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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넋두리

조회수 : 4,141
작성일 : 2021-01-03 14:42:50
다음주 첫애 백일앞두고 결혼하고 남편하고 크게 싸웠네요.
어제 연휴기분도 내고 지역내 수산물시장가서 대게나 먹자며
그리 크게 비싸지않다며 남편이 씩씩하게 갔어요.
근데 4마리 10만원이라며 어쩔까 연락이왔더라구요.
가기전 7-8만원선이며 실컷먹는다고 하길래 그래 한번인데 실컷 먹어보자고 그동안 출산후 지친 체력도 보충할겸 동의했습니다.
근데 가격이10만원이라하길래 갈등이 되었지만 멀리까지 갔는데 그냥 돌아오라하기도 그렇고 사라고 했죠.
근데 두시간이지나도 오지않길래 연락하니 찌는 사람이 많아 아직 더 기다려야한다하더라구요
아진짜 그추운데 두시간을 뭐하러 고생하며기다려가며 안먹어도 어떻게 되는것도 아니고
애는 혼자본다고 슬슬지쳐가는데
그래도 일단 기다려 대게를 먹었는데 배도 안차고 비싸기만하고 바가지썼다싶고
그돈으로 백일상 준비하는데 보탰어야했는데 그생각에 화가 나서 남편 아침에 늦잠자고 일어나는데 울화통이 터지더라구요.
조리원동기는 벌써 하던일어 복귀한다고 어린이집알아본다하는데
저는 복직도 어렵고 경제적으로 너무 쪼들린다는 생각에 화가 더 나네요.
남편이 결혼하고 회사그만두고 하고싶은거하라고 했는데 돈 아쉬워서 집에 가만히 있을수없을것같네요

그럼 회사 너무 쉽게 관둔게 한거 아닌지

남편이 원망스럽네요.

애기 돌바줄사람없다고 너무 쉽게 직장 그만둔듯하네요.
조리원동기처럼 백일지나고도 어린이집 보낸다 독하게 생각했어야했나요.

몇년지나 사회에 복귀할수있을지
IP : 58.238.xxx.163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교
    '21.1.3 2:44 PM (121.165.xxx.46)

    인생에 있어서 불행해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남과의 비교입니다.
    에휴
    마음 푸시고요. 잘 상황파악해서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 2. ...
    '21.1.3 2:44 PM (122.38.xxx.110)

    그래서 남편이 무엇을 잘못했나요ㅡ.

  • 3. ㅡㅡ;;;;
    '21.1.3 2:47 PM (110.11.xxx.8)

    그래서 남편이 무엇을 잘못했나요ㅡ 22222222222222

  • 4. 나참
    '21.1.3 2:48 PM (112.161.xxx.165)

    잘 먹고 성질이시네요

  • 5. 헐 ....
    '21.1.3 2:51 PM (39.7.xxx.210)

    원글님은 뭐든지 남편이 잘못이네요.
    회사그만두고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한것도 남편 잘못이고
    회사 너무 쉽게 관두게 한것도 남편 잘못이고 ...

    이런 부인 만난것도 남편 잘못이네

  • 6. 아니
    '21.1.3 2:52 PM (1.225.xxx.117) - 삭제된댓글

    새해 들어오려던 복도 나가겠네요

  • 7. 생활비
    '21.1.3 2:53 PM (211.54.xxx.161)

    갑자기 2명 벌다 1명 준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해져요.....

    남편이 어떻게든 다니라고 했으면 더 서러웠을 거면서...

  • 8. 원글님이
    '21.1.3 2:57 PM (211.110.xxx.60)

    사라고 동의하고선 추운데 2시간 기다린 남편이 짠하지않는지..이런 여자랑 사는 그 남편이 불쌍하네요

    회사도 본인이 힘들어 관둬놓고 돈이 아쉬우니 괜한 남편탓...

