.
1.고기를 굽는다.
2.핏기사라지면 양파 한개 채썰어 같이 볶는다.
3.기름이 많음 키친타올로 좀 닦아내고
4.쌈장을 1~2스푼 넣어 간을 맞춘다.
반찬투정 심한 고등 딸래미 한끼 자알 먹었네요.
이거로라도 한끼하시고 우리 같이 버텨보아요.8. 밥이그래요
'21.8.30 11:18 PM (180.66.xxx.73)집에 부모님 모시면 다른 것들 제치고 제일 힘든게
삼시세끼예요.9. ...
'21.8.30 11:19 PM (222.237.xxx.57)경기도인데 이번 달에 학교를 개학하는 날 하루 갔어요
이번주에는 원래 세번 간댔는데 샘들 백신 접종으로 수욜 하루만 간대요 개학 후 3주간 학교 이틀 가요10. 음..
'21.8.30 11:19 PM (221.150.xxx.229)왜 물어보고 답답해하세요
해주는 사람 맘이죠 ㅎㅎㅎ
저는 먹고 싶다는 거 반영은 해주지만 제가 내킬 때 해주고요
그냥 제 마음대로 냉장고 상황 봐서 아무 거나 해줘요
대답도 안하는데 왜 물어보시는지 ㅎㅎㅎㅎ
미쳐버릴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
꾹 참고 합니다 ㅜㅠ
주말에는 주중에 먹을 거 만드느라 허리가 휘어요
그래도 뭘 했는지 모르게 없어져버리구요
밥 많이 먹는 애들 밥 해주면서
일 해야 하다보니
한 그릇 음식 위주이고, 메인 요리 하나 하고 생야채 같이 주고,
냉동볶음밥, 냉동주먹밥, 레토르트 국, 찌개 끓일 수 있는 각종 파우치 구비해놓고 삽니다
지속가능한 밥상을 연구하고 있어요 ㅎㅎㅎㅎ
정성들인 집밥은 제겐 무리라
조리는 간단히,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그것만 조금 신경 씁니다11. 루틴
'21.8.30 11:20 PM (223.62.xxx.159)루틴을 만들어두세요
아침에는 생선이나 두부구이 계란후라이 중에 하나
국 멸치볶음이나 장조림 김 김치
점심은 오므라이스 카레 파스타 볶음밥 등 분식류
저녁은 돈까스 불고기 그냥 고기구이 등등 헤비한 고기요리 돼지고기 넣고 끓인 김치찌개 김치찜 부대찌개 닭도리탕 등 메인이 되는 찌개나 탕요리요.
가끔 저녁을 가볍게 먹고 치킨 시켜먹기도 하구요.
사람입맛이 희한한 게
아침에 먹은 장조림 저녁에 먹으면 물리고 질리는데
어제 아침에 먹은 장조림 오늘 아침에 먹는 건 안질리더라구요
그럼 특별히 메뉴 구성하지 않아도 마트 가서 수산물이나 육류코너 가면 메뉴가 떠올라요. 나물은 점심에 비빔밥해서 먹이고 샐러드는 고기 먹을 때 곁들이면서 영양균형 맞춰주고요.
성장기 아들 있는 집엔 냉장고에 고기 떨어지면 서로 괴로우니까 삼겹살은 늘 떨어지지 않게 구비해두세요. 전 먹방을 메뉴 준비할 때 봐요.애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다 비슷해요.12. 남아식단 간단
'21.8.30 11:21 PM (14.50.xxx.106)중학교 남학생 아주 까다롭지 않으면 무조건 고기에요.
그리고 아이에 맞게 야채나 채소요리요...... + 찌게 종류 조합하면 대만족일텐데요.
월 닭 - 닭갈비 (주문) 삼계탕 (압력밥솥) 안동찜닭 닭안심 구이, 닭다리구이, 등등
수 소 - 불고기, 구이, 뚝불, 매운 주물럭 갈비, 갈비탕
금 돼 - 삼겹살 구이, 수육, 주물럭13. ㅇㅇ
'21.8.30 11:21 PM (114.201.xxx.137)저도 그래요 식사 챙기는것 때문에 미칠것같아요
대학생 아이와 재택근무하는 남편 도시락 까지 싸두고 출근하려니 오만 짜증을 다 부리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개강해서 아이는 기숙사 갔고 남편 간만에 회의 있어 늦게 오니 퇴근하는 제 발걸음이 가볍고 행복하기까지 하네요
밥해대는것 너무 힘들어요14. ㅇㅇ
'21.8.30 11:22 PM (116.41.xxx.121)집에 반찬 많은데도 불구하고 힘든건 왜일까요...
