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떨리는 증상으로 힘들어요..

[뻐꾸기]

30대 초반의 기혼여성(아이1)이에요.

현재 B형만성간염으로 2년간 제픽스 복용중이에요. 빈혈증세가 있고(수치 10) 혈액순환장애가있어요.

평소에 신경 쓰게되는일이 있으면 꼭 가슴 떨리는 현상이 찾아와 너무 힘들어요.

심할때는 호흡곤란이 같이 온적도 몇번 있구요 (참, 알러지 비염도 있어요)

주로 하루이틀 지나면 괜찮아지곤 해서 병원에 가보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가슴이 떨리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너무 힘들어 우황청심환이라도

사러 나가고 싶지만 외출을 할수도 없고 밖에 있다가 시작되면 운전을 할수가 없어 가족이

데리러 오곤 했어요.

지금도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조금전부터 가슴이 떨려서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남편에게 약을

사오라고 시키고 이글을 쓰고 있어요. (자판 치는것도 힘들어요..)

안정을 취하고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자주 반복되다보니 조치가 필요할거 같아서요.

간염인데 우황청심환이나 우황청심원을 가끔씩 복용해도 무리가 없을까요?

어머니가 심장이 좋지않으셨는데 저도 심장이 약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평소에도 불안증세가

자주 있구요. 구심이란 약을 먹어보란 말도 들었는데 우황청심환과 어떤게 나을지요?

약보다 좋은 방법있으면 더 좋구요. 답변 기다립니다.

[여울마루]

손발이 마비된다고 느껴지는 증상이나..손이 모아지는 증상이 같이 있지는 않으신지요?

그리고 숨이 몰아쉬지지는 않으신지요? 다른 사람들은 호흡곤란이라고 말하는 증상들이...

[뻐꾸기]

손발 마비같은 이상은 없었고요. 손이 약하게 떨릴정도..가슴이 떨려서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구요.

가슴 떨리면서 숨을 가파지면 몰아쉬어도 평소 폐활량의 20~30% 정도 밖에 안되는 느낌이

나요. 그리고 움직일수가 없어요. 약간의 움직임도 숨쉬는데 더 힘들어져서요..

앉았다 일어나거나 말을 해도 가슴떨리는게 더 심해지구요...

[빛이조아]

병을 허/실로 나누자면 뻐꾸기님은 허증인데
우황청심환은 주로 실증에 쓰이는 약입니다.
물론 효과는 있지만 오래쓰면 몸을 더 깎을 수 있으므로
安神 시키는 약중 허증에 쓰는 약을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생각할 수 있는 한약재로는 '연자육' 정도가 있네요.

[docque]

위에 말씀하신 증상들을 정리해 보면

1.빈혈로인한 에너지대사 저하 문제
2.면역기능 저하(간염/알레르기비염)
3.자율신경 실조증(스트레스에 취약)
4.공황장애 유사증상...??

이정도 증상들이 정리가 됩니다.

에너지대사에 문제가 생기면
아주 다양한 동반증상들이 나타나지만
그중에서도 겨울에 추위(에어컨바람)에 취약 하다던가
면역기느에 문제가 생겨 바이러스질환(간염)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인터페론을 합성하는 데 상당한 에너지필요)

또한 에너지대사에 문제가 생기면
신경계통에 문제가생깁니다.
특히 자율신경 실조증....
스트레스에 자율신경이 과도하게 반응하면
그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있습니다.

에너지대사에 문제가 생기면
저산증을 동반하는 소화기능의 저하로
만성적인 미네랄결핍이 나타나게 됩니다.
미네랄부족으로 면역기능은 더욱 약해지고
빈혈도 개선이 어렵게 됩니다.

더우기 위와 같은 상황(빈혈)에선
저혈당증이 쉽게 나타납니다.
그러면 저혈당상황에서는 위에 언급한 증상들이
급격히 악화될 수있지요.

배고플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안좋은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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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언급한 증상이 맞다면
우황청심환보다는 급할때는
간단히 혈당을 올릴 수 있는 간식.....

예를들면 쥬스한잔/바나나한개/건포도...등을
준비해서 가지고 다니시면서
증상이 나타나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뭔가를 좀 드시고 빠르게 증상이 가라않는 다면
위의 가정이 맞느 다고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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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이 있으시다면 약물선택은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가급적 무리하지 마시고
안전한 영양요법을 꾸준히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