    이런 대책없는 여자는 첨봐요 ㅋㅋㅋ

  • 9. 원글
    '21.1.3 2:57 PM (58.238.xxx.163)

    회사는 얼마든지 계속 다니고 싶었죠.
    일단 애 키워줄사람이 없으니 그당시에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거죠

  • 10. ...
    '21.1.3 2:58 PM (110.12.xxx.155)

    불쌍한 남편
    잘못한 거 하나 없구만...
    새댁, 남탓 하지 말구요, 아기 잘 돌보다
    사회에 잘 복귀해서 맞벌이 하고 빨리 부자되세요.
    남과 비교하다 제일 가까운 남편과 사이 그르치는
    어리석은 짓 하지 마셔요.

  • 11. ...
    '21.1.3 3:03 PM (1.229.xxx.92) - 삭제된댓글

    이 글 지우지 마시고 나중에 기분 좋을 때 한 번 보세요. 여기 시어머니뻘 많아서 님한테 뭐라하는게 아니고 저도 시어머니보다는 며느리 연령에 가까운 사람인데요. 남편분 잘못한거 없어 보여요.

  • 12. ..
    '21.1.3 3:06 PM (174.89.xxx.143)

    산후우울증이라서 그렇다라고 이해할게요.

    그리고. 비교는 절대하지마세요.
    오던 복도 달아나고 불행이 시작돼요

  • 13. ㅁㅁㅁㅁ
    '21.1.3 3:12 PM (119.70.xxx.213)

    뭐죠 뭐든 남편탓이네요?? 황당

  • 14. 헐...
    '21.1.3 3:15 PM (175.125.xxx.61)

    그 울화통은...사실 자기 자신에게 나는 거죠.
    괜히 남편핑게...

    원글님은 뭐든지 남편이 잘못이네요.
    회사그만두고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한것도 남편 잘못이고
    회사 너무 쉽게 관두게 한것도 남편 잘못이고 ...
    그 추운데.. 내가 기다리란다고 진짜 기다려서 대게를 사온 남편 잘못이고,..

    이런 부인 만난것도 남편 잘못이네22222222

  • 15. ....
    '21.1.3 3:18 PM (61.253.xxx.240)

    배부르게 못먹었겠지만

    지금 3만원 때문에 울화통 터져 남편이랑 싸운거에요?

    아니면 애 낳고도 맞벌이 하라고 배불러서도 직장 다니라고 안해서 잘못했다는거에요?

    애 낳고 지금 힘들때라는걸 알지만 위로를 바라고 남편에게 기대는게 아니라 화풀이를 하면 어쩝니까.

    저도 이제 중년 들어가는 나이지만
    새댁들 현명하게 굴어요.

  • 16.
    '21.1.3 3:22 PM (211.214.xxx.135)

    맞벌이하면 애기놓고 일나가기싫다며 돈 많이 못버는 남편, 생활비라도 못보태주는 시댁 욕하겠네요.
    좋게 생각하세요. 애기 한참 이쁠나이에 내가보고, 크면 일한다고요...엄마가 애기돌볼수있음 최고좋지요.
    좀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길게보세요.

  • 17. ㅇㅇ
    '21.1.3 3:24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만만한게 남편이네요
    기센 남편이면 추운날 그거 산다고 기다리지도 않을텐데
    역시 착하면 호구 잡힘

  • 18. ..
    '21.1.3 3:30 PM (14.47.xxx.152)

    남편이 부모님도 아니고

    남편이 회사 그만두라고 권할 수 있지만

    최종 결정은 님이 내린거잖아요.

    회사 그만두라고 해도

    남편 월급 빤한데...

    각오하고 그만 뒀어야죠.

    벌써 부터 그 모든 화를 남편탓으로

    돌리며 자기 연민에 빠지는 원글님 모습이

    보기 안좋아요. 자기 성찰이 잘 안되는 듯요.

    애 맡길 사람 없다는 상황

    그거 임신 계획 했을 때 부터. 예상 했던 일이고

    그 때 어린이집에 맞길지 전업이 될지 그 어떤

    선택 이든

    남편이 권하든 강요든.

    본인이 "같이 " 결정한 거 아닌가요?

    물론 그 때 선택이 뒤늦게 후회 될 순 있어요

    하지만 남편 탓으로 돌리는 건 ...옳지않죠

    돈 일이만원에 갈등되고 쪼들린 심정을 모르지 않지만

    남편에게 화풀이는 아니죠

    궁핍할수록 서로를 배려해야지

    서로 탓하기 시작하면 마음까지 가난해서

    힘들어져요..

