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색한 사람 곁에서 같이 인색해지는 제가 싫어요
기본적으로 기브앤테이크 좋아하구요. 형편에 따라 내가 더 낼 수도 있단 생각은 늘 해요. 이것도 천성이라 돈에 야무지질 못해요. 그렇다보니 똑떨어진 5:5에 대해 내가 실수할 수도 있단 강박 때문에 오히려 좀 더 내려고 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솔직히말해 뭐 크게 넉넉하진 않아도 소소한 커피, 간식, 한끼 식사 정도는 누가 내나 신경쓰지 않고 살 정도는 됩니다. 그 시간 기쁘면 그만이구요.
이런 제가... 정말 존경스러울만큼 알뜰한 동서를 만났습니다. 남한텐 안쓰고 자기한텐 막쓰는 그런 막장 인격은 아닙니다. 그냥 놀랄만큼 알뜰해요. 알뜰한게 나쁜 건 아니지요. 살림도 제가 좀더 넉넉한 편이기도 하고 자주 만나는 사람도 아니니 만날때마다 내가 써도 문제 없다 생각했어요. 근데... 이짓도 한 10년하니 지치는지 남편이 놀라워 할 만큼 계산적이고 인색하게 구는 저를 발견하고 슬퍼져요. ㅠㅠ
이번에 시댁에서 일이 있었어요. 동서가 먼저 도착하고 저는 가는 중인데 뜬금없이 전화가 와서 갑자기 생리가 시작되었다며 중형 생리대를 좀 사다달라더군요. 동서 있는 곳에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고 차를 타고 나가야 살 수 있는 상황인 건 알고 있었어요. 동서는 운전을 못하고 시숙만 하지요. 저라면 그럴 때 남편을 보내 사오게 하겠지만, 남편에게 생리대 심부름을 못시키는 사람도 흔할테니 (또는 남편과 고등학생인 딸을 함께 보내는 것도 방법일테구요)네, 제가 사다 줄 수 있어요.
평소 저라면, 사흘치(거기 사흘을 묶여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쓸 양을 사다 줬을텐데 순간 아 얘가 지금 생리대 살 돈이 아까워 나한테 씌우는 거구나... 싶어 딱 열개들이 한팩만 사다 줬어요. 비닐 봉지 안에 영수증도 넣어서. 뭐 당연한듯 얼마했냐 묻지도, 돈을 주지도 않더라구요...
저요... 원래 이런거 돈 챙기는 사람 아니었어요. 근데 돈 생각이 나는 내가 스스로 짜증이 나요.
열개로 사흘을 어찌버텼는진 모르겠네요. 더 사다 달란 말은 안하더라구요. 동서는 센스없게 열개만 사온 저를 욕하고 있었는지, 나중에 이렇게 묻더군요.
동서는 생리양이 적은가봐............? 난 첫날 둘째날은 양이 많아.
헐.
(욕하실까봐 참고로 말씀드리면, 하루 뒤 동서와 시숙은 함께 차를 타고 나갔다 왔어요. 다른 볼일 보러간 거지만 여튼 마트가 있는 곳을 다녀옴. 더 샀는지는 저도 모르죠.)
제가 케페인 중독잡니다. 근데 꼴에 또 믹스는 잘 안먹고 라떼나 아메 좋아합니다.
이번 일 때문에 내려가며 보온보냉 텀블러를 두개 챙겨갔어요.
저는 운전을 하고, 하루 두번 반드시 외부에 나갈 일이 있었어요.
그때마다 텀블러를 이고 지고 다니며 스타벅스에서 라떼와 아아메를 텀블러 둘에 채워 왔어요. 그란데 사이즈로.
제가 커피를 사 올때마다 옆에서 종이컵에 따라 마셔요.
그분도 커피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딱 그런 태도 있잖아요. 있으니 마시지 없으면 안마셔. 이런 포지션으로, 근데 제가 텀블러를 열면 바로 달려와 나도좀 줘봐...
커피요. 그거 뭐라고요. 얼마든지 나눠 마실 수 있어요. 제가 커피의 힘으로 사흘을 버티는데 누군들 안그럴까요. 같이 힘든 일 치르는 판에 얼마든지요. 저 이런거 아까워하고 그런 인간 정말 아니거든요. ㅠㅠ아니었거든요. ㅠㅠ 근데 세상에 제가 커피값을 계산하고 있고, 커피 나눠주길 아까워하고 있더라구요. 저 왜 이렇게 망가졌나요. ㅠㅠ
힘드니까 달달한 빵이 너무 땡겨요. 당장은 내가 나갈 수가 없고, 근처 있는 동생에게 빵좀 사오라 할까 하다가, 당시 상황과 그 장소에 누가 있는지 다 아는 동생은 분명 제 몫 곱하기 사람수 해서 한보따리 사올거란 말이죠. 반대로 동생이 제 상황이고 제가 간식을 부탁 받았거라도 똑같이 했을 거니까요. 그 생각하니 딱 싫어지는 거 있잖아요. 동서와 동서 가족들의 입에 내 동생이 사 온 빵 넣어주는 게 싫어서ㅠㅠ 저도 안먹고 참았어요. ㅠㅠ 저도 점점 미쳐가는 기분.
아직 다른데서는 여전히 평소의 저일 수 있지만 동서 앞에서 한없이 계산적이고 인색하게 되는 내가 참 싫습니다. 그렇게 얻어먹고도(이번일만이 아닐거란 건 짐작하시죠?) 이번 커피는 내가 살게 소리 한마디 할 줄 모르는 동서 참 싫어요.
ps. 형님이라 쓰면 읽는 분들이 시누이로 헷갈릴까봐 그냥 동서라고만 썼는데, 여기서 동서는 손윗동서입니다.
1. 호구탈출
'19.6.14 1:55 AM (211.112.xxx.251)축하드려요. 저 그거 어떤 기분인지 잘 알아요. 제 동서도 그렇거든요. 남한테 100원짜리 하나 쓰는거 아까워서 벌벌떠는... 저도 안합니다. 같이 치사빤쓰하고 살아요. 호구되는거 절대 싫어요.