15. m.m
'21.8.30 11:23 PM (1.127.xxx.243)중2 울 아들은 입이 짧기도 하지만 요즘은 스스로 이것저것 만들어 먹더라구요.
16. ㅜㅜ
'21.8.30 11:26 PM (58.238.xxx.122) - 삭제된댓글원글님 아이의 모르겠어는
순두부 카레가 싫고
햄버거나 고기 달라는 것 같아요
한창 먹을 때 잖아요 고기로 꼬셔보세요ㅜㅜ17. 저도
'21.8.30 11:27 PM (112.154.xxx.39)정말 미치기일보 직전입니다
고3 고2아들둘이라 시간대가 달라서 밥을 각자 따로 먹어요
아침만 같이 먹고 고2 온라인일때는 점심 차리고 저녁은 아이둘 따로 남편 따로 먹어요
남편도 작년부터 재택ㅠㅠ
온라인 수업 점심시간에는 남편이 일하는 시간이라 점심도 따로 챙깁니다 밥 후딱 먹고 일해야 하니 빨리 차려줘요
식성도 다르고 시간대도 다르고 ㅠㅠ
저는 밥이 지겨워 6키로 빠졌어요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주말에는 거의 포장 배달음식18. 고기
'21.8.30 11:31 PM (116.43.xxx.13)전 걍 매끼니 고기줘요
고기 굽고 조리고 튀기고
둘째는 입이 짧아 하루2끼 먹고요 ㅜ 남아인데 입이 짧음 ㅜㅜ
남편 딸아이는 배달 포장 밀키트 돌아가며 줍니다
외식도 막 하고요 저도 직장인이라 저부터 살아아죠19. 둘중
'21.8.30 11:36 PM (123.215.xxx.214)하나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둘다 그냥그래서가 아닐까요. 뭐줄까 물어도 얘기하지 않는건 선택지가 최근에 먹은 것들 중에 골라야하니까 그냥그래서가 아닐까요.
돈 좀 들어도 고기 많이 해줘보세요. 돈보다 스트레스 안 받는게 중요해요.20. ...
'21.8.30 11:37 PM (49.161.xxx.18)아침에도 밥 먹어야 하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하루 2끼하다 한끼 더 하는건데 진짜 너무 힘들죠 ㅠㅠ 저도 한달 식단 짜 두고 매월 반복할까 하는 생각 한적 있네요
21. 미국에서 삼시세끼
'21.8.30 11:39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ㅠㅠ
22. …
'21.8.30 11:40 PM (185.202.xxx.241)진짜 밥지옥이죠 ㅠ
23. ..
'21.8.30 11:40 PM (222.237.xxx.57)메뉴 정보 주신 분들 다른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4. 여자의 일생
'21.8.30 11:42 PM (124.53.xxx.159)갑자기 이말이 생각나네요.
주부의 일상에서 밥만 빼버려도 최고의 노예해방 되겠네요.
밥때문에 인생이 저당잡힌 느낌.25. ㅎㅎㅎ친정어머니
'21.8.30 11:42 PM (1.237.xxx.100)가난하면 밥 할 일 없다.
26. 감사
'21.8.31 12:11 AM (211.244.xxx.70)밥상차리기 좋은팁 감사드려요
27. 댓글에
'21.8.31 12:57 AM (112.161.xxx.15)삼겹살 줄창 해주라는데 그러다 아이들 건강 망가집니다^^
28. 저희는..
'21.8.31 1:04 AM (78.55.xxx.54) - 삭제된댓글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하는 방법이예요.
반찬 여러개 말고 일품요리 위주로 매끼 딱 한 두개만 해보면 어떨까요.
저는 외국생활 오래했고 남편은 전형적인 한국식성이었어요.
저는...김치, 쌀, 국... 안먹고 산지 오래돼서 생각도 안 나고
매운건 이제 입에도 전혀 못 대겠고 한국 밑반찬 잊은지 오래거든요.
한끼 메인요리(주로 단백질)+사이드 샐러드+필요하면 탄수화물 (빵,감자,쌀 등)
이렇게 모두 메인접시 1+샐러드 접시1 에 세팅해서 먹는게 습관이 됐어요.
결혼생활 하는데... 남편은 이제 50이네요.
