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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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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부지 땜에 힘들어서

!!?? 조회수 : 2,697
작성일 : 2021-01-05 13:46:55
92세 서로 돌보기 싫다해서 제가 총대맸고 6남매중 둘째딸인데 아부지 할아버지께 많은재산 물려받았었던 호시절 제 위로 집한채씩 받은 언니 오빠들 있던재산 다 날리고 아부지 처자식인 우리들 엄청 고생하면서 자랐고 그래도 공부머리가 있어서 제 밑으로는 최고학부 저들노력으로 부모도움없이

나와서 부자는 아니지만 평범한 삶을 살고 있고~ 현재는 엄마도 아부지가 속을 너무 썩혀 70초반에 돌아가셨고 평생을 딴여자 품고 당신자신만 생각하고 혼자입만 고급이고 게을러터지고 평생 백수이지만 먹는건 고급음식만 먹고 살았고 지금은 나이많고 무일푼인 몸이되어 내곁에 와 있습니다 집받은 언니오빠 나몰라라 집받아도 다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제 생각에는 그아비에 그자식인거 같고 게으르고 일하는거 겁내고 남 의심 많고 엉뚱한 말로 동생 심장 후벼파는 다시는 안보고싶은 언니오빠들~ 아부지 젊을때부터 88살까지 딴여자랑 국내 놀러 안다닌데 없고 사진봤어요 먹고싶은거 다 먹고 다녔고 만들어놓은 처자식은 돌보지도 않앗고 우리남매들도 아부지때문에 엄청 정신적으로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내형제 내엄마 생각하면 다들 불쌍한 생각밖에 없네요 지금은 몸이 쇠약해지고 오갈데가 없으니 서로 안볼려고 하니 근처가까이 방한개 얻어서 부엌살림도 혼자있으면 불이라도 낼까봐 다 없애고 평일은 시설에서 일요일은 한끼8천원짜리 하루세끼 돈으로 해결중입니다 입이 까다로워 내가 해주는 음식은 잘 안드셔서 5년째 그러고 삽니다 내집 가까이 있는 주간보호시설에 모셔놨고 저의 관리하에 사는데 그 딴여자가 보고싶은지 자꾸 연락해서 만나려고 해서 2019년 아부지 90세 9월달에 제가 싫은 말을 막해서 그 딴여자 연락을 중지시켰네요
약간의 기억상실증과 고혈압이 좀 있어서 주간보호시설에 들어갔고 너무 적응을 잘하고 밥도 평생을 하루 세끼에서 한끼도 굶으면 죽는줄 아는 배꼽시계 노인입니다 그런 생활이 만 5년 언니오빠 심지어 동생들까지도 아부지 너무 싫답니다 꼴도 보기싫다면서 얼굴도 안내밀고 아부지에 대해서 궁금한것도 없다고 나도 똑같은 심정이라고 그러면 빨리 죽는게 답이라네요
그런데 작년 며칠전 12월30일날 아부지계시는 시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몇명 나와서 아부지는 음성나왔지만 자가격리 2주 나왔어요 방한칸에 부엌한칸 있는집에서 문밖에도 나오지말라는 주간보호시설과 보건소와 공단의 연락을 받았고 제가 케이에프94마스크 쓰고 비닐장갑끼고 왔다갔다 청소빨래 끼니해결 중입니다 사실 저도 어려운 자격증따서 그걸로 돈버는 사람이었는데 아부지때문에 아무일도 못하고 5년째 어리버리 살고 있다보니 60이 넘었고 다시 그일 시작은 못할거같고 힘들게 공부해서 딴 자격증 엄마아파서 바라지 한5년 아부지바라지 5년 힘든 자격증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이러고 살고 있네요 다행히 제남편 60중반이지만 열심히 돈 벌고 애들남매 착실히 직장 다니니까 그걸로 위안삼고 사네요
그런데 어제 보건소에서 전화와서 저도 자가격리 들어가라고 연락와서 당장 아부지 까니때문에 걱정을 했더니 그건 알아서 해결하라는 말투 주간보호시설이나 보건소 공단 자가격리하라는 말만하고 해결책이 없으니 참말로 답답 하네요 아부지한테서 우리집거리는 버스로 5정거장거리인데 버스도 탔다가 걸어도 갔다왔다 했는데 어떻하냐고 했더니 지금부터 집에서 식구들하고 대면하지말고 나가지도 말라네요 언니도 근처 살고 있지만 언니는 젊었을때부터 시집식구들하고도 등지고 살고 우리남매들하고는 잘 지냈는데 아부지가 가까이오고는 말도 너무 함부로 하고 오지도가지도 연락도 안받고 그래서 우리도 없는 언니 취급하고 삽니다 바쁜 남동생도 근처에 있는데 아부지가 너무 보기싫다고 하고 올케도 시아부지한테 발길 일체 안하니 저는 그냥 저혼자 고생좀 하고 살자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어제까지 하루 두끼 배달민족앱을 우리애들한테 배워서 음식을나르는데 과일정도는 내가 사서 날랐고 고기만 찾아서 먹고 밥은 입에도 안대고 음식은 다 잘 먹는데 어제 오후에 아부지방에가니까 변을 싸서 온방바닥에 방안에 있는 세면대에는 변덩어리 묻은속옷 내둥댕이 이불위 옷을 벗기니까 허벅지에도 변이 잔뜩 ~ 정신은 멀쩡한거 같은데 그렇게 해놨더라고요 깨끗하게 씻기고 정리해놓으니까 그렇게 집에만 있어야된다고 하는데도 밥 사먹어야 된다고 나가려고 하길래 카드랑 돈이랑 주머니에서 얼른 다 꺼냈는데도 밥먹어야 된다고 난리 진짜 며칠 굶겨버리고싶네요
남동생한테 냉장고에 과일 과자 많고 물도 많이 있으니 빵을 한스무개 사다 넣어주라고 그러고 저도
못가고 신경이 곤두서서 집에서 전화로 계속 못나가게 전화합니다
울아부지 자식헝제들한테서 오는전화 한통도 없는데 전화기 계속 손에들고 자식형제들한테 전화엄청 하는데 아부지전화 받는사람 한사람도 없네요 저한테도 할말도 없으면서 하루 열두번 전화옵니다 그건 아마 기억을 잘못하니까 금방 하고 잊어버리고 또하고 그런것같은데 형제자식들 전화 아무도 안받아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현재 다니고 있는 주간보호센타에 몇번을 말했는데도 자기네들도 아부지가 말을 잘안들어서 힘들지만 최선다해서 하고잇다면서 숙식해결할수있는 검진 나온거는 얘기안해줘서 안되는줄만 알았었는데 어제 공단에 전화해서 너무힘든다고 했더니 숙식되는 시설에 모시는걸로 진작나와서 된다고 답이 오네요 헌재있는시설에 항의할려다가 그이들도 밥벌이해야되니까 그랬겠지 하고 참기로 하고 이번 자가격리 끝나면 요양시설에 알아보기로 맘 먹었네요 15년전 엄마의 치매때문에 저 혼자서 엄청 고생했었고 아부지땜에도 시련을 겪고 있으니 맘이 지치는데 사실 동방예으지국이라고 노인 엄청 존경 하고 예의갖춰 대했는데 내 부모일 이렇게 겪으니 니와는 상관없는 주위에 어른대접 받고 싶어하는 노인들 다 보기싫어지더라고요 나도 늙어가고 있는데 말이예요






