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무난하게 과반을 넘을 것이란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오판의 핵심 요인은 무엇인가.
△오만한 공천, 그 하나 때문이라고 보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새누리당 지지층들은 박근혜정권 들어 계속 실망감을 표출해왔다.
두번째는 '역사교과서 파동'이다.
이 때부터 새누리당이 대통령과 더불어 완전히 보수화됐다.
그 문제에 제동을 걸어야할 당 대표와 원내대표까지 행보를 같이 했다.
그리고 세번째가 이번 '공천파동'이다.
이렇게 연속으로 실망감이 겹치면서 새누리당 지지층, 특히 50대가 급속히 이탈했고 50~60대에서 투표 열기가 떨어졌다.
여기에 국민의당이란 대안이 생기면서 갈아탄 것이 있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대로 봐야 하는데 전통적인 새누리 지지층에는 합리적 개혁성향의 보수층이 항상 포진해있다.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오면서 박 대통령을 찍었던 상당수가 박 시장을 찍었다.
안철수가 처음 노원병 재보선에 나왔을 때 60% 이상의 지지를 받은 것도 새누리 지지자들의 표를 상당수 받은 것이었다.
손학규가 분당에 나왔을 때도 그랬고, 대안이 나오면 넘어갈 사람들이 언제나 있었던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오면서 박 대통령을 찍었던 상당수가 박 시장을 찍었다.
안철수가 처음 노원병 재보선에 나왔을 때 60% 이상의 지지를 받은 것도 새누리 지지자들의 표를 상당수 받은 것이었다.
손학규가 분당에 나왔을 때도 그랬고, 대안이 나오면 넘어갈 사람들이 언제나 있었던 것이다.
새누리당이 총선이나 대선과 같은 큰 선거를 앞두고 항상 혁신의 모습을 보여왔던 것이 이 같은 이유인데 이번 총선에서는 그런 모습을 하나도 보여주지 못하고 갔다.
'진박 마케팅'도 그랬지만 김무성, 원유철 당 지도부가 매우 보수화된 모습만 보여줬다.
이렇게 한쪽 날개가 완전히 꺾힌 상태에서 치른 선거는 처음이다.
'진박 마케팅'도 그랬지만 김무성, 원유철 당 지도부가 매우 보수화된 모습만 보여줬다.
이렇게 한쪽 날개가 완전히 꺾힌 상태에서 치른 선거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