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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 고3 아이를 키우며

... 조회수 : 2,610
작성일 : 2021-01-05 12:57:18
학교에서 검사한 자료에서 0.1프로에 속한다고 나온 머리 좋은 예비 고3입니다.
어렸을 때 책 많이 읽었고 언어 면에서 남다른 데가 있었습니다.
어려서 공부는 그냥 적당한 중상위권 정도였고 지금은 완전한 하위권입니다.

일단 초등 6학년부터 사춘기가 시작됩니다.
스마트 폰을 좀 늦게 사줬는데 친구들의 폰을 굉장히 부러워하고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마트 폰을 갖게 된 후부터는 책이고 뭐고 폰만 보고 있고 폰 때문에 아이랑 굉장히 많이 부딪쳤어요.

중학 3년 내내 반항기
고등 2학년 역시 반항기
고2때는 학교에 안 가는 날도 부지기수
수업시간에 거의 잔다고도 했어요.
밤새 게임을 하고 아침에 못 일어나서 못 가고
심지어 시험보는 날에도 못 일어나서 못 갔습니다.
학교 선생님한테 전화 와서 학교 자꾸 빠지면 이러다 애 인생 이상해진다고 말씀하셨어요.
본인이 선택한 것이고 책임도 본인이 지게 해야 하며
이미 알고 선택한 것이니 불이익도 감수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평범한 엄마는 아니라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
한 시간 가량 통화하고는 감사하게도 제 생각을 이해해주셨습니다.
아침에 선생님께 전화 온 날에는 깨웠지만
깨운다고 해서 일어나지도 않았고 학교도 안 갔습니다.

저는 어쨌냐고요?
그냥 뒀습니다.
아침에도 안 깨웠습니다.
밥도 안 챙겨줬습니다.
집에 밥 있고 라면 있으니 먹고 싶으면 챙겨 먹으라 했습니다.
어쩌다 해달라고 하면 해 주기도 하고
배달 시켜달라면 사주기도 하고
해 주기 싫으면 네가 알아서 챙겨 먹으라고도 했습니다.
굶어도 놔뒀고 과자로 때워도 놔뒀습니다.
제가 먹을 때 가끔 먹을 거냐고 물어봐서 챙겨줄 때도 있습니다만
그냥 제 방에서 늘 자체 자가격리 중이라
거의 들여다 보지도 않으니
하루 종일 한두 번 얼굴 마주치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불만은 많으나 제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잘 압니다.
아이의 의견은 이익 불이익 따지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존중해줬습니다.

시험 점수가 엄청나게 나와도 그냥 뒀습니다.
공부 안 하면 점수 안 나오는 건 당연한 것이니까요.
게다가 시험 본 줄도 모르고 점수 나온 줄도 모르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내가 대신 살아줄 수 없으니
세상에 나가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자기 인생을 자기 책임으로 살아야 한다고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엄마 위해 공부하고 학교 가고 엄마 위해 밥 먹고 
적어도 그건 아닌 것을 빨리 알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부모가 자꾸 간섭하면 할수록 아이의 독립은 멀어집니다.
아이가 못 해서가 아니라 부모가 떼놓지 못 해서 아이가 독립을 못합니다.

얼마 전 정시로 대학가야겠으니 인강 사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강 프리패스권과 교재 사줬습니다.
인강 강사 특유의 톤이 있는데
요즘 아이 방에서 자주 그 목소리가 들립니다.

저도 이렇게 되기까지 쉽지는 않았습니다.
터울 큰 큰아이 키우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무엇이 중요한지 깨달았기 때문에
작은애에 대한 양육 방식과 태도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삶에 정답은 없고 이 길도 가보지 않은 것이니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아이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자기 인생 자기 책임으로 살 거라는 것은 확실하고 
당연히 저보다는 잘 살 거라고 믿습니다.
IP : 175.192.xxx.17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5 1:05 PM (175.205.xxx.123)

    엄마로서 쉽지 않은 일인데 부디 좋은 결과 보시길 바래요.

  • 2. 동네아낙
    '21.1.5 1:06 PM (115.137.xxx.98)

    공연히 눈물이 납니다. 원글님의 단단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도 그렇게 되기까지 그 애환이 느껴져서 말이죠..

