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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악이라면 공수처는 왜 선인가

진중권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20-12-10 16:14:11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청새치. 노인이 항구를 돌아왔을 때 그 거대한 물고기는 상어 떼에 뜯어먹혀 앙상한 가시만 남은 상태였다. 검찰 개혁이 지금 딱 그 꼴이 되었다. 살이 모두 뜯겨나간 채 달랑 ‘공수처’ 하나 남았다. 앙상한 가시만 남은 그 물고기는 청와대 벽에 트로피로 걸려 각하의 개혁 위업을 후세에 전하는 데에 쓰일 예정이다.

두 개의 검찰 개혁

우리가 생각하는 개혁 검찰의 상은 원래 이런 것이었다. “산 권력에 대한 수사와 기소도 주저하지 않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검찰, 누구를 어떻게 수사하고 기소할지 형사사법 절차와 관련해 정치적 통제에 좌우되지 않는 독립적인 검찰, 대배심제를 통해 기소권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받는 검찰, 구속제도 개혁을 통해 인질사법의 오명을 벗는 검찰.” (SBS 임찬종 기자)

하지만 이 모든 내용이 사라지고 검찰 개혁이 어느새 ‘윤석열 자르기’로 전락해 버렸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55%가 검찰 개혁이 “변질됐다”고 대답했다. 애초의 취지에 맞게 진행된다는 응답은 고작 28%. 대표적인 진보 매체마저 검찰 개혁을 ‘실패’로 단정했고, 검찰 개혁의 설계자 김인회 교수 또한 검찰 개혁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할 때”라고 말한다.

왜 이 꼴이 됐을까? 동상이몽이라고, 애초에 시민사회와 민주당이 생각하는 검찰 개혁의 상이 달랐기 때문이다. 시민사회가 원한 것은 (1)권력에서 독립한 중립적 검찰, (2)절제된 권한을 행사하고 ‘국민’의 감시를 받는 민주적 검찰이었다. 반면 문재인 정권이 원한 것은 독립성을 고집하지 않고 자신들의 통제에 순순히 따르는 그런 검찰이었다.


‘검찰개혁교’의 성도들

여당의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살아 있는 권력이 아닌 검찰 개혁에 맞서다가” 징계위에 회부된 것이라 주장한다. 검찰 개혁이 실패했다고 보는 55%에게 한 말은 아닐 터, 이 거짓말은 아직도 개혁을 믿는 28%만을 위한 것이리라. 이들 콘크리트 지지층은 종교적 감수성이 남달라 검찰은 악마요, 추미애는 주의 전사 ‘추다르크’라 굳게 믿는다.

드디어 십자군의 공세가 시작됐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국민은 추미애를 응원한다.” 어용 매체들이 지원사격을 하고, 어용단체가 총장을 잡으려 저격수로 나섰다. 초선 의원이 법관들의 봉기를 촉구하자 몇몇 판사가 그 부르심에 응했다. 일부 종교인들도 ‘검찰 개혁=윤석열 해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왜들 요란하게 바람을 잡는 걸까?


그럴 만도 하다. 법원에서는 윤 총장이 신청한 집행정지를 인용했다. 감찰위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의결했다. 법관회의에서는 이른바 ‘사찰’ 안건을 부결시켰다. 징계에 필요한 합리적 사유가 모두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신앙은 이성을 초월한다. 성서에 이르기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라 하지 않았던가.

징계의 사유는 없어도 징계위는 열린다. 과연 믿음은 그들에게 바라는 것의 실상을,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해임의 증거를 보여주었다. 그 증거가 무려 여섯 가지란다. 그 재판은 세속의 증거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신성한 증거 앞에서 세속의 법률과 절차는 어차피 효력을 잃는 법. 재인천국 불신지옥. 이 성스러운 믿음 앞에선 헌법마저 무력하다.

약속의 땅 공수처

나라 꼴이 엘 그레코의 그림을 닮아간다. 이 16세기의 화가의 그림에는 한 화면에 두 개의 공간이 병존한다. 하나는 세속의 물리적 공간이고, 다른 하나는 신학적 환상의 공간이다. 이 나라 백성들은 이미 두 개의 공간에 나뉘어 살고 있다. 55%는 법의 지배를 받는 세속의 공간에, 28%는 정치신학이 지배하는 환상의 공간에.

