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들한테 넘 서운해요.
딸기봉봉 |
조회수 : 2,327 |
추천수 :
86
작성일 : 2010-12-11 18:42:38
197215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요. 조언좀 해주세요.
아이가 외조부모 한테는 "싫어 싫어"를 입에 달고 살면서, 친할머니,친할아버지만 좋아라해요.
자주 못가보는것도 있지만, 예전에 갔을때 한번 자기한테 뭐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매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싫어" 소리를 하며 외면하는데 듣는 제가 다 무안할지경이에요.
시댁에 가면 새벽 2,3시에도 애가 놀자고하면 다 놀아주고,
한번도 안된다 하지말라는 말안하고 다들어주니까 (애가 울면 그래 해라해라~이런식)
아이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제 자식이지만 우리부모한테 넘 서운하게 구니까 솔직히 그럴때는 미워요.
안그래도 시댁만 챙기고 친정은 외면하는 남편도 괘씸하고
항상 오냐오냐하는 시댁어른들도 싫은것도 사실입니다.
나도 이런데 아이는 오죽하랴는 생각도 들면서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아이마음도 야속하고
4살정도면 되고 안되고는 가르켜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매사 이렇게 심하게 뒤끝있는 아이 성격도 걱정스러워요.
처음에는 타이르다가 나중엔
"너그러면 (친)할머니네 가서 살아. 난 아가동생이랑 살께"
"외할아버지 싫음 나도 너 싫어. 저리가 " <--이건 제가 생각해도 너무하긴해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엄마"하며 안겨 웁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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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0.12.12 5:08 PM
에고... 어떡해요.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충분히 알겠어요. 그렇다고 4살짜리 애한테 뭐라고 하자니
애가 무슨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엄마로서 서운한 건 서운한 거지요..
손자가 버릇없게 굴어서 엄마를 힘들게 하면
외할머니나 외할아버지는 당신들 자식이 힘들어지니까
손자를 야단치게 되지요.
하지만 친할머니는 안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손자가 엄마를 힘들게 해도
그다지 속상하지가 않으니까 오히려 손자편을 든다고 하네요. ^.^
태어날 때부터 봐온 친정 언니 조카가 있어요.
그 녀석 젖 먹고, 기저귀 떼고 학교 들어가고... 그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어요.
자식과 또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준 아이지요.
근데 그 조카가 고등학생이 되더니 우리 언니를 힘들게 하게 하나봐요.
글쎄 일주일 동안 언니랑 말을 안하더래요.
챙겨주는 밥이랑 간식은 꼬박꼬박 먹으면서요.
자식과 비슷하다고 여긴 조카였는데
마음 약한 내 언니를 괴롭혔다고 하니 당장 미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만약 남동생쪽 조카였으면 다른 마음이 들었겠죠...
팔은 안으로 굽는다... 살면서 새록새록 느껴지는 말이에요.
다만 성장한 성인으로서 그걸 내색하지 말아야겠지요.
아들은 더 커도 여전히 눈치가 없어서 지 좋아하는 사람
좋아할터인데 어째요... 어른들이 그냥 참아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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