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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맨날 힘들게일만하고, 사는재미가없데요

.. 조회수 : 4,378
작성일 : 2018-04-25 09:47:06
요즘 둘다 몸이너무피곤하고, 그래서 둘다 감정이 예민하고, 둘다 일에, 건강에 너무 지쳤어요
저는 예민한편이지만, 남편은 단순,원만하고, 둘사이 기본관계는 좋습니다
저는 원체몸이약한데다 새벽에일어나서 나가는일이라 힘들고, 좀빨리마치기는하지만, 마쳤다고해도, 인터넷으로장을보든뭐든 하여튼 아이1명인데,아이랑 기타 집안일은 내가 조금이라도 신경을써야되니 일단 몸이너무피곤하네요.
저는 갑상선등 병이있거나, 특별히아픈건아닌데,체력이약하고, 항상은근히피곤해요
오죽하면 내가호강하고사는것도아니고, 이렇게 평생 고되게살바에야 그냥 자살할까이런생각까지들었어요

어제는 남편이랑 허심탄회하게, 감정소모없이그냥 건조하게 털어놓는얘기를하는데,
나는몸이너무힘들다...어쩌고저쩌고.사실 죽고싶을때도있다하니, 사실 자기도 왜사는지모르겠다고, 맨날일만하러가고, 힘들고피곤하고,어쩔땐 자살하고싶다고하네요
저는 제생각만했지, 남편생각은안해봤는데, 둘다이지경이니 참 어찌해야할지모르겠네요
남편이갑자기불쌍하네요
이혼얘기도해봤는데, 둘다 이혼할생각은없고요, 둘다 여러명이랑 많이도사겨보고결혼해서, 둘다 이성에 별관심은없는 경지입니다,
내가 당신은 이혼하면, 재혼생각있냐하니, 결혼이나여자는 이제 지긋지긋한수준인듯말하더라고요
둘다 남들은좋아하는 정년보장직장이고, 남편은월400,저는200이에요,집대출이 앞으로7~8년월100씩나가야되고
제가안벌면, 그야말로 허리띠졸라매고, 쌀밥먹고숨만쉬는신세고,제가저거라도벌어야 사는수준입니다
식기세척기등 전자제품도움많이받고사는데,주3회도우미 이런건, 지금수준에선 돈이너무나가니 그걸쓰느니 더스트레스받을것같고,형편이안됩니다
둘다 너무 지치고, 글타고 둘다죽을수도없고,뭘 어떻할지 고민이네요
IP : 223.39.xxx.2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8.4.25 9:58 AM (59.10.xxx.230)

    얼마나 힘드시면 그런 생각이 드실까 두 분 다 참 짠한 마음에 로긴했어요. 이미 여러 장비들의 도움을 받고 계시니 살림을 좀 더 대충(ㅜㅜ) 하시고 숨만 쉬면서 견디셔야죠. 두 분만의 소확행을 열심히 찾으셔서 이 맛에 산다 싶은 즐거움을 누리세요. 저는 요리도 못하고 게으른 주제에 외식을 하는 것에 죄책감이 많은 편이었는데 요새는 브런치도 먹으러 다니고 좀 덜 고단하게 살려고 해요. 일단 이번 주말에는 전부 외식이나 매식을 하시고 낮잠도 많이 주무시고 쉬세요.

    제 친구 같은 경우 육아를 남편과 확실히 나눠서 하던데 같이 브런치를 하더라도 남편은 집에 데려다 주고 친구가 도서관으로 아이를 데려가서 남편 시간을 확보해 주더라구요. 당분간 온 가족 같이 하는 시간을 좀 줄이더라도 쉬는 시간, 혼자만의 시간을 좀 더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 2. 딱 저희부부네요
    '18.4.25 9:58 AM (175.205.xxx.108)

    저번주 주말 신랑좋아하는 낚시 좌대낚시가서 1박하고왔어요 입질없는 낚시인데도 무념 무상 그것만으로도 힐링된다며,,,담배를 많이피네 잠도안자네 어떠한 잔소리도 안하고 지내다왔어요 원글님처럼 둘다 우울증 증세가있어서 가만 냅두는것도 좋은방법이거든요

    둘다 평일년차써서 같이 정신과 상담하러가자고했네요,,,
    원글님 부디 잘 이겨내길바래요,,

  • 3. 소유10
    '18.4.25 10:09 AM (97.99.xxx.3)

    힘든 조건이 쉽사리 변화되는 경우는 드믑니다.

    같은 여건에서 그나마 도움이 될 경우는...
    두분이서 각자의 어려움과 스트레스로 괴로움을 당하며 상대에 대한 미움이 자라는 현재에서,
    나를 던져놓고 상대에게 시선을 돌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성당에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천국과 지옥엘 가보면 환경이 똑 같다네요.
    먹을 것은 풍부한데 양팔 팔꿈치가 뻣뻣하게 굳어서, 먹을 것을 자기 입에 넣지 못한다고...