환상의 공간에 사는 이들의 눈에는 조국이 백성을 검찰 땅에서 해방시킨 모세로, 추미애는 그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 여호수아로 보일 게다. 그들은 공수처가 있는 가나안 땅에는 젖과 꿀이 흐른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믿음의 근거가 뭐냐고 따져 물어야 아무 소용이 없다. 그들의 믿음은 어차피 이성에서 나온 게 아니니까.

그들의 머리는 정치신학적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에게 윤 총장은 파라오요, 검사들은 그들을 이집트의 병사들, 공수처에 반대하는 이들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물리쳐야 할 아말렉의 군대다. 그들은 믿음을 공유하지 않는 이교도들에게 혐오와 증오를 표출한다. 이교도는 밖에만 있는 게 아니다. 신앙촌 안에도 이단은 존재한다.

며칠 전 유튜브 탁발승 김용민이 나꼼수 동료였던 주진우를 종교재판에 넘겼다. 주 기자가 은밀한 사탄(윤석열) 숭배자란다. 신학 전공자답다. 주 기자는 울먹이며 결백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사함을 받지는 못했다. 원래 신학적 성격을 띤 의심은 쉽게 풀리는 게 아니다. 그가 윤 총장 사진을 밟고 지나간들 그들은 의심을 풀지 않을 것이다.

종교와 정치의 중첩

곧 열릴 징계위도 이 종교재판과 다르지 않다. 심의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결론이 내려져 있음을 우리는 잘 안다. 그 어떤 세속의 증거나 변론도 신이 석판에 새겨주신 여섯 혐의를 반박하지는 못한다. 종교재판은 원래 그런 것이다. 손을 묶어 물에 던져 익사하면 신의 버림을 받았으니 마녀인 것이고, 용케 헤엄쳐 나오면 악마의 도움을 받았으니 마녀인 것이다.

이 나라에는 정치와 종교의 중첩 상태에 사는 두 부류의 집단이 존재한다. 사랑제일교회와 민주당이다. 증상은 비슷하나 경로는 상이하다. 전광훈 목사가 신앙생활을 정치활동으로 바꾸어 놓는다면, 민주당 사람들은 정치활동을 신앙생활로 바꾸어 놓는다. 그 결과 ‘검찰 개혁’은 공수처를 섬기는 신흥종교가 되었다.

검찰이 악이라면 공수처는 왜 선인가. 검찰은 통제가 안 되는데 같은 공수처는 왜 통제가 되는가. 검찰이 권력의 개라면 공수처는 왜 개가 아닌가. 한 자루의 칼이 무서운데 왜 두 자루의 칼은 무섭지 않은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제도가 왜 이 나라에만 필요한가. 이런 이성적 질문을 던진 이는 이단으로 몰려 추방되었다.

이른바 ‘검찰 개혁’의 방향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의 비리에는 손도 대지 말라는 것이다. 권력은 이 추잡한 세속적 욕망에 용케 성스러운 종교적 광휘를 뒤집어씌웠다. 그 광휘에 뒤에 숨은 욕망을 보지 못하고 성도들은 최후의 결전에 나선다. 종교적 열정은 교회에 가서 해소하고 정치는 맨정신으로 하면 안 되나?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059400
ㅡㅡㅡㅡ
글 진짜 잘 쓰는듯
IP : 221.147.xxx.11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유찰떡
    '20.12.10 4:14 PM (221.147.xxx.110)

    검찰이 악이라면 공수처는 왜 선인가. 검찰은 통제가 안 되는데 같은 공수처는 왜 통제가 되는가. 검찰이 권력의 개라면 공수처는 왜 개가 아닌가. 한 자루의 칼이 무서운데 왜 두 자루의 칼은 무섭지 않은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제도가 왜 이 나라에만 필요한가. 이런 이성적 질문을 던진 이는 이단으로 몰려 추방되었다.