IP : 115.139.xxx.1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5 2:02 PM (61.254.xxx.183)

    연세높은 아버지 뒷수발들다가 에휴...
    글쓴님도 이젠 노년기로 접어드는데 큰일이네요
    형제들이 너무 하네요
    그래도 힘내세요 ㅠㅠ

  • 2. 위로
    '21.1.5 2:05 PM (89.247.xxx.91)

    힘 많이 드시죠.. 꼭 요양시설에 모시게 되길 바라고 원글님 아버지 봉양 하시는거 자식들이 다 보고 배우고 있어요. 자식들 위해 하시는 거라 생각하고 어차피 하시는거 즐거운 마음으로 하시길 빕니다.

  • 3. ,,,
    '21.1.5 2:08 PM (121.167.xxx.120)

    힘 내세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도 부모 한집에 모시고 살았는데
    늙으면 자식 시키는대로 자식 말 잘 듣는것도
    자식 도와 주는거라는걸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4. ... ..
    '21.1.5 2:19 PM (125.132.xxx.105)

    부모가 유난히 의지하고 들러붇는 자식이 있어요.
    인정스럽거나 마음이 약한 자식이죠. 재산을 받고 안 받고는 상관없어요.
    원글님이 그런 자식인가 봅니다.
    그런 자식은 형제가 멀리해요. 가까이 했다간 그 부담 넘어올지 모르고 또 미안하니까 피하는 거죠.
    원글님이 안됐네요. 근데 그 아버지란 분 위해 님 희생이 너무 커요.
    남편이나 자식을 먼저 생각하셨다면 좋았을 거 같아요.

  • 5. ㅇㅇ
    '21.1.5 2:28 P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

    말씀만 들어도 얼마나 힘이 드실까 이렇게 어려울때 자식들이 나눠서 조금만 고생해주면 원글님이 얼마나 힘이 될까요. 요양원 알아 보세요. 저는 우리 자식 힘 안들게 제 발로 요양원 가서 씩씩하게 살다 죽을 겁니다.

  • 6. ㅇㅇㅇ
    '21.1.5 2:35 PM (182.216.xxx.178)

    그동안 어찌 사셨어요? 충분히 하셨어요.
    이제는 요양원 가셔야 될 시간이네요.

  • 7. 00
    '21.1.5 4:45 PM (118.34.xxx.240)

    너무 고생하셨어요... 저희랑 좀 비슷하네요 평생본인만 아는 85세된아버지 있는데 너무 잘 드시고 90넘게 사실것 같다는... 어머니는 60대에 돌아가셨구요.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
    형제들도 너무하네여 조금이라도 도와줬음 좋으련만.글쓴님도 60넘으셨으니 건강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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