여러가지 밑반찬 할 재주도 없고, 이유도 모르겠어서
저희는 함께 매끼 저런식으로 먹게 됐어요.
메인요리 하나 하는건 일도 아니라서 별로 힘든지도 모르겠고
설겆이도 별로 안나와서 편합니다.
근데 그것도 일품요리는 늘 저녁뿐이고
주말에도 아침, 점심은 아주 간소합니다. 맛있는 저녁식사에 몰빵인거죠.
대신 남편 위해서 김치는 두 종류정도 늘 해두고
국을 매번 끓이진 않지만 가끔 육개장 같은거
엄청 많이 끓여서 냉동고에 소분해두면 남편이 먹고 싶을 때 꺼내먹어요.
제가 밥할 생각이 없거나 피곤하면 고깃국 많이 해둔게 편하더라고요.
큰 접시 하나 혹은 두개에 메인요리, 사이드...
결국 실은 한국식 반찬 딱 두개인데 플레이팅을 잘하면
뭐 옆에 밥도 좀 올려주면 꽤 근사한 레스토랑 같은 모양새가 나와서
남편이 감탄연발하며 접시 바닥까지 다 긁어 먹습니다. ㅎ
그렇다고 꼭 서양요리만도 아니고 한식도 죄다 이런 식으로 담아요.
뭐..소고기덮밥. 비빔국수. 냉장고 자투리 야채 다 때려넣은 큰 오믈렛 등등 ㅋ
거기에 샐러드 재료 없으면 오이라도 얇게 저며서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식초 끝.
제가 밑반찬 하는게 하나도 없이 딱 메인요리 하나에만 힘을 주는건데
남편은 무슨 엄청난 쉐프 마누라랑 사는 줄 알고 음청 행복해 합니다.
선택과 집중이랄까요. 저희집은 그러니까 밑반찬 안합니다..^^29. .....
'21.8.31 3:26 AM (211.108.xxx.109)다들 비슷하시구나 위안이 되네요
지긋지긋해 죽겠어요 안먹으면 말아라 하고 내맘대로 해주다가 애들이 안먹고 라면 끓여먹으면 또 죄책감들기도하고 서운하기도하고 화가나기도 하다가
계속 반복이네요 진짜 매일 매식하고싶어요 ㅠㅠ30. 저도그래요.
'21.8.31 4:02 AM (121.166.xxx.61) - 삭제된댓글하루종일 아침 뭐에요? 점심 뭐에요? 저녁 뭐에요? 이질문 듣다보면
또 이건 이래서 별로고 저건 저래서 별로고 이런 소리 듣다보면
속에서 뭐가 화악 올라와요.31. 끄덕
'21.8.31 5:40 AM (125.189.xxx.41)세식구 밥시간도 식성도 다르고..
꼬박 집에 거의있는데 정말 저도 힘드네요.
일단 머리가 안돌아가요.
그나마 음식하는건 좀 나은데
설거지가 설거지가...아효..
어제 노트에 메뉴 잔뜩 적어놨어요.
냉장고 앞에 붙여 참고하려고요.32. ,,,
'21.8.31 12:33 PM (121.167.xxx.120)식구들이 까다롭지 않으면 밥. 시리얼. 국수. 라면 빵, 배달음식
밀키트를 하루에 한끼 정도 섞으면 덜 힘들어요.33. 저도 죽을맛
'21.8.31 2:23 PM (119.199.xxx.185)남편이 삼식이예요.다행히 아이들은 아침만 먹고
점심 저녁은 학교에서 먹어요.
아침은 샌드위치 주먹밥 계란찜 유부초밥 모닝빵샌드위치
두부구이, 계란말이 7일 이렇게 늘 돌리고요.
점심은 짜파게티 냉면 콩국수 비빔면 라면 묵사발 쫄면
이렇게 7일 돌리고
저녁은 제육볶음 생선구이 삼계탕 돼지갈비찜 생선조림등
일품요리들로 돌려요.
아침 점심은 거의 저메뉴로 돌아가고 저녁은 변동있구요.
너겟이나돈까스 밀키트 이런것들을 사야지 돌아가요.
요리가 젤 싫은데 않할수도없고 저는 밥 김치 계란후라이
먹으면 끝일만큼 단순한데 상대방은 안그러니 힘드네요.34. 원글님
'21.8.31 2:28 PM (188.149.xxx.254)냉동고를 사용하세욧!
카레 왕창! 국 왕창! 소분해서 한 사람 한끼 먹을양씩 얼리세욧!