2. 참으세요
'19.6.14 1:59 AM (59.12.xxx.151)계속 봐줬다간
호구 됩니다
그냥 망가지는 내가 싫어도. 쓰지마세요
독한것들 앞에선 똑같이 독해지세요
아 열받아.. 아는사람 생각나서요3. ㅇㅇ
'19.6.14 1:59 AM (124.54.xxx.52)그런 이기적인 사람이 한명만 있어도 주위가 금방 삭막해지죠
4. 음
'19.6.14 2:45 AM (223.38.xxx.158) - 삭제된댓글정말 간만에 오래 함께 있었더니 별의 별 사연이 다 나와요.
제가 20년도 더된 루이비통 토드백이 있어요. 나름 루이비통에서도 고가라인이라 그런지 토드백이라 가벼운 물건 위주로 넣고 들어서 그런지 20 년도 넘게 애용한 것치곤 손잡이 가죽 때탄거 말곤 멀쩡해요. 그래도 뭐 오래 쓴 티는 나죠.
동서가 갑자기 루이비통이네~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20 년도 더 들었다, 그거 치곤 괜찮지? 이 가방이 희한하게 튼튼하네. 같은 루이비통이라도 스피디는 4년인가 쓰고 버렸는데(기저귀 가방으로 막썼더니 모서리가죽이 다 헤져서...) 하긴 얘도 버릴 때 됐지 낡았잖아. 했더니 바로
넌 명품을 버리냐 버릴려면 나한테 버려라 나는 명품 하나도 없다. 넌 무슨 애가 명품백이 몇개냐.... 전에 보니 루이비통 다른 백도 있던데 넌 좋겠다...... 블라블라.
이게 제 속을 긁으려고 하는 말이 아니구요. 정말 진심의 궁상...;;;;
저는 누가 무슨 백을 메는지 관심도 없구요. 제가 관심이 없으니 형님이 제 백 갯수를 세고 있는 줄도 몰랐고요. 저 별로 부자 아닌데 매번 넌 친정이 잘 사니(시댁보단 형편이 낫다 정도지 잘산다 말 들을 정도로 부자 아닙니다. 오해하실까봐 사족. 그리고 형님 친정 형편은 전 전혀 몰라요 관심도 없고 관심둘 일도 아니라 생각하고 입에 올려본적도 없어요) 남편이 돈 잘버니..(걍 회사원입니다. 전문직 아님). 이런 형님 멘트 웃으면서 눙치고 넘기는 것도 피곤해요. 그런말 들을 형편도 아닌데 자꾸 이러니 첨엔 그냥 그런가 하다가 요새는 얘가 자꾸 이런식으로 돈문제 눙치려고 하는 구나 하는 속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기분이라 역겨운데...
근데 또 이 부분 말고는 사람 참 무던하고 순하고 너그럽거든요. ㅠㅠ 그러니까 또 돈 때문에 이런다 생각하는 내가 너무 못된 인간 같고... ㅠㅠ5. 저도
'19.6.14 2:45 AM (211.36.xxx.85)저를 돈가지고 곤두서게하는 친구 있어요
저도 자꾸만 치사해지네요 얘한테만
이런상황 정말 싫어요6. ㅇㅇ
'19.6.14 2:57 AM (117.111.xxx.83)예전 영세한 학원에서 정수기대신 브루스타에 물을 끓여 커피를 마셨는데, 연료 떨어지면 꼭 나만 사오더라구요.
다른 두명은 늘 버텨요.
그래서 저도 커피 안마시고 계속 버텼어요.
나중엔 그중 한명이 아주 돈 아까워하며 결국 사오더군요.
그전엔 의식조차 못하고 사왔는데
같이 있음 비슷해져요.
국어선생님, 연료가 떨어졌네
소리에 냉큼 사러나갔는데
나중엔 네,떨어졌네요,
그러고 끝.7. ㅇㅇ
'19.6.14 3:02 AM (117.111.xxx.83)알뜰 자체가 욕 안 먹는건 지몸뚱이를 위한거에 알뜰한거지,
공동경비나 남의 비용으로 침범하면 작은거라도 진상 스멜.
나 좀 줘봐,
생리대 좀 사와
친정이 잘 살잖아.
버릴거면 나에게 버려.
이런말 못하는 소심깔끔한 알뜰쟁이를 미워해본적이 없어요. 원글님도 그러실거구요.8. 그런데
'19.6.14 3:03 AM (180.65.xxx.94)어떻게 얼마나 절약을 하고 살아야... 겨우 생리대 사다주면서
(순간 아 얘가 지금 생리대 살 돈이 아까워 나한테 씌우는 거구나... 싶어 딱 열개들이 한팩만)
이런 생각을 할수가 있어요?9. 아이고
'19.6.14 3:14 AM (76.14.xxx.168)180.65님은 생리대 얼마 안하니 오는길에 누구보고 사다달래자
커피값 얼마 안하니 누가 사오는거 같이 마셔보자...등등
원글의 동서같은 사람인가 보네요.10. 음
'19.6.14 3:15 AM (223.38.xxx.158)그런데님.
제가요, 진짜 돈에 아무 개념이 없는 인간이었어요. 돈이 많아 넘쳐 흘러 그런게 아니고 그냥 돈에 무뎌요. 부끄럽지만 지금껏 가계부 써 본적 없는 인간이구요.
그런 제가 생리대, 딴 것도 아니고 생리대를 가지고 그런 생각을 하며 그 상황에 딱 열개 사고 영수증 첨부 했을 정도니 저도 제가 망가졌다 느껴요. 사실 그런짓 하면 안되죠. 다른 것도 아니고 생리댄데...
근데요... 거기 가 보니 편의점은 없는데 자판기에 2개씩 든 생리대도 팔더군요. 값이 많이 비쌌지만.
