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군이 마악 걸음마를 배워서 어딜 가든 뒤뚱거리며 걸어다니는 걸 좋아하던 어느날 썼던 글인데요...
이 다음에 코난군이 많이 자라서, 어느 힘겨운 날에 이 글과 사진을 보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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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걸음마의 재미에 푹 빠진 아이야,
기나긴 인생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넘어지는 일은 부지기수란다.
걷다가 넘어지는 일은 너만 겪는 어려움도 아니고, 일생에 몇 번 없는 드문 일도 아니기에...
넘어졌을 때 네가 해야할 일은 그냥 다시 일어나는 것 뿐이란다.
그렇게 툭툭 털고 일어나서 가던 길을 다시 가면 되는거야.
그리고, 곧바로 다시 일어나기 힘들 때는, 이렇게 넘어진 김에 쉬어가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