  • 2. ...
    '20.12.10 4:16 PM (1.245.xxx.91)

    진중권 수준 떨어지기는...
    질문 같은 질문을 해야지?

    검찰이 악이고 공수처가 선이 아니라,
    검찰 권력 분산이 선입니다.

  • 3. 짖중궈
    '20.12.10 4:16 PM (223.33.xxx.172) - 삭제된댓글

    오늘도 짖었구나

  • 4. 공수처가 선?
    '20.12.10 4:18 PM (223.39.xxx.13)

    종교집단도 선을 이루지 못했는데 무선 선을 이야기하나요?
    무소불위 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관건인거죠.
    지금까지 검찰의 내로남불을 보고도 이런 글이 있다는게 한심할 까름입니다.

  • 5. 올리브
    '20.12.10 4:20 PM (59.3.xxx.174)

    이 백색소음이 하는 소리는 왜 자꾸 들어 주는지.
    오늘도 헛소리 하나 추가네요.
    말만 길면 그럴싸해 보이는 줄 아나 봄.

    이걸 선과 악의 대결로 몰아가는 저 싸구려 논객의 손가락에 다시 한번 혀를 차고 갑니다.

  • 6. 저건__ 실토
    '20.12.10 4:21 PM (39.7.xxx.129)

    국정원
    검찰
    사법부
    를 70년 동안 국짐 개로 부려먹었다는 자백

  • 7. 내가 들었다니까요
    '20.12.10 4:21 PM (14.5.xxx.38)

    한심하다.
    고마해라

  • 8. ..
    '20.12.10 4:22 PM (121.190.xxx.157)

    이분법으로 세상을 보나보죠.
    서울대 학벌과 60다 된 나이가 아깝네요.

  • 9. 원글남
    '20.12.10 4:23 PM (79.65.xxx.91) - 삭제된댓글

    무식하고 바보시네요
    검찰이 절대 악도 아니고 절대 선도 아니니
    공수처도 마찬가지죠

    단 견제 세력이 있어야 서로가 악함을 멈출수 있죠

    고수처가 안필요한 경우는 감찰이 절대 선이고 절대 공정이여야만 하는데

    검찰이 Ai 기계도 아니고 선과 악을 다 갖춘 사람들이기에

    잘못된 결정을 할경우 견제할 세력이 필요한거죠

    검철을 견제할수 없는 절대 권력이었던 지난 시간이 독재였구요
    지금은 민주주의로 나가고 있어요

  • 10. ....
    '20.12.10 4:24 PM (122.36.xxx.234)

    인건비도 안 나오는 펌글.
    공수처를 제대로 알고나 하고 쓰나, 중궈나.

  • 11. 원글님
    '20.12.10 4:24 PM (79.65.xxx.91) - 삭제된댓글

    무식하고 바보시네요
    검찰이 절대 악도 아니고 절대 선도 아니니
    공수처도 마찬가지죠

    단 견제 세력이 있어야 서로가 악함을 멈출수 있죠

    고수처가 안필요한 경우는 감찰이 절대 선이고 절대 공정이여야만 하는데

    검찰이 Ai 기계도 아니고 선과 악을 다 갖춘 사람들이기에

    잘못된 결정을 할경우 견제할 세력이 필요한거죠

    검철을 견제할수 없는 절대 권력이었던 지난 시간이 독재였구요
    지금은 민주주의로 나가고 있어요

  • 12. ..
    '20.12.10 4:24 PM (1.231.xxx.156)

    진중권 글이여요?
    일팍 베스트 갔겠네요

  • 13. 원글
    '20.12.10 4:25 PM (79.65.xxx.91)

    무식하고 바보시네요
    검찰이 절대 악도 아니고 절대 선도 아니니
    공수처도 마찬가지죠

    단 견제 세력이 있어야 서로가 악함을 멈출수 있죠

    공수처가 안필요한 경우는 검찰이 절대 선이고 절대 공정이여야만 하는데

    검찰이 Ai 기계도 아니고 선과 악을 다 갖춘 사람들이기에

    잘못된 결정을 할경우 견제할 세력이 필요한거죠

    검찰을 견제할수 없는 절대 권력이었던 지난 시간이 독재였구요
    지금은 민주주의로 나가고 있어요

  • 14. 진중권도 바보는
    '20.12.10 4:26 PM (144.48.xxx.4) - 삭제된댓글

    아닐건데 저런 식으로 생각한다는 건 세뇌가 그만큼 무섭다는 거겠죠.
    토왜당, 태극기들, 댓글 알바들 사고방식.