  • 19. 추운데
    '21.1.3 3:32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2시간 기다렸다 사와 먹었음 됐지 남편이 왜 욕먹어야는 이유가 없네요. 우리남편 같음2시간,안기다림

  • 20. ㅁㅁ
    '21.1.3 3:38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더 늘어지기전에 계획 다시짜면되는거지
    뭘 어쩌라고 징징징

  • 21. ????
    '21.1.3 3:39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도대체 남편의 어떤점에 화가났다는건지????
    어찌나 다양하게 미친ㄴ ㅕ ㄴ 천지인지.....

  • 22. rosa7090
    '21.1.3 3:43 PM (219.255.xxx.180)

    돈이 다가 아니에요.

    인생사 새옹지마 입니다..

    착한 남편에 아이 있는데 너무 자기와 주변을 쪼아대며 힘들

    게 하네요.

  • 23. rainforest
    '21.1.3 3:45 PM (183.98.xxx.81)

    싸운 이유 여기 안 쓴거 또 있어요?
    남편이 뭘 잘못했다는건지.. 애 봐줄 사람 없으면 그럼 애 낳지 말던가. 키우겠다고 낳아놓고, 회사는 자기가 그만둬놓도 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남편을 원망하고 난리인가요?

  • 24. ....
    '21.1.3 3:46 PM (122.35.xxx.188)

    어떻게 백일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나요. 나라면 엄청 갈등될 듯....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거지요.
    돈을 잃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올 복에 대해서 얼마전 유투버가 말하던데...
    자식 복 많은 사람들은 자식 키우는 동안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돈을 버렸다고....
    그래도 정답은 없는 듯 해요. 분명 님이 얻을 것도 있죠.

  • 25. 헐~
    '21.1.3 3:49 PM (175.208.xxx.235)

    내 인생 내가 선택하는거지, 왜 자꾸 남탓하세요?
    씨터나 입주도우미 아님 어린이집에 아이 맡기며 일하는 사람도 많은데.
    애 봐줄 사람 없어서 직장 그만 뒀다는건 핑계죠.
    내 손으로 직접 아이 키우고 싶어서 직장을 관둔거라 생각하셔야죠.
    내가 진심 직장을 안 관두고 싶다면 내 월급 다~ 시터비용으로 쓰더라도 직장 안관둡니다.

  • 26. 글 다시
    '21.1.3 3:52 PM (58.121.xxx.222)

    읽어도…, 성인이 쓴 글 같지 않네요.
    님 결정의 책임은 어디있어요?

    남편 제안에 동의는 님이 해놓고 왜 남편 탓인지.
    글 읽으니 원글이 남편 제안 반대했으면 다 오케이 했을 타입같은데요.

    제안은 제안이고, 결정을 했으면 결과는 결정을 내린 사람이 지는거에요. 의견은 의견일뿐이니까요.
    의견 나왔을때 다 동의하는 결정은 원글이가 해놓고 왜 남폇탓해요?.

    산후우울증이면 이해가고,
    혹시라도 삶의 태도가 그런거면 바꾸세요
    그런 얍쌉한 태도면 어디가서도 욕먹어요.

  • 27. 원글
    '21.1.3 3:56 PM (58.238.xxx.163)

    아 남편이 노산이라고 애 낳고 일하는거 힘들다고 반대한것도 있네요.
    지금 한 삼개월되니 멀쩡한데 노산이라 애낳고 산후풍이니 뭐니 하며 엄청 겁줬죠 주변에서도
    애얼집보내놓고 애아프면 어쩌나 워킹맘 안된다고
    회사서도 어린애놓고 일하러오면 애생각에 일못한다생각해 복직반대하고

  • 28. ㅁㅊ
    '21.1.3 3:59 PM (39.117.xxx.195)

    그렇게 살지마요
    나중에 이혼당하고 싶지 않으면요.
    어쩜 지밖에 모르는지...

    멀리까지 간김에 니말대로 대게 샀고...
    이왕산거 몇시간 기다리더라도 쪄서
    와이프랑 먹으려고 한건데...
    너 같음 30분도 못기다리죠?? 어련하시겠어요

    정말 욕나옴.