스파게티 소스 사와서 국수 삶아 위에 끼얹으세욧.
반조리 식품을 이용하세욧. 마트에보면 많잫음. 하다못해 해물탕 부대찌개 감자탕까지 나와있더만. 거기다가 돼지고기와 우거지 등등 좀 더 넣고 끓이면 두 배로 불어나고 남으면 냉동해놓고 나중에 주고....35. 열심히하다가도
'21.8.31 2:36 PM (223.62.xxx.112)정말 힘들고 지옥같이 느껴질때가 있죠ㅠ
저는 그럴때마다 어차피 애들 독립하면 해주고 싶어도
못해준다 생각하면 또 열심히 하게 돼요36. 반찬배달
'21.8.31 3:27 PM (223.33.xxx.126)하면 안되나요??
주3일 이론식으로 배달 되던데
저희집은 애들이 입이 짧아 파는 반찬은 안먹어요
배달 시켰는데 안 먹어서 따로 계란후라이라도 해줘야 ㅜㅜ
저도 밥때문에 힘들어요37. 저장합니다
'21.8.31 4:18 PM (118.221.xxx.138)팁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38. ㅅㄹ
'21.8.31 4:24 PM (223.38.xxx.216) - 삭제된댓글그래서
하루 밥 세끼하면 요리사 되나 봐요.
래스토랑이나 직원많은 식당들은
구내식당이 없을 경우 직원들끼리 직접 돌아가면서 하는데
직원들 먹을 밥 차리라고 그러면 가장 힘들대요.
적어도 애들 삼시세끼 다 먹여서 키운
주부들이 가장 잘하는데 스트레스 장난 아니라도 합니다.
손님접대용 요리랑 직원밥차료줄려고 요리하는거랑은 천지차이.
그래서 밥하는게 진짜 보통일이 아니구나 싶어요.39. 조용히
'21.8.31 4:27 PM (223.38.xxx.57)하루 한번 저녁 챙기는 것도 힘들어 허덕이는 저는 조용히 있겠습니다. 파는 반찬 안먹고 무지 까다로운 식성이라 한끼라도 힘들다고 볼멘소리 해봅니다..ㅎㅎ
40. 에휴
'21.8.31 5:18 PM (61.254.xxx.115)모르겠다뉘...말은 그렇게하고 주는대로 먹는거죠?
우리애들은 중고딩때 주는대로 안먹어서 물어보고 해줬어요 ;;;;41. wii
'21.8.31 5:27 PM (175.194.xxx.135) - 삭제된댓글면 좋아하면 한끼는 면 주세요. 저도 소식하지만 위에 언급한 것들은 식사로 안 쳐요. 하다 못해 컵라면이라도 먹어야 먹은 거 같아요.
사먹는 음식도 싫어했는데, 며칠 전에 고메 짬뽕 먹어보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깜놀했어요. 물론 내용물은 부실해서 바지락, 청경채 양파 썰어넣어서 먹었는데요. 그런거 사서 부재료는 집에 있잖아요. 새우나 홍합이라도 듬뿍 넣어주면 괜찮을거 같더라구요. 부족하면 거기다 밥 말아 먹고. 쫄면도 잘 나오고. 칼국수, 고메에서 짜장면도 나오드만요. 냉동 볶음밥도 한끼주고.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한끼 정도는 그렇게 주세요.
