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갑자기 독감에 걸려서 집에서 5일간 자가격리중입니다.
그동안 학원은 다 못가니 집에서라도 영어 학원 숙제 (이 학원은 미리 예습을 해가고 학원에서 공부해 간 것을 체크하는 형태로 수업을 합니다.)랑 구몬 연산 학습지 만이라도 하자고 했는데, 아이가 무척 하기 싫어하네요.
기분 좋을 때 살살 구슬려 어제 영어 숙제는 한시간 동안 다 했는데, 구몬 연산은 고작 5장 푸는 것도 쉬운 단계였음에도 막 짜증을 내며 엄마는 왜 자기가 하기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시키냐고 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구요. 이런게 사춘기인가...처음으로 느꼈어요.
동생과 격리해야 해서 친정에 와 있는데, 여기서도 주구장창 티비만 보고...책 몇권 갖고 왔는데, 책도 평소 잘 보는데 여기서는 잘 안보네요.
평소 즐겁게 기꺼이 숙제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숙제하자~ 이러면 별말 없이 잘 했는데, 갑자기 이러니...당황스럽고 어찌해야 하나 싶습니다.
독감이지만 약먹고 많이 좋아졌고, 집에서 쉬고 있는 중이라 아이 상태는 숙제정도 하기에는 괜찮거든요.
수학은 제일 싫다고 해서 푸쉬하지 않고 구몬 연산만 제일 쉬운 단계 이번달에 시작했는데 이것도 하기 싫어하니 답답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정말 자식은 제맘대로 안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답답합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