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패커든 구걸행위든 둘 다 어른스럽고 영광스러운 돈벌이 방법은 아니다. 각 나라, 대도시의 고민거리다.
사람의 심리를 사용한 교활한 돈벌이
교활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9-06-14 06:18:56
나는 벡패커보다 더 심한 감정 조종짓이 있다고 본다. 바로 내가 일컫는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 구걸 행위다. 주요 관광지에는 스님 복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 사람들은 외국인을 보면 후다닥 다가가서 빤짝거리는, 행운을 비는 카드를 건네주고는 웃으며 돈을 요구한다. 받는 사람의 양심을 찔러 구걸하는 행위다. 진짜인지 가짜 스님인지 모를 이 사람은 보통 한국 사람이고 대상자는 외국 사람인데 거꾸로 된 현상도 찾을 수 있다. 인사동에서는 유럽에서 온 한 인도 종파 소속자들이 지나가는 한국 사람에게 다가가 한국말로 번역된 인도 성경을 건네준 뒤 자기 일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해달라고 한다. 심리적으로 사람은 일단 무언가를 선물 받으면 돌려주려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준다. 정말 교활한 돈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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