저란 인간은 당연히 자판기로 달려갔을 사람이고, 동서는 자판기 생리대 거격땜에 저한테 사오랄 사람이에요. 10년 넘게 보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나요.11. 음
'19.6.14 3:20 AM (223.38.xxx.158)그냥 알뜰한 사람이었으면 자판기 생리대 비싸니 사오라 할 수 있죠. 그런 담에 일단 돈 주겠죠. 물어라도 보겠죠. 준다했음 받을 사람 아닌 건 다른 분들도 눈치 채셨을 텐데 우리 동서는 그 돈을 받을 사람이라 되려 자긴 준다소리 못하는 거예요. 진짜 주게 될까봐. 이런 일 한두번이었게요.
만약 우리 동서 돈 줬으면 저요.... 전 하루 두번 외부에 나갔다 왔다 했다 말했잖아요. 그때 오버나이트까지 챙겨다 사다 앵겼을 호구예요 제가. 바보같이 오천원 안쓰겠다고 이런 호구중에 상호구를 돈 세는 인간으로 돌려놓네요.
울 남편도차 니가 그러다니 형수도 참 어지간 했나보다 할 정도.12. 휴
'19.6.14 3:23 AM (117.111.xxx.83)나이 들수록
사람따라 차별해야 한다는걸
느낍니다.
호구짓 하라고 친정재산 물려받는거아니니까요.
그런동서들은
부잣집 순진한 딸들은 머리가 지만 못한 호구라서
당해주는건 줄 안다니까요.13. 원글님
'19.6.14 3:36 AM (107.77.xxx.2) - 삭제된댓글너무 이해가 됩니다. 같이 황폐해지는 기분.
전 예전에 제 차에 동료를 태우고 다닌 적이 있었는데(저보다서너살 어린) 걔는 기름값커녕 제 차에
있는 물품들을 아주 생선 가시 발리듯 알뜰하게 챙겨 가요. 어느날은 신고 있던 스타킹 코가 나갔다고 제차에 있던 비상용 스타킹( 한 삼사천원 했어요)을 가져가고 안 갚고요. 감기라면서 휴대용 화장지 슬쩍 지 가방에 넣고 가고요. 어느날은 우산을 가져 갔는데 한 달쯤 후에 아주 우산살을 작살 내서 가져 왔더군요.
제 선택은.. 차 안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냥 저도 버스. 그 싸가지는 바로 다른 동료 차 얻어 타고 다니더군요.
가끔 생각 납니다. 내가 왜 그 때 ㅎㄴ야 너 스타킹 값줘야지, 화장지 놓고 가 나도 써야돼, 우산 바로 가져다 줘 나도 그거 없으니 불편해. 야 요즘 택시비가
얼만데, 내가 니 기사야?
이렇게 딱 자르지 못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 트라우마 남아요.
ㅇㅎㄴ 너는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14. 음
'19.6.14 3:42 AM (117.111.xxx.83)그 더러운 기분은... 사람을 푼돈보다 아랫길로 두는
그사람의 거지 마인드땜에 그래요.
안 만나는 게 편한 게
나는 푼돈보다 소중하니까요.15. 헐
'19.6.14 3:44 AM (117.111.xxx.83)돈이 그렇게 좋으면
나가서 벌어라, 옆사람 피해주지 말고.
그렇게 말이 목구멍까지 나와요.
그런사람일수록 일은 안하고 주변에 진상짓하며
본인은 알뜰하다 자부심있더라구요.
자기친정 가난한데 어쩌라구??16. ....
'19.6.14 4:06 AM (122.58.xxx.122)원글님 글 제대로 이해해요.
저도 손크고 남이 낼까봐 먼저 내는 사람이고
하나라도 얻어먹음 불편해서 세배로 갚는 사람입니다.
그런데...이상하게 상대방이 눈에 띄는 소인배. 얌체짓하면
저도 똑같이 됩니다.17. 호구탈출축하해요
'19.6.14 4:10 AM (112.149.xxx.254)잘해주면 호구인줄아는 진상
에피소드마다 묻어있는 피곤이 느껴져요.
차라리 나한테 기분좋게 차를 한대 타내고 티안나고 내가 눈치못채는게 훠얼씬 낫지요.
거기다 눈길주지마세요.
그리고 진짜 짜증나면 꼭 본인한테는 아낌없이 쓰는티 내면서 동서한테는 십원한장까지 아끼세요.
저도 주변에 그런사람 있어요.
저는 글 읽으면서 처음에 왜 생리대를 10개짜리를 사다줘?
인색한 사람한테는 일회용 딱 하나든거 줘야지. 했네요.
저는 원글처럼 큰 사람은 아니고
가난해서 열심히 일한 부모 아래서 컸고 평생 가계부 쓴 짠순이인데 저한테만 그래요.
이제 자리잡았고 앞으로 평탄할거라서 주변에 밥사고 커피사는데 지유로운거에 기뻐하면서 잘내는데
제가 눈에 딱 거슬리면 그때부터는 얄짤없어요.
잘해줄 필요가 1도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18. ㅇㅇ
'19.6.14 4:36 AM (121.168.xxx.236)그런데님은 대체 글을 어떻게 읽었으면
겨우 생리대 하나라는 댓글을 쓰는 걸까요..19. ^^
'19.6.14 4:41 AM (47.148.xxx.43) - 삭제된댓글무슨 말씀인지 알지요.
이런 글 여기 정말 많이 올라와요.
그때마다 생기는 질문은 왜 "NO"를 못할까에요.
10년 이상 아무 문제 없이 그렇게 해오셨다니까
베푸는 걸 잘하시는 좋은 분인데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다면
자신과 싸우지 마시고
동서에게 깔끔하게 "NO" 하세요.
자신을 미워하고 동서를 미워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요?20. ㅇㅇ
'19.6.14 4:44 AM (121.168.xxx.236)동서는 생리양이 적은가봐............? 난 첫날 둘째날은 양이 많아
ㅡㅡㅡ
이 말 듣고 그냥 가만히 계셨어요?
아뇨 저도 양 많은데요21. Sklzl
'19.6.14 5:55 AM (112.186.xxx.62)제가 그 호구짓 많이 했는데요 ㅎㅎ 저도 그런 친구 있어요 본인 이사왔다고 놀러와 놀러와 하는데
아 그 친구 음식이 간에 기별갈 정도로만 해서 시간되면 갈게 하고 있지만 안갈거에요
거의 안보니까 맘이 편하네요 머리 쓰는 제가 싫으네요22. cross
'19.6.14 6:11 AM (182.212.xxx.180)난 둘다 참 싫은케릭터다~
23. ...