면42. 음
'21.8.31 5:42 PM (61.254.xxx.115)샐러드계란과일달걀고구마는 여대생들 다이어트식단이잖아요
한창크는 중고딩 아들의 식사로는 당연히 부족하고 간식정도로 느끼는거 맞다고 봐요 밥이 너무 스트레스라면 면도 그냥 자주 해주세요43. 전에
'21.8.31 5:45 PM (124.199.xxx.123) - 삭제된댓글티비에서 서울대 수석 입학한 엄마가
기자가 뭐가 젤 힘들었냐고 하니
도시락통을 확 버리고 싶다고 했어요 ㅋ
아마 다 그런가 보네요
저도 이젠 자식들 다 결혼해서 가고나니
남편과 단 둘인데도
오늘은 뭘 해주지
매일 반찬땜에 스트레스네요
예전에 삼시세끼라는 프로가 있었는데
차승원보고 유혜진이
살라고 밥하는것이 아니라
먹기위해 사는 것 같다고 해서 웃었네요
거기서도 금방 금방 설거지하면 또 밥하고 하니까
남자들도 그러더군여
저도 어느때는 알약하나 먹고 배부르면
한끼가 넘어갈땐데
할 때가 있어요
몸이 아플때는 더그래요44. 전에
'21.8.31 5:46 PM (124.199.xxx.123)티비에서 아들이 서울대 수석 입학한 엄마가
기자가 뭐가 젤 힘들었냐고 하니
도시락통을 확 버리고 싶다고 했어요 ㅋ
아마 다 그런가 보네요
저도 이젠 자식들 다 결혼해서 가고나니
남편과 단 둘인데도
오늘은 뭘 해주지
매일 반찬땜에 스트레스네요
예전에 삼시세끼라는 프로가 있었는데
차승원보고 유혜진이
살라고 밥하는것이 아니라
먹기위해 사는 것 같다고 해서 웃었네요
거기서도 금방 금방 설거지하면 또 밥하고 하니까
남자들도 그러더군여
저도 어느때는 알약하나 먹고 배부르면
한끼가 넘어갈땐데
할 때가 있어요
몸이 아플때는 더그래요45. 밥 메뉴
'21.8.31 5:47 PM (125.186.xxx.155)정보 감사해요
46. 행복한 고민?
'21.8.31 5:54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저는 애들이 너무 안먹어서 탈이예요.
잘먹고 튼실한 중고등 애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안먹고 몸이 약해 걱정이 너무 많아요.47. 정말 간편하게
'21.8.31 6:05 PM (124.49.xxx.188)해요...저 이번 여름에 밥통에 밥을 안하고 다 햇반 사다먹었어요..
비비고국이랑 종가집 김치..
소세지나 두부 굽고 고기 굽는정도만했어요.
아이도 학교도 온라인하는경우 너무 많고
너무 희생하는거 같아요.세상은 변했는데48. ..
'21.8.31 6:08 PM (175.198.xxx.94)저도 애들이 학교안갈때는 집에있는 남편까지 가세해 하루 5끼 차리는거 너무 힘들어요
이건 사람이 뭐하러사나 밥하기위해 사나 회의감이 느껴지고
더구나 골고루 잘먹지도 않아서 메뉴쥐어짜기가 더 괴롭네요
아무리 돌려도 그게그거고 한번 2~3가지라도 할때면 3시간넘게
동동거리며 서있어야하고 ㅡ다리 수술후 완전히 회복안된상태ㅡ
맛있게라도 되어야하는데 어찌된게 날이갈수록 음식맛은
후퇴해가고.. ㅋㅋ.
총체적으로 너무 고역입니다..49. 에휴
'21.8.31 6:51 PM (220.117.xxx.158)힘드시죠..진짜 저도 하루 4끼 먹는 성장기 초등이 있어서 메뉴짜기 장난 아니네요..요즘 해먹은건데 혹시나 참고하시라고 올려봐요..
새우 : 새우탕, 갈릭버터구이, 소금구이, 감빠쓰..대하나 블랙타이거 칵테일 새우 이용..
랍스타: 꼬리 두마리사서 쪄먹기
냉동 홍게살: 크랩스프만들때 넣거나 라면에 넣어 먹였어요
냉동꽂게: 꽃게탕
오징어 : 두마리 묶음사서 한마리는 오징어 덮밥 해먹이고..한마리는
손질해 얼렸다 오징어 튀김간식..
초밥키트 : 초밥키트 종류별로 사놓고 해동후 초밥만들기
닭: 닭갈비, 닭봉닭날개구이, 백숙해먹고 국물에 찹쌀 녹두 야채넣고
닭죽 끓여서 한끼주고, 나머지는 얼렸다 다음에 먹기..닭국:닭계장
이랑 비슷한데 토막낸 닭 잡내, 기름 제거하고 무 넣고 고춧가루,양
념 넣고 팔팔 끓이면 끝..손으로 살 바를 필요 없어요
돼지: 삼겹지겨우면 고추장 삼겹 진짜 맛있어요.제육이랑은 또 다른맛, 등갈비 허브솔트랑 잡내제거해서 오븐에 구워버리세요..감자탕: 우거지 보다 김치넣고 끓이면 간맞추기 더 편함..
소: 호주산, 한우..번갈아가며 구워주고..
LA갈비는 시판양념붓고 압력솥에 찜하시고..
양념 소불고기 파는거 사와서 부대찌개 밀키트에 같이 넣어 끓이
면 국물맛 업그레이드..아님 전골..
