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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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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됩니다. 34개월된 남아 말을 더듬어요..

| 조회수 : 2,112 | 추천수 : 157
작성일 : 2010-01-08 14:15:59
마냥 아기처럼 보이는 저의 둘째 아이 (4살 34개월) 이야기입니다.

말은 형보다는 조금 늦었지만 또래와 비슷하게 시작했고, 형이 있기에 말이 정말 확 늘더라구요..
그런데 작년 8월 미국에 살고 있는 고모(남편의 여동생)이 휴가차 한국에 들어왔고
저의 둘째는 고모를 그때 처음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고모를 수줍어 하면서도 몹시 따랐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때부터 말을 더듬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도 전혀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엄마 내가 뭐.뭐..뭐. 뭐좀 할려고 해요.. 이런 식으로요..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말이 안나와서 그러는 건지 성격이 급해 그러는 건지..
말이 안나올땐 5번정도까지도 이.이.이.이.이 것좀요.. 이렇게요..
티는 안내고 말 천천히 하라고 알려주면 그땐 잘 따라하고요..

크면 나아질 줄 알고 느긋히 기다렸는데 6개월째가 되니 걱정이 큽니다.
저는 직장생활 중이고 아이들은 아침에 할머니 집에 갔다가 저녁에 데려오는 방식입니다.
할머니는 집안에 큰 걱정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계시고요..
물론 손주들을 끔찍히 여기시기 때문에 어린 손주에게 스트레스를 푸실 분은 아닙니다만

글 읽으실 분들께 최대한 저의 아이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쓰는 거구요..
치료를 받아야 할지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일을 겪으셨던 경험맘들, 이나 전문가 계시면 좀 도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땡글이맘
    '10.1.10 11:21 PM

    저희 아들과 비슷한 상황이라 댓글달아여.
    저희 아이도 그때부터 말을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님의 아이처럼 첫음절을요. 그게 전문용어로 뭐라고 하던데 잊어버렸네요
    저도 치료센타도 가봤는데 저희 아이가 너무 싫어해서
    중간에 그만두었어요. 보통 1년 치료를 이야기 하시더군요

    원인이 여러가지인데 저희 아이는 스트레스때문에 그랬어요
    맞벌이에 외동이라 제가 좀 엄하게 키웠던것도 있고
    저희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셨는데 아이가 원하는거
    뭐든지 해주셨어요
    그래서 아이가 할머니와 엄마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나봐요

    말더듬을때 절대 아는척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넘기세요
    자꾸 지적을 하면 아이가 말을 더 더듬게 되요
    언어치료센터 가셔서 한번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시면
    좀더 자세히 아시게 될꺼에요

    저희 아이는 제가 그후에 육아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후로
    말을 더듬지 않다가 나이터울이 많이 나는 동생이 생긴 후
    다시 조금씩 더듬기 시작했어요

    지금 7살인데 본인 말로도 동생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은 무조건 큰애 편을 많이 들어주고
    칭찬을 많이 해줬더니 말을 거의 더듬지 않네요

    아이가 성격이 급한것과 한참 언어 폭발의 시기라 그럴수도 있고
    여러가지 원인이 있으니 넘 걱정마시고 간단하게 검사 받으세요
    원인을 알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실꺼에요

    저도 직장맘이라 맘 많이 졸였는데...
    체리필터 님의 아이도 좋아질꺼에요...
    기운내세요

  • 2. 체리필터
    '10.1.20 7:58 PM

    땡글이맘님 답글 읽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네요..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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