'19.6.14 6:13 AM (218.147.xxx.79)저도 알아요.
나까지 짜잘한 인간된 듯한 더러운 기분...
근데 이번에도 님이 호구짓했으면 기분이 더더더더더 더러웠을거예요.
그러니 잘 하신거예요.
다음엔 깜빡하고 안사왔다, 얘기하다 마트 그냥 지나쳤다고 하고 사다주지도 마세요.
꼭 필요하면 지가 사다쓰겠죠.24. ㅇㅇ
'19.6.14 6:19 AM (117.111.xxx.83)원글님 성격 좋으심.
돈 줘도 생리대심부름 싫어요.한적도 없고 들어도 불쾌.
살 맞대고사는 지 남편에게도 안시키는걸
왜 남의집 귀한딸 시킨대요?
답답하면 지가
운전을 배우든가?
핑계도 참.25. ..
'19.6.14 6:28 AM (125.177.xxx.192)사노요코님 책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죠.
-구두쇠가 싫은 이유는 쩨쩨함이 전염되기 때문이다.26. 님도
'19.6.14 6:35 AM (117.111.xxx.126) - 삭제된댓글형님한테 부탁이란걸 해보세요
들어주는거만 하지말고요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니까 또 시키는건데
님도 아무거나 시켜봐요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다르게 살면 나만 홧병생겨요
때로는 똑같은 사람되기도 해보세요
예로부터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랬는데
사다주고 돈이라도 받든가
푼돈이라고 남의 돈 우스운 사람들은 진짜 각성해야 해요
손아래라도 어찌 생리대심부름을 시킬까요
전 제동생에게도 안해본 일인데....27. ㅡㅡ
'19.6.14 6:43 AM (116.37.xxx.94)제목에 완전공감해요
나까지 열나게 계산하게되는...28. ....
'19.6.14 6:57 AM (223.62.xxx.224)저런 사람들은 인생에 별도움 안되요. 감정낭비 시간낭비까지 하는거에요. 적당히 거리두세요
29. 이상한알뜰인간들
'19.6.14 7:01 AM (68.129.xxx.151)90년 대학 다닐 때 고딩 동창이랑 같이 여행 가서
밥 때 되었는데,
난 배가 안 고프니까 따라가서 같이 있어 줄게.
그러곤 자긴 배 안 고프다고 안 시키고 한 입만 먹는다면서 내가 시킨 거 반절 이상 다 쳐 먹고,
내 음식을 빼앗겨서 중간에 계속 간식 사면 또 한 입만 달라고 하드만
그 지랄을 돌아 올 때까지 하는 미친 년을 겪어 본 적이 있어요.
똑같이 경비 들고 갔는데,
올 때 저는 돌아 올 차비가 없어서 그 년에게 빌려야 했어요.
아 지금 생각해도 욕 나오네요.30. 음
'19.6.14 7:18 AM (122.62.xxx.20)위에 점둘님 일본작가말 정말 공감되네요....
저도 지금 긴가민가 하게 만드는 그런사람이 있네요, 외국이고 제가 연장자라 가끔 집에 놀러오라해서 밥이랑 차랑 마시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는 사이인 뇨자가 있는데 저희집에 연로하신 친정엄마가 같이 사세요.
제 기준엔 노인있는집엔 빈손으로 가는거 아니라고 저희엄마가 가르쳐서 간신거리 꼭 사가는사람인데 이친구는 언제나
빈손으로 와서 제가 친정엄마 보기가 낮뜨거워지네요, 친정엄마도 남에게 배푸는거 좋아하셔서 그 친구갈때 꼭 뭐라도
챙겨주실려 집에 좀 넉넉히 있는거 들려보내니 이 친구는 그냥 우리집을 편안한 밥먹고 놀고 노인분이 인정이 많아 뭐라도
챙겨주시는 착한분 .... 이렇게 각인이 되었나봐요.
시내에서 만날땐 제가 의도적으로 더치 하는데 제가 나가서 먹는거 싫어서 우리집에 오라하면 꼭 이렇게 지몸만 홀랑오네요.
오늘 아침에 감기몸살이 났다고 감기약좀 사다달라 하는데 제가 죽이랑 밑반찬이랑 준비해서 가져다 줄려는데 감기약값을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저의 쪼잔한 모습이 떠올라 그 일본작가의 글이 마음에 와닫네요.31. 격하게 공감
'19.6.14 7:24 AM (175.209.xxx.73)진상들은 자기들은 잔머리를 슈퍼울트라급으로 돌리면서
상대방에게는 아주 시크한 척 달라붙어서 뽑아가지요?
상대방이 호구인 줄 알거나 자기가 머리가 좋아서 티 안나게 돈 번다고 착각해요
하지만 다 알면서 그냥 똑같이 치사한 사람이 되기싫어서
참고있다는 것은 모르는지....ㅠㅠㅠㅠ32. ....
'19.6.14 7:28 AM (122.58.xxx.122)이 와중에 윗님 너무 웃겨요.(죄송)
그런 인간은 절대 잘살지 않아요.
항상 찌질하게 덜덜 떨면서 살더라구요.
지 그릇이 고것밖에는...
저도 돈에 대한 개념 없어서 알뜰하곤 거리가 멀었는데
신혼때 2층에 사촌이 살았어요.
우리가 전셋돈이 좀 모자라서 3백 빌렸는데
이자 한달에 6만원 걔한테 줬어요.
2부이자. 그러니까 20프로 이자죠.
어느달은 우리애 생일날 이자 받으러 왔서는
이자만 받아챙기곤 애한테 천원짜리 한장 안쥐어주더군요.
저한테 이쁜 박스형 원피스 빌려가서 지는 외출용 임부복으로
입고 안돌려주길래 달라고 했어요.
제가 받은 이쁜 사은품들 자주 달라하고
그래서 노우 했어요.
얼마나 청승을떨던지
얼굴은 이뿌장한데 없어보여요.