  • 3. 잠시익명
    '21.1.5 1:14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랑 비슷한아이군요
    아들둘 키우면서 내린결론은

    아이가 에너지를 엄마에게 쏟게하지말라였어요

    큰아이는 엄마와의 싸움으로 6년을 보내고 고등가서 공부란걸시작했고
    그걸보니 둘째는 공부안할꺼 사이라도 좋자하는맘으로 6년 놀게 했어요 .
    남피해주는일 아니면 대부분 훈계보다
    대화로 이끌었어요
    큰아이도 둘째도 방황의 끝에서 울더라구요
    엄마 미안해...

    둘다 고등1때 정신차려서 그나마 수월했습니다.
    ..
    애키우는 엄마들.. 아이의 분노에너지가 엄마에게 향하게 하지마세요.

  • 4. ....
    '21.1.5 1:16 PM (211.36.xxx.112) - 삭제된댓글

    남자 애들은 핸펀이 진짜 문제에요.
    초등까지는 버티는데 중등가면 학교 연락 과제를 밴드나 카톡으로 하기때문에 안사줄수가 없어서 사줬더니
    그때부터 방문을 잠구고 반항시작..
    반 단체톡에 떡하니 야동싸이트를 올리는 놈이 있질않나
    담배 피는걸 올리는 놈이 있질 않나...

    그시기에 다컸다고 일하러 다니기 보다 경제적 여력이 있으면
    아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진짜 관심 가져줘야 하더라구요.

    전 야동싸이트 발견하자마자 아이와 의논해서 2g 폰으로 바꾸고 고등까지 쭉 2g폰 그냥 쓰게 했어요.

  • 5. 아..
    '21.1.5 1:19 PM (125.177.xxx.4)

    아들의 분노가 엄마에게 향해있어요. 싫지않다면서도 분노해요.
    어째야할까요..성적이 안나와 속상해서 만만한 엄마한테 푸는거니 성적얘길 절대 하지 말까요??그럼 분노에너지가 거둬지나요?
    아...중 3부터 시작한 분노에너지가 고1에 극을 달하고 현재는 한집에서 마주치지않는중이에요

  • 6. . .
    '21.1.5 1:25 PM (222.106.xxx.125)

    휴~진짜 사춘기 자녀를 안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주변 아이들 사춘기 심하게 앓는 아이도 그리 안많더군요. 평탄하게 지나는 아이들 보면 부럽기까지 해요
    저희도 초등까지 너무나도 무난하고 착하게 보내던 아이가 중학교 3년내내 심한 사춘기로 나는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공부는 안하고 매일 게임에 빠져서 살았어요. 학교나 학원은 잘 다녔지만 집에선 오로지 게임만 했어요. 대학 문턱도 못가겠구나 생각하며 저는 절망적이었죠. 고등 들어가서 공부를 하기 시작하더니 이제 중위권을 넘어섰어요 중상위권 ㅎ.저는 그걸로도 다행이다 만족하는데 아이의 꿈은 글쎄 스카이 인거 있죠. 스카이를 목표로 공부하면 한참 밑에 있는 대학도 충분히 가겠죠?
    저희 아이도 예비 고3 이에요. 하루종일 공부하느라 지금은 안쓰러워요. 아이의 중등부터 지금까지 성장과정은 롤러코스터를 탄거와 같아요.
    원글님 아이도 화이팅, 제 아이도 화이팅 입니다.
    저도 이녀석의 앞날이 너무 궁금해서 빨리 일년이 지났으면 하네요.

  • 7. ...
    '21.1.5 1:32 PM (175.192.xxx.178)

    125님
    공부가 인생의 전부도 아닌데 애면글면 하실 필요 없습니다.
    세상에 공부 못 하고 싶은 아이는 없습니다.
    아무리 놀고 게임만 하는 애라도 마찬가지예요.
    엄마의 태도와 말에서 공부가 중요해가 읽히니 더 그럴 거예요.
    저라면 공부 못 해도 다 자기 길이 있다, 네 하고 싶은 대로 해라 할 거예요.
    저는 네 인생 네 것이니 네 마음대로 살고 그 누구도 침범 못하는 영역이다,
    네가 행복한 것이가장 중요하니 네가 행복한 것을 하고 살아라
    진심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 8. ..
    '21.1.5 1:35 PM (1.225.xxx.204) - 삭제된댓글

