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들어갈까 합니다

[참나무]

저희 아이는 이제 한국 나이로 8살이구요
런던에서 태어나서 영어가 아무래도 편한 아이 입니다 한국어도 곧잘 하긴 하는데 내년에는 한국에 들어가서 문화에 대해 배우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걱정인건 아이가 한국 아이들한테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해서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 조언부탁ㄷ
릴께요 참 아이는 순수 한국 혈통입니다

[프리티]

한국에 오시면 2학년이 되겠군요.
귀국학생반이 있는 학교로 가셔야 합니다.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에 있습니다.
미리 접수일자와 이사날을 맞추셔야 등록 가능-서울 주소로 주거가 되어 있어야 하고
추첨해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안양에도 호원 초등학교에 있는데 절대 비추입니다.
아무 커리큘럼이 없이 진행합니다.
부천인가 일산에도 에도 있지만 서울만큼 제대로 하는 곳 없습니다.
그리고 학교만 너무 믿지 마시고
엄마가 부지런히 데리고 다니시면 좋습니다.
재래시장. 민속촌. 서울 유명한 곳. 기차 테마여행....
그리고 학원, 과외수업보다는 독서논술 잘하는 곳으로 보내시고
1년 고생하면 저학년이니 따라갈 수 있습니다.
영어도 계속 팔로업 해주셔야 잃어버리지 않더군요.
우리 아이 순식간에 잃어버려 깜짝 놀랐거든요.
1년 지난 후부터 한자공부 병행 해 주시면 학년 올라가서 고생 덜 합니다.
엄마와 아이가 노력한 만큼 댓가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경우는 한국 아이들과 별 어려움 없었고
-요즘엔 원글님 같은 경우가 많고 귀국반에서 완충 작용을 해주니까요-
제가 반 엄마들과 잘 어울리고 학교 봉사 열심히 다녔거든요.
선생님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복도나 운동장에 떨어진 휴지도 줍고...
아이들에게 날마다 하루하루 지내 낼 때 필요한 예의. 매너 반복해서 가르쳐주고....
맘 고생도 물론 했습니다만
한국 살만한 곳입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기쁘게 기대하며 들어오세요.

[꽃향기]

잠시 한국 문화를 배우러 오는 건가요? 아니면 아주 귀국 인가요?

[참나무]

프리티 님 글 잘 읽었습니다. 한국에 한 1 년정도만 있을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딸애가 여기서 학업을 계속해야 해서요 좋은 공립 사립학교 가려면 시험봐야 해서 한국에는 나무 오래 있지는 않으려구요 신랑회사땜 강남쪽에 집을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 ... 조언 감사합니다

[김인성]

저도 성인이지만 영국에서 잠깐 일을 했었는데 그립네요
써리에 있었고 지방에는 브리지워터라고 브리스톨에서 1시간 남서부 가는길에 있었습니다.
아이가 한국에 와서 문화와 예절을 배우면 좋을 것 같네요^^
좋은 귀국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