그렇게 잘살지도 않고 남편이 다 덜어먹었다고..33. ....
'19.6.14 7:34 AM (122.58.xxx.122)저 위에 122.62 님
감기약값 꼭 받으시고
음식해가지말고 그냥 가세요.34. ..
'19.6.14 7:35 AM (86.130.xxx.64)생리대 값 받으셔야죠!!! 커피도 나눠주며 마시고 그냥 밖에서 사서 혼자만 드세요. 저런 사암 알지만 자기가 얼마나 절약하고 사는지 지랑하는 인간형이에요. 고로 남의 지갑에서 돈을 능숙하게 빼내는 재주가 있죠. 이제부터는 칼같이 받아내세요.
35. 밥밥
'19.6.14 7:35 AM (1.246.xxx.210)성격 진짜 좋으시다 생리대 심부름시키면 뭐 저런 미친게 있나 생각했을텐데..
36. 저는
'19.6.14 7:39 AM (220.76.xxx.204) - 삭제된댓글대화중 일본놀러갈거라는말에 동네친구가 '나 된장좀 사다줘~ '하길래. .동네마트서도팔아~했건만 그래도 좀 사다달라고 졸라대길래 무거운걸 사다줬더니 고마워~잔쓸꺼~로 끝이더라구요. 받고 먼저 돈준다 얼마냐 안물어봐서 그냥 암말않고 주긴했지만 그 담부턴 그 인간에게 물질적으로 뭘 베풀게 되지는 않더군요.
37. 저는~
'19.6.14 7:40 AM (220.76.xxx.204)대화중 일본놀러갈거라는말에 동네친구가 '나 된장좀 사다줘~ '하길래. .동네마트서도팔아~했건만 그래도 좀 사다달라고 졸라대길래 무거운걸 사다줬더니 고마워~잘쓸꺼~로 끝이더라구요. 받고 먼저 돈준다 얼마냐 안물어봐서 그냥 암말않고 주긴했지만 그 담부턴 그 인간에게 물질적으로 뭘 베풀게 되지는 않더군요.
38. ......
'19.6.14 7:42 AM (211.108.xxx.186)친구면무조건 끊어내는 타입인데
동서라니... 그냥 지금 처럼하시는것 밖에는 안되겠네요
구차해도 그사람이 한대로 똑같이 해주세요 안그럼 몰라요39. 호구탈출보다
'19.6.14 7:43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당연한 일처릴 원글이는 하신건데.
님이 동서처럼 안하면요.
님 버릇 나쁘게 들이게 돼요.
님한테 끊임 없이 사달라 달라 요구 할겁니다.
단호히 거절 하고 사셔야
동서 버릇이 님앞에선 발동을 안하게 돼죠.
사람 봐가면서 버릇 들이는거잖아요.40. ..
'19.6.14 7:59 AM (125.177.xxx.43)동서가 참 추하네요
최소한으로만 해주는 수 밖에요41. 그런 사람에겐
'19.6.14 8:08 AM (58.230.xxx.110)똑같이 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호구 안되셔서 읽으면서 안도...42. 허허
'19.6.14 8:21 AM (211.36.xxx.254)시가식구들은 그릇을 알고 그려려니하는데 저는 참 용인하기 싫어요
똑같이 치사하게 대합니다
인색하기가 아휴 같이 있으면 피폐해져서 아이 보기 민망해요43. 몇몇댓글
'19.6.14 8:41 AM (211.246.xxx.159)기가차는 몇몇 댓글이 있네요.
원글님, 무슨 말인지 잘 알아요.
돈을 쓰고 안쓰고가 문제가 아니라, 내 내면을 황폐하게 만드는게 짜증이 나지요.44. ㅎㅎ
'19.6.14 8:54 AM (223.62.xxx.182)거지근성으로 주변사람 황폐해지게 만드는 인간들 있지요.
사회생활을 그리 하면 진작에 도태됐을텐데
어쩔 수 없는 친족관계에 숨어 빌붙는..
둘 다 싫다는 댓글은 그냥 막 지르는 거죠?45. ㅇㅇ
'19.6.14 8:59 AM (121.168.xxx.236)구두쇠가 싫은 이유는 쩨쩨함이 전염되기 때문이다.
ㅡㅡㅡ
와 이런 발견을 통찰력이라고 하나요
진짜 공감 백배되는 말이에요46. ....
'19.6.14 9:02 AM (203.228.xxx.20)무슨말씀인지 이해가요.
나까지 이상한 사람 만드는 드러븐 기분....47. ㅇ
'19.6.14 9:02 AM (118.40.xxx.144)진짜 옆에 돈안쓰고 얌체스런사람있음 정말 피곤하고 기빨려요 똑같이 안쓰고싶어요 얌체같은행동 얄미워서
48. **
'19.6.14 9:12 AM (222.237.xxx.163) - 삭제된댓글친구 중에 그런애가 있었어요.
제가 최근에 고심끝에 절교했구요.
인색함이 참 말로 다 하긴 뭐한데
자라온 환경도 있어서 그러려니하고 수십년을 봐왔었어요.
여러 여건상 대부분 제가 밥사고 커피사며 만났고,
친구 남편 직업상 때때로 제가 기부하고 그렇게 지내왔었어요
내내 아쉬운일 있을때마다 연락이왔고 소소한 것까지 도움을 주며 지내왔어서 그동안 이해타산에 무뎌진것도 있었지요.
최근에 제 남편일로 여러사람에게 도움을 청할일이 있었어요
예를들어 인터넷 회원가입같은, 잠깐 시간만내면 될 일이었는데
그 친구에게 생전 처음 전화로 부탁하니 대답조차 시원하게 안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며칠후 또 자기 아쉬워 부탁하는 전화를 하는데 참ᆢ그 씁쓸함이라니
본인도 전화하며 눈치를 챘는지 버벅거리는데
이제 그만해도 되겠다는 맘이 서더라구요.
사람 바뀌지 않아요.
그동안 제 친구에게는 제 스스로 명분을 줘서 지속이 됐을 뿐인데 이제 나이들어 늙어가니 일방적인 관계가 지치기도 하고
원글님처럼 그 인색함을 알아가며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게 싫어서 선을 그은거지요.