    중2되는데..지금 제 상황이 원글님과 비슷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 들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저는 근데 너무 공허합니다. 몸과 마음이 힘이 다 빠져 손끝하나 못움직이겠어서 정초부터 누워있어요. 하루종일..씻지도 않고 한 5~6일 되었나봐요. 거실쇼파에 지박령처럼 누워서 티비만 보고 가끔 배고프면 밥이나 먹고 다시 누워서 아무것도 안합니다. 이러다 죽어도 별 문제 없을거 같다는느낌도 들고.. 제가 이렇게 되네요.
    코로나로 1년 날리면서도 다들 남편월급은 나오고 가족들 코로나 안걸리고 건강하게 유지하는것만해도 어디냐고..그거에 감사하며 살라는데
    저는 하나밖에없는 아이가 원글님 아들과 비슷한 사춘기가 오면서 그냥 모든 의지가 사라져버렸어요. 내가 이 가정에서 무슨 의미가 있나..싶고
    남편과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데 자식마저 애미 보기를 어이없이 미친년 대하듯 하니 내가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 된 느낌 뿐입니다.
    내가 원해서 가정부 노릇하는 것도 아닌데..뭐한다고 저들에게 따뜻한밥을 차려주고 깨끗한 이부자리와 반듯한 옷, 쾌적한 집을 선사해준답시고 동동거렸나..

    솔직히 사춘기에 미친 성정들이 참아주고 기다려주면 돌아온다고 하는데..그 얘기속에선 엄마 본인의 깊은 상처는 배제된거 같아요. 저는 모성애가 없는 사람인건지..아이가 저렇게 나오면 정이떨어지더라고요. 코로나로 악순환이 되면서 저의 자괴감, 좌절감도 깊어지고 이 일이 반복될 수록 회복되기 힘들겠구나..나는 회복시킬 능력도 마음의 여력도 없구나싶어서 그냥 입을 다물어버리고 누워버렸습니다.
    근데 삶이 공허하네요.
    오래 살고 싶은 맘도 안생기고..

  • 9. ...
    '21.1.5 1:39 PM (175.192.xxx.178)

    1.225님
    애가 어떻든 저는 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이의 행복이 곧 제 행복은 아니고 아이의 행복을 바라지만 저는 저에 대해 더 집중하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도 자기만 바라보고 일거수일투족에 일희일비하는 엄마는 부담스럽습니다. 아이가 힘들면 안타깝긴 하나 그 과정을 거쳐야만 어른이 되기 때문에 그걸로 저까지 힘들지는 않습니다. 아이와 나를 분리해 보세요.

  • 10. 저도
    '21.1.5 1:41 PM (121.141.xxx.149)

    예비 고3 딸아이
    거의 비슷해요
    그냥 저는 이제 아무 힘이 없어요
    두려워하고 걱정하는거 외에는요
    작은 아이 를 너무 힘들게는 하지 말아야지 하고 버티고 있어요
    마음속에 눈물이 가득이에요

  • 11. ..
    '21.1.5 1:45 PM (1.225.xxx.204) - 삭제된댓글

    원글님..윗 댓글 단 사람인데 어떤의미로서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강하신 분인거 같아요.
    저도 머리속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고치고 고치고하는데
    방문 닫고 들어가서 하루종일 게임하고 제가 무슨 한마디만하면 말도안되는 궤변으로 열마디 받아치며 속뒤집어놓는것이 반복되다보니
    저는 그냥 너무 무기력해서 몸과 마음이 다 힘들어요. 저도 분리해서 제인생을 살고싶은데..그저 마음뿐이고
    현실은 손하나까딱하고싶지 않아서 그저 누워만 있답니다.
    우울증약을 먹어볼까 생각중이랍니다.

