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옆 지하 서점

[서점]

종각 옆 지하에 있던 서점 이름이 뭐였나요?
종로서적이었나요?
자주 갔었는데 90년대 후반에 없어 졌나?
진짜 서운 했었죠 만남의 장소였는데요.

[네]

종로서점이예요.
장소가 지하철 1호선 빌딩 지하로 이전했고요.

[종로서점]

그럼 새로 이전 오픈 한건가요?
서울 떠난지 20년이 되가니 ...
그시절이 그립네요.
서울극장에서 줄서서 영화보곤 했었는데

[쓸개코]

종로서적.
초딩때부터 다녔었어요. 담임선생님이 대학생때 서서 책읽고 그랬다는 추억얘기 듣고
반 아이들끼리 우르르가서 흉내도 내보고 학용품도 사고 그랬던게 시작이에요.
바로옆엔 외환은행이 있었죠.

[그렇겠네요]

종로서적은 뭔가 고유명사처럼 느껴지는데요
좀 아쉽긴 하네요

[그옆으론]

KFC 있었죠?
재야의 종소리 타종때 그앞이 인산인해 ㅎ

[쓸개코]

그 근처 포장마차에 카레떡볶이팔던거 생각나네요. 파이로트 앞이었나..
종로서적은 층층마다 공간이 오밀조밀 스킵플로어처럼 되어있었어요.
그 모노륨같은 바닥도 생각이 나요.
가끔 대순진리교인에게 접근도 당하고 ㅎ

파이롯트 옆에 파파이스 있었어요.
KFC는 교보가는 길 건너편에 있었죠.
교보 가는 길 쪽 농업신문사? 그 앞 포장마차 그 뭐죠.조개모양 안에 거피 단팥든거.. 오방떡은 아닌것 같고
그게 참 맛있었어요.

[ㅇㅇ]

종로서정 지하 아녔을걸요
종로서적은 건물 여러층 썼고,
지하에 있는건 영풍문고.
에스컬레이터로 이용 편한 영풍이나
지하 큰 공간 하나 쓰는 교보보다
종로는 이용 편리성에서 떨어져서 이용자가 점점 줄었고요

[쓸개코]

네 맞아요. 여러층이었어요.

ㅇㅇ님 맞네요. 건너편도 있었지만 그쪽에 있었어요.
좀 더 가면 버거킹 있었죠.
금강제화 사거리엔 하디스 있었죠?

[아이고]

20년이 되니까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기억의 혼돈 ㅎ
YBM 건물은 아직도 있나요?
KFC는 2층까지 사용했었던거 같아요

[우댕]

90년대 기억으로는 종로서적은 빌딩 4층전체를 쓰던 종각역근처 서점이었구요. 얼마전 종각삼성타워지하에서 이름을 이어받아 영업하고 있었죠. 영풍문고는 현재 영풍빌딩 지하가 맞는것 같고 거기 지하에 하디스있었습니다.

[쓸개코]

점넷님 ㅋㅋㅋ

[80년대]

사대문안 모임은 종로서적으로 통하던

[옆에]

파이롯트도 없어졌겠죠?

종로떡집도 있었는데

태극당도

[지나다가]

지금은 타지역에 사는 70대 후반 할매..
종로서적 영풍문고
괜스리 눈물이 나네요..
화신백화점도 생각나고..

[화신백화점 지하]

워이브 생맥주집ㅈ~~~
바람맞친 천호동 길동 사는 너,잘사냐??

[ㅇㅇ]

종각역 지하서점은 반디엔루디스 아니었나요?

[lol]

종각역 지하도랑 연결된 서점이 영풍문구이고 종로는 지상으로 기억해요 종각역 건너편에 파파이스 있었고 폐점하고 피자헛 들어왔었죠 kfc는 종로2가로 내려가는 지오다노-kfc-맥도날드 그 라인으로 기억해요 kfc보다는 3층 맥도날드를 더 자주 갔었는데 ㅎㅎ 참 옛날이네요 초등학교때 처음 가본 시내에 매료되어서 주말마다 버스타고 광화문에 내려서 서점 3군데를 돌고 종로1가 맥도날드 4층짜리 꼬마건물에서 해피밀 사먹고 종종 핫트랙에서 가수 싸인회라도 하면 난리도 아니었는데 ... 문득 그때 생각에 잠기는 밤이네요

[지나가다님]

전 미도파백화점 세대랍니다 ㅎ

[...........]

코스모스백화점, 제일백화점 생각나네요.
그리고 남대문에 새로나백화점.

[lol]

미도파 백화점 .. 을지로입구역 롯데 옆에 지금은 롯데영플라자 있는 곳에 미도파 백화점있었죠 엄마가 쁘렝땅 백화저도 데려가 주셨고 ^^

[원]

종로서적에서 약속 많이 했었는데 4층 소설 신간코너에 있을게그래놓고 책보다보면 쓱~~ 친구가 옆에오고... 종로서적은 좁고 길었고 슬라이딩 책장을 거기에서 처음 보고 우와~~~ 하고 놀랬던 기억!! 그러다가 어느날 영풍문고가 길건너 지하에 생겼는데~~ 넓어서~~~~ 깜놀! 종로서적은 쌓아뒀다면 영풍문고느누펼쳐놔서 참 많이 다르다고 느꼈던 그때... 그러고보니 저는 책표지 디자이너였기에... 교보, 영풍, 종로서적 등등 신간 코너에 가서 책 보던 생각납니다.

[너트메그]

추억어린 글들 읽다보니 눈물이 왈칵나네요.

제 20대를 종로에서 보냈어요.
종로서적에 친구가 직원으로 잠깐 취직해서 (빨간조끼?)
친구따라 종류서적 구내식당에서 밥도 먹고,
그 옆 베스킨라빈스에서 베프랑 알바도 잠깐 했었는데...
길건너 금강제화지나 인사동 쟈뎅에서 커피마시고
코아아트홀에서 영화보고
타워레코드에서 놀던 20대가 그리워요.

추억나워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쓸개코]

옆에 미스터 피자도 있었어요. 포테이토 피자 참 좋아했는데^^
참 저는 화신백화점은 모르는 세대입니다.ㅋ

[화신]

저는 화신도 기억나요. 80년대 초등학생때 ymca 에 수영 배우러 다녔거든요. 나중에 Ymca 옆에 롯데리아가 생겼는데 음료수가 300원이었어요. 지하철 자판기 얼음 들은 청량음료는 200원인가 했고요. 빠이롯트도 기억나고 종로서적도 가억나고 영풍문고도 기억나요. 어렸을때 여름에 ymca 캠프갔다 돌아오는 날 엄마가 화신백화점과 ymca 사이에 있는 제과점에서 팥빙수 사주신게 기억 나는데 제과점이 1층에는 빵 팔고 주문 받고 2층에 테이블이 많았거든요. 2층에서 먹은 기억이 있는데 제과점 이름이 기억이 안 나요. 예전에 이 질문 한 적이 있는데 어떤분이 로열제과일 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로얄제과]

위에 님 로얄제과였어요.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우미관 반대쪽은 화신백화점...
그리고 이주일씨 나오던 무랑루즈도 있고요.ㅠ

[...]

약속장소로 그만한 곳이 없죠.
책을 읽으며 기다릴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