나이드니 불편한게 점점 싫어지네요.49. 그맘
'19.6.14 9:23 AM (218.237.xxx.16) - 삭제된댓글알아요.정말 기분 더러워지죠.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에게 당하지 않으려는
본능적 방어이니 스스로를 싫어하지는 마시구요.
저같은 경우는 같은 상황에 호구잡히는
사람까지 끼어있어 그사람 당하는꼴까지
봐야 하는 답답한 상황이에요.50. 격하게
'19.6.14 9:28 AM (210.219.xxx.203)공감되네요. 저는 그런 사람들 서서히 관계 끊어지더라구요. 정이 뚝 떨어져서요.
51. 호구의 사랑
'19.6.14 9:28 AM (112.216.xxx.139)저도 글쓴님과 같은 타입입니다.
자랑은 아니구요.
돈의 들고 남에 좀 무뎌요. (네, 남편이 질색팔색합니다. 다행히 남편은 경제관념 투철해요. ^^)
각설하고..
저 역시 그런 비슷한 류의 어떤 여자사람과 인연을 끊었습니다.
글쓴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나 싫었어요.
저도 호구인지라, 글쓴님 댓글에..
- 만약 우리 동서 돈 줬으면 저요....
전 하루 두번 외부에 나갔다 왔다 했다 말했잖아요.
그때 오버나이트까지 챙겨다 사다 앵겼을 호구예요 제가.
네, 제가 그러합니다.
근데 그 째째함이 중독되어 몇푼 안되는 잔돈까지 1/2로 나누고 있는 절 발견하고는
아, 이건 아니다 그만하자 싶어서 정리했어요.
근데 저야 남이니까.. 안보면 그만이니까 정리라도 하지, 글쓴님은 동서라면서요..
부디 대차게 한방 먹이고 다시는 그따위 소리(뭐 사다달라 그런) 못하게 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52. 흠
'19.6.14 9:55 AM (119.201.xxx.67)저도 그 기분 알거같아요
나도 나름 베푸는 사람인데 상대방에 따라 달라지는거요
뭐 사람이니 어쩔 수없기도하단 생각입니다.
우리집 막내동서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우리보다 오히려 형편이 나은데 매번 앓는소리
가족모임에서 돈 쓰는거 인색하고
오래보면 피곤한 스타일입니다53. ,,
'19.6.14 10:36 AM (211.36.xxx.69) - 삭제된댓글저도 기분파에 턱 내기를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호구라 느껴져서
님의 동서같은 사람에게는 계산적으로 해요
당연하다고 스스로 잘한다고 느끼구요
그인색한 친구?를 제친구는 늘 불평하곤 하지요
솔직히 매번 그런 사람은 사주기 싫거든요
계산적이고 잔머리 너무 굴리고 자기입밖에 모르거든요
이 친구? 는 입으로만 항상 다음에 본인이 사겠다해요54. 더충격은요
'19.6.14 10:39 AM (223.38.xxx.176)자기에게 아숴워서 조공 바치면서 친구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호의를 베푸는 이유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와 친구하고 싶어서래요 ㅎㅎㅎ
자기는 친구가 많아서 지쳐 나가떨어져도 상관없답니다 ㅋ
ㅁㅊㄴ 이지요55. 공감
'19.6.14 4:06 PM (61.78.xxx.82) - 삭제된댓글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친구라면 끊어내지만 가족이라 안 볼 사이도 아니니 난감하네요
저라면 눈눈이이로 나갑니다. 살아보니 그게 속편해요!
내가 베풀어서 행복한사람에게만 베풀어요!
부모자식관계 아닌이상 온전히 주기만/받기만 하는 관계는 없다고 봅니다.56. 짜증나요
'19.6.14 5:42 PM (117.111.xxx.83)생리대값 만원 절약하면 뭐합니까.
형님이란 여자가 오며가며 생리대 심부름이나 시키며
알뜰히도 부려먹네요.
평생 남의 생리대심부름, 좋게 말해 생리대부탁
들어준적없어서 문화충격받습니다.
내 시간은 돈 아닌가요?57. 그거 알아요
'19.6.14 6:41 PM (175.223.xxx.188)저도 형님이 너무 심하게 알뜰하다 못해 정말 거지근성 있다시피 해요.
원래 저는 늘 좀 더 쓰고 손해보고 사는게 편한 사람이에요. 지금도 그러고 살아요.
근데 형님한테는 이제 그게 안되네요.
제가 치사하고 유치하고 쪼잔하게 변해버려요.
정말 너무너무 욕심부리고 빌붙어서 손해 안보려하고..하는걸 15년쯤 겪으니, 이젠 그 집에 뭔가 제 돈이나 에너지를 1원도 쓰기 싫어요.
멀쩡하던 사람을 치사하게 만든 사람이 나쁜거에요.
원글님 쓰신 그런 일들, 그와 비슷한 일들..수도 없이 겪었고, 자기 돈 쓰기 싫어서 수가 너무 빤히 보이는 머리 굴리는게 너무나 잘 보여요.58. ..
'19.6.14 6:45 PM (110.12.xxx.23)어떻게 이글을 읽고 원글님과 동서가 똑같다는 반응이 나올까요?
난 원글님 심정 백분 이해가 되는데..59. 부탁
'19.6.14 7:12 PM (49.50.xxx.115)다른건 몰라도..
사탕한알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했으면 물건값은 줘야 당연한것 아닌가요?
그 돈을 받고안받는건 물건 사다준 사람의 소관이지 무슨 맘으로 심부름 부탁하고 돈을 안주나요?60. 인색도 병
'19.6.14 7:21 PM (115.23.xxx.191) - 삭제된댓글그거 병입니다. 마음의 병.
그런 사람 가까이 있으면 원글님 같이 됩니다.61. ...