    애 둘셋도 아니고.
    애 돌봐줄 사람없어 남편한테 직장 쉽게 그만두라고 했다니
    ㅋㅋ 이건뭐...

  • 29. ㅇㅇ
    '21.1.3 4:01 PM (211.36.xxx.7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애낳고 일하는데 반대안했으면
    애 백일인데 맡길 곳 없고 복직해야 한다고 남편 탓 했을거잖아요.

  • 30. 원글
    '21.1.3 4:04 PM (58.238.xxx.163)

    저도 씨터나 얼집 알아봤겠죠.
    이미 복직어렵다 퇴직수순가니 분위기가 다른쪽으로 생각해볼 여지를 안가진거죠.
    지금직장 20년일한 직장이에요.어떻게 그만둔다는 맘이 쉽게 드나요

  • 31. 원글
    '21.1.3 4:05 PM (58.238.xxx.163)

    시댁쪽분위기 특히 시아버지께서 임신초기에 이제 회사 그만둬야하는거아니냐고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갔어요.남편쪽 집에서

  • 32. ㅇㅇ
    '21.1.3 4:10 PM (211.36.xxx.39) - 삭제된댓글

    그만둔 결정은 어쨌든 본인이 한거잖아요.
    20년 직장생활이면 남 탓할 어린 나이는 아니실거고.
    연휴 마지막날 내일 출근 앞두고 이런 글 보는 사람도 있으니
    아이 키우면서 슬슬 뭐라도 준비하세요.

  • 33. .....
    '21.1.3 4:18 PM (14.6.xxx.48) - 삭제된댓글

    혹시 몇 달 전 글쓰셨죠?
    거의 창립 맴버인데
    회사에 임신사실 알렸더니 출산 후 복귀 거절되고
    1년 후 퇴사하기로 하신 분인가요?

  • 34. ..
    '21.1.3 4:36 PM (223.62.xxx.99)

    뜬금없이 원글님께 너 너거리며 화내는 사람은 왜 저래요? 전생에 대게였나

  • 35. ㅇㅇ
    '21.1.3 4:37 PM (119.198.xxx.247)

    마흔다된사람이 경제사정계산이 그래 안됐어요?
    회사는 냅다 관둬놓고 돈없어 징징 이라니
    원래 가난은 행복을 창밖으로 민대요
    일자리 알아봐야죠 머
    게 안먹어본사람들 게 크기만보고 배부를듯 하지만
    게는 가성비떨어지는 전형적인 음식이에요
    쓰레기만 잔뜩이고
    괜히 고급음식에 랍스터 들어가겠나요?

  • 36.
    '21.1.3 4:37 PM (223.38.xxx.34) - 삭제된댓글

    결정은 본인이 해놓고 남편핑계대면서 불행한삶을 살분이네요
    본인이 이기적이다는걸 전혀 모르는 이런사람과 결혼할까 겁나서 제 남동생 보여줬어요
    이런여자 피하라고

  • 37. 동작구민
    '21.1.3 4:38 PM (116.38.xxx.238) - 삭제된댓글

    답글 쓰신 분들도... 지금 이분이 백일이라서 힘드셔서 그런거에요. ㅠㅠ
    원글님, 지금이 제일 힘든때라 그런건 이해하는데... 그래도 그런 남편 없어요. 저도 워킹맘인데, 요새 외벌이 하고 싶어하는 남자들 한명도 못 봤어요. 이 추운날 산모 영양 보충 한다고 두시간 기다려서 게 쪄오는 남자도 없구요. 얼른 몸도 마음도 추스리시고 기운내서 아기 잘 키우세요. 아기는 엄마 맘이 바로 전달된다고 하니까 너무 화내지 마시구요. 돌 지나면 좀 편해집니다...

  • 38. 요즘
    '21.1.3 4:42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회사그만두고 하고싶은거하라는
    그런 남편 드물어요.

    있을때 잘하시길..

  • 39. 댓글 보니
    '21.1.3 4:46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만혼에 어리지도 않은거 같은데..

  • 40. ....
    '21.1.3 4:46 PM (14.6.xxx.48)

    댓글 읽어보니
    회사에서 원글님의 복귀를 반대했네요
    그래서 퇴직했구요.

