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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집한채 마련한이야기

부동산 조회수 : 2,893
작성일 : 2019-12-03 11:12:41
저는 20년전.곧재건축하는 쓰러져가는 15평아파트 월세로 신혼시작했어요
같이 그 동네사는엄마들하고 지금도 모임이 있는데 한20년 되었조
다들 사는형편이 어렵고 남편들이 버는돈이 적은액수라 아기도 태어나고 집을 늘려갈 상황도 못되고 그평수에 계속 살수밖에 없었어요
그 재건축아파트가 당시 일억도 안되었는데 그돈이 없어서 월세나 전세 이천에 다들 살았죠
새아파트에 신혼살림하는 친구들 부럽고 양가에서 대준 아줌마들 너무 부럽고 그랬어요
그리고 나서 내가 이러고살게 아니다 정신이들었죠
이 하늘아래 내가 살곳한집은 장만해야겠다 생각하고 연년생 핏덩이들 싼 어린이집에 맡겨놓고 직장에 다니기 시작했어오
그리고 신도시 분양을 목표로 청약들고 아이둘 키우면서 10년후 신도시 아파트 분양을 받았어요 그때 2012년초 경기가 최악일때 다들 분양받은것도 던지고그랬죠 마이너스피도있었구요
그럼에도 집한채는 있어야겠다 생각하고 분양받았어요
동네엄마들 요즘하나같이 집값올라좋겠다 돈많은데 왜 15년오래된 차를 모냐는둥 조금 질투하는느낌받아서 만나기가 그렇더라구요
저는 그 엄마들 외벌이 할때 혼자 애둘맡기면서
직장다녔고 신도시 분양받으려고 미리계획세워 청약저축넣었고 불경기때 다 던지고 나갈때 오를걸 알고 버텼어요
많은 마음고생과 저만의 노력으로 어렵게 장만한 집이 올라서 당연 기분좋아요
제가 고액연봉자였으면 여기저기 투자하고 해서 몇배는 더 벌었겠죠
저는 집한채마련하려고 갖은고생했는데 동네엄마들 결과만보고 운이좋아서 오른것마냥 부러워하고 질투하는데 한마디 해주고 싶더라구요
돈이 돈을 버는세상 많이 불공평하지만 그렇더라도 노력하면 분명좋은날이 올거라 믿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오른집값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 떨어졌음 좋겠고 투기꾼들몰아냈음 좋겠어요




IP : 116.33.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f
    '19.12.3 11:16 AM (210.100.xxx.62)

    본인 집 마련하신건 잘하신건데. 동네분들 말하는것 까지 뭘 상관하나요.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른거고.

  • 2. 글쓴이
    '19.12.3 11:19 AM (39.118.xxx.168) - 삭제된댓글

    광교죠 집 인거져?

  • 3. ..
    '19.12.3 11:22 AM (49.169.xxx.133)

    잘하셨어요.이제 행복하게 사심 되죠.

  • 4. 지금
    '19.12.3 11:28 AM (218.154.xxx.188)

    집값이 비정상이고 2012년처럼 반드시 떨어지는 주기가
    옵니다.
    집값 오른다고 열받지 말고 폭락기에 갈아 타던지
    새로 장만하던지 하면 돼요.

  • 5. 질투
    '19.12.3 11:55 AM (175.208.xxx.235)

    남이 잘되면 주변에서는 질투하게 되있어요.
    한마디 할게 아니라 그냥 솔직하게 힘들었다 말하세요.
    어린애들 맡기며 맞벌이 하기 힘들었다. 외벌이들 부럽다 하시고,
    좋은차 가진 사람들 부럽다. 우린 집장만 하느라 차바꿀 여력이 안된다
    이렇게 말하면 질투하던 사람들도 고생했다. 나도 아껴야겠다. 알바라도 해야겠다 하게됩니다.
    그리고 질투가 심하다 싶은 사람은 적당히 멀리하는게 좋습니다

  • 6. 저도
    '19.12.3 12:19 PM (121.134.xxx.101)

    비슷한시기에 분양받고 재테크해서 운좋게 많은걸 이루었지만 친한 지인들만 알게했고 다들 신격시 해줍니다.
    속으로야 부러움반 질투 반인지는 몰라도..
    단 저는 저만하지않고 꾸준히 그때도 주변인들에게 해봐라하고 정보주고 그랬어요.
    그들이 실천에 안옮기고 이제서야 해보려하는게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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