  • 12. ....
    '21.1.5 1:49 PM (118.38.xxx.132)

    이런말이 위로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차라리 부모가 그늘이 되어줄수 있을때 맘껏
    사춘기를 겪던 방황을 하던 지랄을 최대한 하고
    돌아오느게 차라리 낫겠더라구요.
    제 아들 고 2까지는 진찌 모범생
    재수때 위태위태하더니 그래도 괜찮은 대학 갔고
    삼수하고 지금 대학 3학년
    책.공부 담 쌓았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하기도 싫고 게임만 합니다.
    지금은 부모가 어떻게 해줄수가 없네요

  • 13. ...
    '21.1.5 1:49 PM (175.192.xxx.178)

    1.225님
    여건이 되신다면 상담 받아보세요. 지금까지 살아온 삶도 돌아보고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중요한 시기로 삼아 보세요.
    아이는 내가 뭐라고 해도 자기 갈 길로 갑니다. 그걸 존중해 주세요.
    그리고 내가 행복해야 자식도 있는 거예요. 자꾸 나를 미뤄두지 마시고 나부터 돌보세요.

  • 14. ..
    '21.1.5 2:08 PM (118.218.xxx.172)

    울집 남편이랑 비슷해서 써봐요. 머리는 좋았는데 고딩때 사춘기와서 내신시험도 안보러가고 수능공부도 안해 망쳤지만 어찌하여 하위권 대학에서 저를만나 개과천선하였답니다. 제가 학원비줘서 자격증공부하고 적당히 조련?하여 장학금도받고 학비보태줘 대학원가고 자격증으로 회사들어가더니 더 좋은 외국계회사로 이직하고 잘살고있습니다. 머리가좋고 놀아봐서 사회성좋으니 회사들어가 잘하더라구요. 남자애들은 그냥 냅두세요. 그럼 언젠간 밥벌이하고 살더라구요. 반항기때 내외적으로 튼튼해지는거같아요.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배우고요. 힘내세요!!! 혹시 대학가서 여친만나면 적극지원해주세요. 엄마말은 안들어도 여친말은 들을수있거든요.

  • 15. 저도 그렇습니다.
    '21.1.5 2:36 PM (61.79.xxx.105)

    공부 담 쌓고 살던 아이였는데 고1때 심하게 사춘기를 앓더라고요.
    저보고 그때로 다시 돌아가라 하면 전 죽어버리겠다고 말할만큼
    힘들었습니다. 처음 보는 태도, 눈빛, 방황.
    그런데 다행히 제 아이는 길게 가지 않았습니다. 고1겨울방학부터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저도 그냥 냅뒀습니다. 최소한의 것만 말했어요 11시 이전엔 들어오라는 것.
    물론 안 지킨 날들이 많았죠. 아이가 방황하던 그 짧은 시기에
    친정 엄마 아버지가 5개월차이로 돌아가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고통이 나에게 쏠리고 있음을 알았지만
    나 자신만 생각했습니다. 무너지지 말자. 아이는 다시 돌아올거다.
    부모 연도 바치는 끝에 자녀를위한기도를 매일 바쳤어요. 그거밖엔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지금 예비 고3인데 진짜 언제 그랬냐는 듯 아이가 돌아왔습니다.
    며칠전엔 펑펑 울면서 자기가 왜 그랬었는지 모르겠다며 저에게
    말하더라구요. 괜찮다고 했습니다.
    애들 키우는 거 정답도 없고 누구집 애가 그랬다고 우리집애도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수만가지의 유형이 있고 수만가지의 사례가 있지요.
    지금 현재 고통 받으시는 분들. 아이한테서 한발 물러나서 본인부터
    보듬어 주셨음 좋겠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 16. ㅇㅇ
    '21.1.5 3:08 PM (125.182.xxx.58)

    저 예비중 엄마인데 초6때 스마트폰 부러워하고 힘들어하고 사춘기오고 딱 제아이네요
    이제시작인가요
    지금도 저혼자 발동동.....

  • 17. ...
    '21.1.5 3:31 PM (121.153.xxx.202) - 삭제된댓글

    저도 자녀들이 진행중인데 언젠가 후기 남기러 올 날이 오겠죠...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8.
    '21.1.5 4:18 PM (211.219.xxx.193)

    지금 딱 나같은 분도 혹은 내처지가 조금은 나아 보여 서툰 위로라도 건네고프게 하는 분도 계시네요.
    우리 어쩌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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