'19.6.14 7:21 PM (183.98.xxx.5)원글님도 저런 얌체 만나서 그동안 참 힘드셨겠어요
62. 구질구질
'19.6.14 7:22 PM (1.238.xxx.205)누울자리보고 발뻗는다고하죠
여지를 주면안되요
꼭 저런사람들이 자리안내주면 야박하다느니 사람이상하게만들더라구요
거기다가 돈만원이문제가 아니라 내시간똥값만든거죠2263. 맑음
'19.6.14 7:27 PM (210.223.xxx.185)소꿉칭구가 그래요
밥 먹고 밥 값 낼 생각 안 합니다
짜증 납니다 정말~~~ 친구를 버려야 되나요?
나자신이 싫어요ㅠㅠ64. 마트 멀고
'19.6.14 7:34 PM (112.150.xxx.190)운전 못한다는게 아랫동서 생리대셔틀 시킬 이유가 되나요?
오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내일 택배오는 시대에~~~~
저래놓고선 누가 그걸 지적이라도 하면~내가 강요는 안했다, 아랫동서가 자발적으로(?) 사와서 받은거 뿐이다...이러구요.65. 음음음
'19.6.14 7:51 PM (220.118.xxx.206)제 장점이 인정이 많다는 겁니다.없어도 저한테는 덜 사용하고 남에게 베풀고 살아요..저도 원글님과 같아요.어느순간 계산기 두들기고 있는 제가 싫어지더라고요...
66. ....
'19.6.14 7:53 PM (1.225.xxx.4)그런 사람 나쁜게.. 그런 인간때문에 내가 쪼잔한게아닌가 죄챡감까지 들게 만든다는거죠..
참.. 안보고사는게 제일 나은데 친척이니 안볼수도없고...
앞으로도 쪼잔함 느끼시더라도 계속 그러세요!!!!67. ㅇㅇ
'19.6.14 8:01 PM (116.125.xxx.86)그 기분 저도 알아요. 우리 시댁이 시부모 포함 다 든든한 직장에 잘살면서 십원한장 쓰는걸 그리 아까워해요. 신혼때는 식구니까 생각없이 밥사고 커피사고 했는데, 500미리 생수 한통 계산 안해주는거 보고 깨달았답니다. 지금도 성격상 참다 못해(시댁 친척 어르신들 계시면) 같은 사람 취급 받기 싫어 계산하고 뒤돌아서서 아까워서 며칠 동안 짜증을 내는 저도 참 싫더라고요.
68. 음
'19.6.14 8:58 P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저는요, 다른 건 다 그래 좀 더 넉넉한 내가 베풀자 하겠는데요.
윗님 말씀처럼 돈 쓰기 싫어 수가 빤히 보이는 머리굴리기를 당할 때마다 진짜... 사람을 뭘로 보나 싶어 화가나요. 생리대 사오란 것도 그 수가 너무 빤히 보이구요.
사실 이번에 진짜 결정적으로 맘이 확 상했던 포인트는...
이본 시댁일이라는게... 사실 시부상이었거든요. 진짜 이런 마당에 이깟걸로 맘상해하는 절더러 한심하다 하실까봐 말 못했는데, 공감해 주시는 분들에 용기얻어 좀 더 이르면,
첫날 동서가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표정으로 저와 남편쪽으로 오더니, 자기가 장례식장 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는 거예요. 장례비는 보통 얼마 나오냐고. 여기서부터 전 표현은 못했지만 완전 경악... 이런걸 알아본단 상상자체를 못하는 인간이라 저는요. 돈에 개념이 없다니까요 제가.
그러면서 한단 말이, 손님수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일률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작년 전체 통계를 내어보면 대충 평균 얼마... 라고 했다면서(제가 생각했던 것보단 무척 저렴 했어요. 전 장례에 천단위가 드는 줄 알았는데 백단위더라구요)
부조금 받아서 빚이나 안질까 모르겠다 타령을 하는 거예요.
진짜 어이가 없는게, 시숙이 한직장 근속 25 년이 다 되어가요. 그동안 뿌린 부조금이 얼만데 대체 무슨 말인지.
자기네 부조금 타령을 하는 걸 보니 평소 하던대로 아무 개념없는 제가 아이고, 그건 저희가 낼게요. 하길 기대하고 머리굴리는 거란게 빤히 보여서 그냥 그 자리에서 간단하게 말했어요.
그 금액 두 집이 나누면 한 집당 오백도 안되는 돈인데 설마 부조가 그만큼도 안들어 오겠니? 시숙 직장생활 몇년인데. 했더니 떨떠름... 하게 그냥 가고
남편이 저한테, 형수님은 세상물정을 그리 모르나? 부조금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모르나? 이러는 거죠. 제가 막 짜증이 나서 넌 니 형수를 그리 보고도 모르냐고, 세상 물정 모르는 건 니 마누라지.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이 장례비 얼마 나오나 사무실에 물어보냐? 내가 그런거 챙기는 거 봤냐고. 딱 보면 각 나오잖아. 자기네 부조 얼마 들어왔는지는 어차피 공개 안할 거고, 부조 적게 들어왔다 우는 소리하면서 장례비 우리가 내게 하려고 통박굴리는 거잖아!!!
했더니 남편은 설마....설마.... 이러고.
장마지막 문상객들 돌아가고 각자 부조금 봉투 정리하고 그 자리에서 시어머니가 딱 잘라 장례비 반반하라고 정리 해 주는데 그 표정 참....
에혀.
진짜 사실은 우리가 이렇고 저렇고 해서 형편이 어려우니 장례비는 동서 부부가 부담 해 줬으면 해. 라고 하면 저 또 이 돈개념없는 인간이 네 형님!!! 하고도 남아요. 어차피 장례비 웃도는 부조금 예상하니까요.
근데 이런식으로 하는 건... 정말 사람을 바보취급 하는 것 같아서 딱 싫네요.69. 음
'19.6.14 9:06 P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눈치 채신분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이 동서가, 시아버지 병원비 스트레스로 119 실려간 그 동서 맞아요. ㅠㅠ
70. 괜찮아요!
'19.6.14 9:11 PM (116.36.xxx.231)원글님은 지금 스스로에게 안좋은 감정을 느끼는게 괴로우신 거잖아요.
근데 그거 너무너무 당연한 처신이니까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인간관계라는게 다 상호적인거고, 그런 사람한테는 누구나 다 그렇게 되는게 당연해요.