    그런데 원글에서는 남편이 그만두라고해서 그만둔것처럼 쓰셨네요. 남편이 핑계받이도 아니고 ...
    회사에서 퇴직시켜서 복귀 못하는것을 왜 순한 남편에게 뒤집에 씌우는지 ...
    40대 초반의 여성의 재취업 분위기를 모르는것도 아니니 평생 남편 원망하면서 전업할 핑계 만드는것 같네요.

  • 41. 살아보면
    '21.1.3 4:48 PM (222.99.xxx.218)

    나와 관련된 일의 모든 결과는 대부분 "나" 가 원인입니다
    본인이 정말 내 커리어를 위해, 나를 위해 회사를 다니고 싶었으면 주위에서 뭐라 해도 그만두지 않았겠지요
    다른 사람들 탓하는 건 비겁한 짓이에요

    지금 원글님은 육아로 인해 지쳐 있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으니 억울한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사람이 힘들면 자기성찰이 안되는 건 당연하지요
    나중에 후회할 수 있으니 마음을 가라앉히고 좋은 것을 생각해 보시라고 댓글 달아봅니다
    힘내세요~ 아직 젊고 기회는 남아 있으니~

  • 42. .....
    '21.1.3 4:57 PM (121.130.xxx.77)

    회사에서도 복직 반대했다면서요.
    그 상황에서 남편이 퇴직 반대하면 진짜 서럽습니다.
    회사에서는 복직 반대하는데 원글님 남편은 퇴직 안된다고 하면 어쩌실거였는지.
    제 사촌언니 남편은 몸조리 하고 있는 언니한테
    몸조리 끝나면 일자리 구하라는 말을 무려 장모님 앞에서 내뱉었다는 ㅎㅎㅎㅎㅎ ㅡ.ㅡ

  • 43. ㅎㅎㅎㅎㅎ
    '21.1.3 4:57 PM (14.4.xxx.100)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인지는 알아요
    아이 낳으니 너무 상황이 여자만 급변하죠
    육아 책임은 여자에게 주로 씌워지고
    회사에서도 이제는 “애엄마” 프레임으로 보고.
    그래서 손해본 기분 들거에요.
    남편은 바뀐 거 하나 없고.

    근데 냉정하게 보면
    부부 중에 엄마가 그만 둔 건
    엄마가 아빠보다 수입이 적어서 일 거고
    아빠는 그만큼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사람이 된 거에요
    애 키우며 회사다니는 건 쉬운 줄 아시나요?
    직장둔 거는 시가탓, 회사탓
    대게 먹은 건 남편탓
    내가 초라한 건 조리원 동기탓...;;
    직장그만 둔 거는 사직서 낸 나의 선택
    대게 먹은 건 남편의 제안에 동의한 나의 선택
    내가 초라한 건 비교하는 내 탓입니다.

  • 44. ...
    '21.1.3 5:17 PM (183.100.xxx.209)

    객관적으로 남편이 잘못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모든 문제를 남편 탓으로 미루고 있네요.
    남편 안됐네요.

  • 45. 단추
    '21.1.3 5:33 PM (123.201.xxx.215)

    토닥토닥! 3년전, 발산역 대게나라 가서 30만원 주고 말라 비틀어진 대게 먹은 사람도 아직까지 살고 있어요. 산후 우울 무서우니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 46. ....
    '21.1.3 7:15 PM (180.69.xxx.168)

    독하게 마음 먹고 백일부터 어린이집 보낼 수 있지만
    반대로 육아에 전념하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1살 미만 영아 3명을 선생님 한분이 돌봅니다.
    영아 두 명이 울면 한명은 어떻하나요? 손이 두개밖에 없는데...
    선생님이 최선을 다해도 항상 사랑과 관심이 모자랄 수 밖에 없어요.
    생애 초기 3년 정말 아이에게 중요하지요
    그 시기를 관심과 사랑속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보내면 일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뇌가 프로그래밍 되면 그대로 쭉 가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 보세요
    돌이켜보면 엄마는 그냥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육아 서적도 많이 읽으시고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미리 찾아보시구요
    자격증 준비도 괜찮은거 같아요,

  • 47. ㅁㅁㅁㅁ
    '21.1.3 7:28 PM (119.70.xxx.213)