  • 15. ㅇㅇ
    '20.12.10 4:26 PM (211.193.xxx.134)

    검찰이 문제없다면 공수처는 왜 문제냐?

  • 16.
    '20.12.10 4:28 PM (210.99.xxx.244)

    선과악으로 규정짓는 저사람의 정신세계가 참

  • 17. 공수처 해보면서
    '20.12.10 4:28 PM (144.48.xxx.4) - 삭제된댓글

    문제가 있으면 고치고 계속 노력해보는거죠.
    지금 현재 검찰을 견제할 수가 없으니 이렇게 된 거 아닌가요?
    왜 해보지도 않고 찬물 끼얹는 소리는 계속 짖어대는지.

  • 18. ㅡㅡ
    '20.12.10 4:29 PM (223.38.xxx.4)

    우리편이니까 빼애액

  • 19. 해당사항 없는
    '20.12.10 4:30 PM (59.3.xxx.213)

    해당사항 없는 분의 헛발짓?

  • 20. 닥쳐!
    '20.12.10 4:35 PM (118.235.xxx.46)

    누가 이제 니말을 니글을 읽니..애처롭다..진똘..

  • 21. 매스미디어
    '20.12.10 4:37 PM (120.142.xxx.208)

    매스미디어가 아무리 윤석열과 검찰을 비호해도...국민들은 다 안다.

    진씨가 뭐라도 되냐? 왜 그사람 말을 인용하지?

    대중보다 학벌이 좋다고해서, 모든 사안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 못한다.

    뉴스는 진실만을 말한다는건, 그 뉴스가 6하원칙에 의거해서 쓰여져야 성립된다.

    특정이익단체를 대변하기 위한 설사같은 뉴스 누가 믿겠나?

  • 22. 절필해다며
    '20.12.10 4:41 PM (59.6.xxx.198)

    꼬리내리고 절필한다더니...입만 살아가꼬
    처자식 있는 일본으로 가라고 제발
    아들 2명 일본국적이라 군대도 안가다며 나불대기는

  • 23. ㅇㅇ
    '20.12.10 5:05 PM (110.11.xxx.242)

    진중권 보는 순간
    패스

  • 24. 공수처에
    '20.12.10 5:07 PM (220.73.xxx.22)

    끌려갈 사람들

  • 25. 아이고
    '20.12.10 5:32 PM (58.231.xxx.9)

    이게 무슨 해괴한 논리에요??
    검찰이 악인 거 맞으면 공수처에서 다스리는 거지
    공수처에 헛점 있을까봐 악을 그대로 두나요?
    시작하고 문제 있음 고쳐가며

  • 26. 그렇다면
    '20.12.10 5:42 PM (183.103.xxx.30)

    짜장면은 선인가. 악인가?
    아~ 맛은 좋은데 살이 찌잖아요.

  • 27. ..
    '20.12.10 5:51 PM (58.236.xxx.154) - 삭제된댓글

    뭐래니.. 궤변 줄줄..
    진씨 바보.. ㅎㅎ

  • 28. 아줌마
    '20.12.10 6:02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개소리가 길기도하다

  • 29. ...
    '20.12.10 6:20 PM (175.117.xxx.251)

    약이올라 죽겠어서 폄하하고픈 가여운심리가 보이네요..
    이제 시작인데 고작 이 한걸음 떼기가 어려웠던건지 똑똑히 잘봐라
    더러운 것들아.

  • 30. 엄지척
    '20.12.10 10:52 PM (39.120.xxx.126)

    정말 글 잘쓰네요 진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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