차돌 ..된장찌개나 쌀국수 좋아하면 빠싹 구워서 고명으로 얹고..
양념소고기나 구운소고기 남으면 잘게 잘라서 전분 계란입혀 패
티 만들어 밥버거 패티로 활용 한끼해결..그래도 남는 고기들 김
밥이나 삼각김밥쌀때 활용
시판 사골육수활용: 떡국, 만두국, 미역국, 돼지 김치찜 할때..
먹다남은 수육이랑 순대 넣고 끓임 순대국50. 그냥
'21.8.31 7:40 PM (61.84.xxx.134)장보나 사먹나 비슷해요.
전 그냥 냉동밥도 이용하고 반조리식품도 이용하고
배달도 많이 시키고 그래요.
오늘은 트레이더스에서 연어 사서 밥을 초밥처럼 해주고 밥 한숟갈위에 와사비장 찍은 연어 올리고 얇게 슬라이스한 양파 올리고 먹었어요. 새우장 사서 그렇게 먹어도 되구요.
저녁은 호주산불고기 양념된거 사서 거기에 야채 좀더 추가해서 먹었어요.
아보카도랑 명란젓 사다가 계란후라이랑 같이 비벼먹기도 하구요.
지금 말한 것들 준비하는데 10분도 안걸려요.
트레이더스 양념닭도 맛있어요. 양배추, 깻잎등 야채 추가해서 닭갈비해먹어도 되구요.
순두부랑 순두부찌개 양념 사서 해물만 추가해서 끓이면 밖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는 해물순두부찌개 되구요.
그냥 고기 구워서 상추랑 먹어도 되구요.
오무라이스, 볶음밥, 카레라이스 등등
일품요리 돌려막기도 하시구요.
전 아침에는 그냥 스팸,계란후라이에 간장넣고 비벼줘요. 그래도 잘 먹어요. 김치 잘 먹는 아이면 김치도 잘게 썰어서 넣구요.
다 큰 애들이지만 조미김에 싸주기도 하구요.
스파게티도 해주고요. 토마토소스에 해물넣고 하기도 하고,고기 넣고 하기도 하고..그냥 모짜렐라 치즈를 위에 얹어서 오븐에 살짝 돌리기도 하구요.
원래는 오늘 소고기 사태 사서 수육으로 주려고 했는데 안팔아서 연어 먹은건데요.
사태를 무랑 푹 삶아서 고기만 건져서 초간장에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무썰은 국물에 밥말아서 김치랑 김이랑 먹구요.
그냥 이렇게 대충 돌려막아보세요.
저도 애셋이랑 거의 사투를 벌이며 살고있어서 남일같지 않네요.
요리와 설거지가 젤 싫었는데 그나마 요즘엔 반조리가 잘나와서 살만해요.51. 저는
'21.8.31 7:53 PM (210.223.xxx.119)요리도 힘들어 죽겠지만 설거지가 더 싫어요
왜케 그릇이 가득나오는지
세끼마다 식세기에 가득차요52. 동병상련
'21.8.31 9:51 PM (182.229.xxx.41)저만 반찬때문에 미치는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53. 저도반찬때문에
'21.8.31 10:11 PM (223.62.xxx.37)돌아버릴거같아요
그냥
채소도안먹고
입이너무짥네오ㅡ54. …
'21.8.31 11:03 PM (125.187.xxx.5)반복되는 음식 준비와 설거지에 체력이 떨어졌어요. 그나마 청소는 도우미 불렀는데 코로나로 잠시 쉬고 있네요. 먹고 치우고 청소하고…입맛 까다로운 누군가 때문에 어제는 폭발해버렸어요. 백신 접종후 많이 힘들어서 식은땀 흘리며 차려주는데., 난 아플수도 없구나 서럽기까지하더라구요. 또 한편으론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주네요..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좋으련만
55. 좋네요
'21.9.1 8:40 AM (175.223.xxx.24)루틴을 만들어두세요
아침에는 생선이나 두부구이 계란후라이 중에 하나
국 멸치볶음이나 장조림 김 김치
점심은 오므라이스 카레 파스타 볶음밥 등 분식류
저녁은 돈까스 불고기 그냥 고기구이 등등 헤비한 고기요리 돼지고기 넣고 끓인 김치찌개 김치찜 부대찌개 닭도리탕 등 메인이 되는 찌개나 탕요리요.
가끔 저녁을 가볍게 먹고 치킨 시켜먹기도 하구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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