안그럼 정말 호구인거죠.
그 진상이 가족이니 절연은 못하지만, 가능한 만나는 기회를 최대한 줄이세요.
에휴.. 생각만 해도 짜증은 나시겠어요 ㅠㅠ71. 형님
'19.6.14 9:52 PM (39.7.xxx.109)손윗동서니 형님아닌가요?헷갈려요
그리고 저번글링크좀안되나요?72. 저도
'19.6.14 10:02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남편 친구들 모임에 밥값 내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어요.
남편 포함 세 명이 돌아가며 내고 나머지 사람들은 얻어먹기만 하죠.
저도 가끔 참석하는데 제가 가는 날은 남편이 내요.
그런데 제가 가면 꼭 오는 부인이 있어요. 하지만 그 집이
내는 걸 본 적이 없네요. 근데 안내는 것보다 더 얄미운게
그 부부는 맨날 남에게 베풀며 살아야한다는 말을 자주해요.
자기들은 수십년간 밥값 한 번 안내면서 지인 누가 뭐해서 돈 벌었는데
밥 한 번 안산다나 하면서 흉보고 그렇게 사는게 아니라는 둥..
마치 자신들은 늘 베풀며 사는 사람처럼 말하는게 어찌나 위선적인지...
그 꼴 보기싫어 요즘은 전 안나가네요.73. 원글이는
'19.6.14 10:09 PM (112.150.xxx.190)손위동서에게 형님이라고 하기 싫은거죠.
손위인데도 베푸는건 고사하고 아랫동서에게 빼먹으려고 약은 수나 써대는데....형님이라고 지칭하기 싫죠.
나중에 시어미니 돌아가심 뭐 남남보다 못한 사이 되겠네요.74. 윗동서가
'19.6.14 10:21 PM (223.62.xxx.109)맘씀씀이가 참 쪼잔하기가...
저리 살면 빌딩짓나요?75. ....
'19.6.14 11:15 PM (219.255.xxx.153)원글님 손윗동서네 지금 잘 사나요? 큰 재산 일구는 중인가요?
76. 허걱
'19.6.14 11:21 PM (59.26.xxx.201)119동서...반전이네요.
77. 허걱
'19.6.14 11:25 PM (59.26.xxx.201)원글님 이상한 아니고 사노요코 말처럼 다들 그런 사람 옆에 있음 전염돼요.
반대로 서로 좀 베풀면 그 분위기 역시 전염되구요.
제일 큰 문제는 반복된다는 거에요.
어느 날 상대방의 잔머리의 패턴을 깨닫게 되지요.
제 주변에도 저런 친구 있어요.
동갑내기 아기 같이 키울때 서로 자주 오갔는데
아침에 전화와서 "오늘 우리집 올래?" 해서 응~하면
오는 길에 뭐뭐뭐 사오라고 리스트를 줘요.
점심 거리예요 ㅜ.ㅜ 어떤 날은 테이크 아웃해서 오라고 하고 돈은 한번도 안 줘요.
저희 집에서 노는 날도 제가 점심 대접하구요.78. 님
'19.6.14 11:35 PM (121.151.xxx.77) - 삭제된댓글원글님 당연히 그렇게 하셔야지요..
저희집에도 그런 인간 하나있습니다.
저도 얻어먹는거 보다 차라리 사는게 마음편한 사람이에요.
그러다보니 인간관계도 일일이 따지는 사람들보다 줘도 안 아까운사람 위주로 만나게 되더군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 동서처럼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인간들 한테는 얄짤없어요.
우리집 동서도 커피한잔 사는거 없고, 애들 세뱃돈도 안주려고 노력하더군요. 처음에는 마음이 불편해서 우리 애들은 안 받더라도 그집애는 용돈 줬는데, 몇년 그렇게 하다보니 제가 호구가 된거 같아서 이제는 저도 용돈 안줍니다.
저희아들 옷 물려주려고 들고 갔더니, 지들은 맞벌이 하면서 형편어려운 시누이 안주고 챙겨 가려고 눈이 벌겋더군요..
다음에도 은근히 옷 좀 줬으면 하길래, 추리닝만 입어서 물려줄게 없다, 외투는 하고 안줍니다. 차라리 동네 엄마들 한테 나눔해줍니다.79. 형님 부부
'19.6.14 11:54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생전 가야 밥사는 꼴을 못봅니다. 재산은 제일 많이 받아놓고..
대부분 저희가 사죠. 결혼한지 30년 가까이 돼가는데
아주버님이 밥산 거는 다섯 손가락으로 셀 수 있네요. 유유상종이구요.
남편 친구들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안사는 사람은 안사요.
내는 사람만 내는거죠. 저도 앞으로 그런 사람들 안사주려구요.80. 형님부부
'19.6.14 11:55 PM (125.177.xxx.106)생전 가야 밥사는 꼴을 못봅니다. 재산은 제일 많이 받아놓고..
대부분 저희가 사죠. 결혼한지 30년 가까이 돼가는데
아주버님이 밥산 거는 다섯 손가락으로 셀 수 있네요.
남편 친구들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안사는 사람은 안사요.
내는 사람만 내는거죠. 저도 앞으로 그런 사람들 안사주려구요.81. 상대방이안내도
'19.6.15 12:17 AM (68.129.xxx.151)고마워 하면 좀 나아요.
나중에 딴 소리 나올 때 진 짜 로 열 받음.
"네가 과시하려고 돈 쓰는 것 아니었어?"
"돈 자랑 하려고 하길래 돈 쓰게 해 준 거야"
"내가 너 만나서 시간 보내 주는 것에 대한 배려 아니었어?"
등등.
돈 안 내는 사람들의 속내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잘난 내가 너랑 놀아 주니까 돈은 당연하게 네가 내는 거야. 라는 마음.82. ㅇ
'21.11.17 6:58 AM (218.238.xxx.141)구두쇠가 싫은 이유는 쩨쩨함이 전염되기 때문이다.
ㅡㅡㅡ
와 이런 발견을 통찰력이라고 하나요
진짜 공감 백배되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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