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이 먹으러 오던 길냥이가 오지 않아요.
4개월정도 매일 밥을 주던 길냥이가 몇일전부터 밥자리에 오지 않아요.
하루에 두번정도 저희가 먹이를 놓아주는 나무 밑으로 찾아오던 아이인데,
몇일 전부터 보이지 않아 걱정이 되네요.
먹이를 두고 오면 까치가 먹기도 하고, 경비실 아저씨가 같은 동 주민들이 싫어하실까 먹이를 먹으러 오던 나무밑으로 찾아오면 집에서 내려가 밥을 주고 오곤 했어서, 저희가 외출을 하거나 해서 먹이를 못주면 그자리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던 아이인데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한 지난 주부터 보이지 않아요
혹 길냥이에게 안좋은 일이 생겼을까 마음이 좋지 않아요.
먹이를 주던 길냥이가 몇일을 먹으러 오지 않는 경우도 있나요?
추운 날 더 잘먹어야 할텐데요ㅠㅠ
1. ...
'20.11.7 9:07 AM (114.30.xxx.46)그러다 며칠뒤에 언제 그랬냐는듯 태연하게 시치미떼고 나타나서 먹더라고요.
2. ....
'20.11.7 9:13 AM (121.178.xxx.143)저는 정을 주던 길냥이가 안 와서 보고 싶었는데 근처 길가에서 봤어요. 무지 추레헤진 모습으로.... 아마 영역 싸움에서 졌나봐요. 제가 부르니까 알라보고 머뭇머뭇 다가오던 모습니 가슴 아파요
3. ....
'20.11.7 9:14 AM (121.178.xxx.143)알아보고 모습이
4. .....
'20.11.7 9:15 AM (223.62.xxx.125)그러다 며칠뒤에 언제 그랬냐는듯 태연하게 시치미떼고 나타나서 먹더라고요.2222222
좀 더 자기에게 신경 쓰라는 투정??
제가 그 미안함에 다시 왔을때 더 신경 썼어요.5. ㅠ
'20.11.7 9:15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로드킬 아니길 ㅜ ㅜ
이번주 일요일 그러니까 내일
sbs다큐 11시5분
길냥이 보세요.제가봤던 길냥이들도 나오더라구요6. ㅇㅇ
'20.11.7 9:16 AM (211.206.xxx.129)저는 못본지 한달 넘었어요
항상 그자리에 드러누워 햇빛쬐던 아이인데.
밥주고 멀리가면 그때서야 어슬렁가서 밥먹던 아이인데..
좀 덩치 큰애가 나타나서 밥을 먹으면 멀리서 쭈그리고
있던데..요즘 그애가 그자리에 있더라고요... ㅠㅠ7. 그랬으면 좋겠
'20.11.7 9:19 AM (14.34.xxx.99)어요.
첫댓글님 이야기처럼 짠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바래요8. 벚꽃이피면
'20.11.7 9:51 AM (223.38.xxx.85)ㅇㅇ님 밀린 냥이가 근처 먼발치서 님을 숨어서 보고 있을거예요. 길냥이들 며칠이나 한두달씩 안오면 속상하고 보고싶지요.그러다가 불쑥 나타나기도하고 저 밥주던 삼색이도 새끼 낳으러가서 반년째 감감무소식이라 죽었으려니하고 있어요. 보고싶다 삼색아.
9. 아메리카노
'20.11.7 10:57 AM (211.109.xxx.163)좀더 기다려보세요
저는 출근길에 직장 근처에 볼때마다 제가 캔 하나씩 따주는
삼색이가 있는데요
그동네에 길냥이가 많은데 걔만 유독 몰골이 아주 불쌍해서
주기 시작한게 일년이예요
매일 저를 기다리기도하고 어떤때는 며칠씩 안보일때도 있고
전엔 1주일 넘게 못봐서 다른곳으로 아예 떠난줄 알았는데
다시 나타나서 요즘은 주말빼고 거의 매일 만나요10. ㅇㅇ
'20.11.7 11:25 A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요며칠 쌀쌀해져서 그런건지 아이들 활동성이 줄어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