    그런데 두 곳의 차이라면...
    지옥은, 먹을 것을 제 앞에 모아두려 하고, 굳어버린 팔로 자기 입에 넣으려 하지만
    천국은, 상대의 입에 서로 넣어주기 때문에 굶주릴 일이 없다고....

    부부는 '1 1 = 2' 이 아니라, '1 1 = 3~4' 가 되는 이치이지 싶어요.

    행복하시길 바래요~

  • 4. 소유10
    '18.4.25 10:11 AM (97.99.xxx.3)

    부부는 '1 더하기 1 = 2' 이 아니라, '1 더하기 1 = 3~4' 가 되는 이치이지 싶어요... 로 정정

  • 5. 지치고힘들고
    '18.4.25 10:13 AM (119.192.xxx.23)

    아내가 남편에게 나 토닥토닥이 필요해..하는데
    남편도 나도 필요해..하는 입장이시네요.

    그래도 두사람이 대화가 통하시네요. 아내도 남편을 도와주려고 하고..

    서로 토닥토닥..해야지 어쩌겠어요. 두 사람이 여기까지 애쓰면 살아오셨나보네요

    여기서 한번 올라온 마그네슘을 꾸준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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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간을 편안하게 하는 실리마린이라 nac도 드시구요
    비타민b콤플렉스-유한양행 삐콤씨도 좋습니다.(번거로우면 질좋은 종합영양제로 퉁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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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iherb.co/4DkWwS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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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네개에 코엔자임큐텐..갈리신..을 더해보세요..

    두사람 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나보죠. 갱년기 증상일 수 있겠네요.

    그동안의 피로가 쌓여서 그럴수도 있고
    남편도 아내도 에너지(몸의 기력, 성적욕구, 사람에게 거는 기대)는 점점 떨어져 가고 ...
    아직도 살아갈 길이 멀다..싶으면

    우리가 여행길에서 무거운 짐 들고 ..앞으로 가야 할 길게 보이는 길 보면 느끼는 그런 감정 느끼는거죠

    일단 좀 맛있는것 챙겨드시고 ..팟빵에서 저.자.세 추천해요,
    시즌3 다 들어보세요. 좋은 버터에 좋은 고기에 좋은 야채..구워드세요. 에어프라이기 이야기 여기 많잖아요
    http://www.podbbang.com/ch/13159

    지친몸에 기운을 넣으셔야죠.

    따뜻한 손길..말 한마디가 마음에 기운을 돋구니
    손마사지.발마사지라도 서로에게 해주면서 조근조근..같이 힘내자..토닥토닥 하셔야죠.

    덧붙이면 갈리신과 코엔자임큐텐. 알파리포산이 항산화제 역할도 하고(즉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죠) 몸의 기운도 북돋우어 성적에너지도 끌어올려줘요 . 성적욕구가 떨어지면 삶이 무미건조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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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지치고힘들고
    '18.4.25 10:16 AM (119.192.xxx.23)

    여성종합비타민-https://iherb.co/4ofPE2Ef
    https://iherb.co/4DkWwS8M

    참조-https://labdoor.com/rankings

  • 7. 지치고힘들고
    '18.4.25 10:18 AM (119.192.xxx.23)

    이 페이지도 읽어보세요-
    https://www.drpurenatural.com/information/health/info/1732.dr

    https://www.drpurenatural.com/information/health/info/1678.dr

  • 8. 그래도
    '18.4.25 10:29 AM (180.230.xxx.161)

    남편분 안스럽게 생각하시는 모습이 좋네요
    님 좋은분인거 같아요
    조금 휴식이 필요할뿐...
    주말에 하루씩 번갈아 아이 맡고
    하루는 완전한 휴식의 날로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 9. .......
    '18.4.25 10:38 AM (61.80.xxx.102)

    집대출 끝나고 아이가 더 커서 고등 정도만 되면
    지금 그 고민 거의 다 없어져요..
    일단 대출 없어지고 아이 크면 손 갈 일도 별로 없으니
    집안 살림 신경 쓸 것도 줄어드니까요.
    조금만 참으세요..
    전 아이 둘 어릴땐 언제나 되야 내 시간이 생길까??
    너무 힘들다..생각했는데 아이 거의 다 큰 요즘엔
    시간이 너무 남아돌아서 예전이 그리워져요.
    좀만 버티시면 좋은 날 올 거예요

  • 10. ...
    '18.4.25 10:50 AM (203.227.xxx.150)

    영양제 정보 댓글 감사합니다
    원글님 힘 내시구요

  • 11. --
    '18.4.25 11:02 AM (220.116.xxx.156)

    몸이 아프면 예민하고 지치고...
    종합병원 가서 세밀한 건강검진 한 번 하세요. 뭔가 나올지도 모르잖아요. 많이 피곤하시다니 신장, 간 등...
    모르고 있던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그렇게 죽을만큼 힘들다면, 보람이 없잖아요.
    돈 조금 더 들여서 원인을 밝히고 가볍게 사는 게 좋아요. 건강하면 힘든 일도 쉽게 넘어가요.

  • 12. ..
    '18.4.25 11:53 AM (59.5.xxx.97)

    영양제 정보 고마워요.
    저도 맨날 지치고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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