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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 조회수 : 3,537 | 추천수 : 82
작성일 : 2010-12-02 06:58:24
육아&교육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게임 몇 가지 소개해 드릴께요.

저작권과 지적재산권 등 법적 권리에 의거하여...

는 뻥이구요...
그냥, 제가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아님을 말씀드려야 하기에... ^__^

지지난 주말에 저희 지역 유아교육 웍샵이 있었는데, 거기서 발표해주신 분이 바로 저희 코난군네 어린이집 선생님이자, 같은 반 학부모이기도 한 <사만다>네 엄마 <캐롤라인> 이었어요.

그 분도, 오랜 동안 교사생활 하면서 선배 선생님들 한테서 배운 것이라고, 발표 자료에 겸손하게 적으셨더라구요.

얘기가 딴데로 새는 것 같지만, 미국 사람들은 그런 거 - 출처 밝히는 것 - 참 열심히 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우리라면 "생강과 마늘을 듬뿍 넣은 불고기" 이렇게 이름지을 것을, 여기 사람들은 "빅터네 레서피로 만든 불고기", "찰리네 엄마 레서피로 만든 호박파이" 이렇게 이름붙이더라구요. 요리 이름만 들어가지고선 대략 어떤 음식인지 절대 짐작할 수 없다는...ㅋㅋㅋ

각설하고 - 30분 안에 퇴근해야 하거든요 ^__^

[종이 자르기]
서너 명의 아이들이 그룹을 만들어요.
각 그룹은 가위 한 개와 신문 한 장을 받습니다.
저~쪽 벽에는 테이프를 잘라서 떼기 쉽도록 살짝 붙여두어요.
각 팀은 의논을 해서 신문지를 가장 길게 늘어뜨리는 방법을 고르고 가위로 자릅니다.
길게 자른 -혹은 자르고 있는- 종이의 한 끝은 방안의 한 쪽 벽에 붙이고, 나머지 끝부분이 반대편 벽에 닿게 하는 것이 룰입니다.
만일 종이가 찢어졌다면 팀멤버 한 사람이 뛰어가서 테이프를 가지고 올 때까지 가위질을 멈추고 기다려야 합니다.
가장 먼저 종이띠로 벽과 벽을 연결하는 팀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감정 노래방]
손바닥만한 크기로 종이를 잘라서 카드처럼 여러 장 만들어요.
카드를 두 벌로 만들고, 한 벌에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써두어요. 예를 들자면 "아주 슬프게", "실망스럽게", "기쁘게" "깜짝 놀라서" 등등이요.
그리고 다른 한 벌의 카드에는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 제목을 써요. "산토끼" "떳다떳다 비행기" (에궁... 요즘 한국 어린이들은 이런 노래 안부르나요? 암튼 아이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라면 아무거나 괜찮아요)
한 팀이 카드를 뽑아서 거기에 나온 감정을 표현하며 그 노래를 부르면, 나머지 팀이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지 맞추는 게임이예요.


[잠자러 갈 시간 (Jonny Went to Sleep)]
모든 사람이 큰 원으로 둘러 앉아요.
한 사람이 "이제는 자러갈 시간 (혹은 Jonny Went to Sleep)" 이라고 말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어떻게 자러 갈까? (혹은 How did Jonny go to sleep?)" 하고 물어요.
그럼 그 첫번째 사람은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자러 가자 (혹은 Jonny went to sleep like this, like this)" 하고 말하면서 동작 한 가지를 계속해서 해요. 고개를 끄덕인다든지, 팔을 휘두른다든지, 암튼 다른 사람들이 따라하기 쉬운 동작이면 좋아요.
그럼 나머지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이렇게 (혹은 Like this, like this)"하고 말하면서 그 동작을 똑같이 따라해요. 멈추지 말구요.
첫번째 사람 옆에 앉은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말하면서 동작 하나를 더 추가해요.
나머지 사람은 아까번 동작와 이번 동작을 번갈아 계속 따라해요.
그런 식으로 원의 모든 사람들이 동작 한 개씩 추가할 때까지 게임은 계속되어요.
영어가 쉬우니까, 운률에 맞추어서 영어로 이야기하면서 게임을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눈동자 술래잡기]
모든 사람들이 어깨가 닿을 만큼 가까이 원을 그리고 서있어요.
리더가 "눈 깔아 (잉? 어감이 좀 그런가요? Look down이라고 말하는 게 더 나을 수도...)" 하면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바닥을 쳐다봐요.
리더가 "눈 올려 (아니면 Look up)" 하면 사람들은 아무나 한 명을 정해서 쳐다봐요.
만약에 두 사람이 눈이 마주치면, 그 두 사람은 원 바깥으로 쫓겨나요.
마지막까지 원 안에 남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예요.


아공... 다른 재미난 게임이 더 많지만 오늘은 이만 접어야겠어요.

아무래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교실에서 할 수 있는 게임위주라... 집에서 내 아이만 데리고 하기엔 좀 어렵겠죠?
하지만, 아이 생일이나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놀아주면, 아이들이 참 즐거워 할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은 이만...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쭈니유니
    '10.12.2 9:06 AM

    애들 친구들과 생일파티할 때 하고 놀면 딱이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2. 물처럼~
    '10.12.9 4:01 PM

    재미있겠네요~ ^^ 우리아이 유치원샘에게 알려주고 싶은 게임인걸여.. ㅎㅎ

  • 3. 소년공원
    '10.12.10 8:24 AM

    푸니유니님, 그리고 물처럼~님, 댓글 감사합니다!
    ^__^

  • 4. 아름드리
    '10.12.17 8:36 PM

    좋은 자료네요~~아이랑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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