    아니 본인도 그만 둘 생각 없었으면 일단 애 낳고 출산 휴가 쓰고 육아휴직 쓰고 나서 생각해 볼 일이지 무작정 그만둬 놓고 왜 남편 탓이에요? 참내

  • 48. ㅁㅁㅁㅁ
    '21.1.3 7:29 PM (119.70.xxx.213)

    무조건 남탓하는 마누라랑 사는 남편의 앞날이 참 걱정되네요

  • 49. 원글
    '21.1.3 7:49 PM (58.238.xxx.163)

    180님 답변 감사합니다.
    위로받으며 남편과 하루종일 냉냉함을 조금 풀어봅니다

  • 50. 음ᆢ
    '21.1.3 8:13 PM (1.246.xxx.144) - 삭제된댓글

    직장은 얼마든지 눈높이 낮추거나 자격증 준비하다 보면 다시 재취업 할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또 경력도 20년 있으신분이네요
    하지만 내 아이의 지나간 시간은 절대 돌아오지 않아요
    저도 아이 낳긴 전까지 일하고 7년 경력단절 하다 재취업 했는데 지금 8년 째 근무 중이예요
    7년 동안 많이 불안해서 저도 재취업 준비 많이 했어요
    지금 지나보면 그때 그 시절 아이한테 더 집중해주고 더 웃어주고 더 지지 해 줄 걸 하는 후회가 밀려 올 때가 많아요
    지금 고딩이라 같이 할 시간이 많치 않다는게 많이 아쉬워요
    3년 정도는 내 아이에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건
    행운 일 수도 있어요
    지금 백일 정도면 천사 그 자체일거 같아요
    지나고 나면 시간이 정말 빠르답니다 ㅠ

  • 51. ....
    '21.1.3 9:03 PM (211.197.xxx.3) - 삭제된댓글

    그래도 남편이 아내 의견도 존중하고, 추운데 2시간씩 기다려 음식을 가져올 정도로 애정도 있고 그런데, 너무 부정적이고 남의 탓을 잘하는 걸로 여겨지네요....
    시어머니가 아이봐주시고 직장 다녔는데....지금 같아서는 그냥 그만두고 내가 키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많이 들어요...맞벌이해도 잘 되는 자식도 많지만, 저는 그렇지가 않았어요....
    어차피 그만 둔 회사이고, 지나간 일은 그대로 인정하시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세요...
    알뜰하게 아껴가면서 살림하시고,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면 일도 다시 할 수 있게 준비도 하시고요...백일상도 사진에나 예쁘게 나올 만큼만 차리시고요....긍정적으로 사는 마음이 더 필요해보여요...

  • 52. 살다보니
    '21.1.4 2:54 AM (92.26.xxx.221)

    뭐가 안되면 남탓하는 게 제일 쉬운 일이었더라구요. 사실 누가 뭐라해도 결정권자는 나였어요. 여러 가지 상황에서 상황에 밀렸든 어쨌든 내가 결정했으니 내가 책임지는 게 맞는 일이죠. 남탓하면 행복할 수가 없어요.
    조금만 상황이 안좋아져도 불안해서 제일 만만한 남편 탓에 아이가 크면서 힘든일이 생기면 아이탓하면서 소리 지르고 부부싸움하게 되고...사는 게 다 비슷하겠지만 남편 착하고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원글이 너무 만만하게 보고 모든 게 남편탓이라고 돌리고 남편 구박하고 싸우고 하겠지만...주변에 원글님처럼 남탓하느라 행복하지 못한 사람 봤어요. 하루 하루가 힘들죠.
    남은 에너지 긍정적인 생각으로 좋게 생각하고 아이도 낳았으니 행복한 가정이루면서 좋은 엄마 되시기를 바랄께요.

  • 53. ...
    '21.1.4 11:14 PM (211.108.xxx.109)

    진짜 본인밖에 모르는 사람이네요
    남편분이 뭘 잘못했는지 전혀모르겠어요

    반대로 시댁이랑 남편이 애낳고 일하는게 좋겠다고 했으면 길길이 날뛰셨을분인데.,... 좋은시댁이고 좋은 남편인거 같은데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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