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아픈 만큼 성숙하고

| 조회수 : 1,770 | 추천수 : 137
작성일 : 2009-11-12 04:31:07
두어 개 사이트에 글을 올리면서 가끔 가슴 아픈 사연들로 나에게 쪽지를 주시고 의논하시는 분들이 생긴다. 읽기만 해도 기막힌 사연도 너무 많고 머리를 쥐어짜도 정말 똑 떨어지는 답도 안나오고 그저 같이 가슴 아파해주는 수 밖에는 없는 사연들도 많다. 그때마다 그저 나의 짧은 소견을 나누고 힘내시라고 위로해드리는 것밖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나의 부족함이 안타깝기도 하고 오죽하면 나에게까지 물을까 하는 그 분들의 답답함이 느껴져서 하루 이틀 마음이 아픈 게 지속될 때도 있다. 그렇게 인연을 맺는 분들이 나에게 늘 묻는 질문이 있다. 왜 그렇게 친절하게 답을 해주냐는 것이다. 기다리는 마음이 너무도 짐작이 되어 별 일이 없는 한 당장에 답을 주곤 하는데 그 작은 조급함도 감동이 되시는 분들이 있나 보다. 다른 건 도울 게 없으니 그저 빨리 보내기라도 해야 한다는 나만의 마음인데 한참 힘든 시기를 지나시는 분들은 그마저도 고맙게 생각해주시나 참 다행이다. 그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저도 이해가 안 갈 만큼의 사랑을 많은 분들로부터 받았어요. 그 사랑을 그 분들께는 보답할 수가 없고 나와 비슷하게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분들에게 보답할 수 밖에 없거든요. 사랑은 준 사람에게 보답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처지의 다른 이에게 베푸는 것으로 보답하는 것이니까요"

힘든 시기를 지날 때 많은 분들이 우리 가정의 일을 내 일처럼 아파하시고 정신적으로 또 물질적으로 도와주셨다. 이걸 정말 받아도 되나 하고 고민도 되었지만 받는 것이 겸손이라고 믿고 받아 필요를 채워가면서 우리 부부가 맹세한 것이 있다. 혹시라도 형편이 좋아져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우리 가정의 살림 규모는 꼭 요만큼으로만 지키고 남는 부분을 힘든 사람에게 쓰자고. 그래야 우리가 받은 사랑이 보답이 되니 말이다. 아직은 간신히 마이너스는 안나는 상태이니 경제적으로 크게 도우며 살 여력은 없지만 조금만이라도 더 나아지면 그 약속을 지켜서 더 많은 이웃을 돌아보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다.

같은 고통을 지나간 사람만이 남의 고통을 보면 더 마음이 간다고, 우리 부부도 다른 어떤 어려움보다도 경제적 어려움을 지나는 분들을 보면 내 일처럼 그 마음이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왜 저렇게 돈에 묶이는가 하고 이해를 못하겠는 사람들도 이제 보면 오죽하면 그럴까 싶은 마음이 들고 우리가 고생할 때의 기억이 나서 함께 가슴이 아파진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음이 강팍해지는 사람을 보아도 이제는 비난을 하기보다는 저 상황에 처하면 그럴 법도 하지 하고 공감이 된다. 가난으로 인해 인간관계에 금이 가는 사람을 보아도 돈이 그리 중요한가 라는 생각보다는 그 처지에 처하면 아무 판단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심정이 이해가 간다. 어린 자식들이 끼니를 잇지 못하고 병든 아내가 거동을 못하고 누워있다면 그 누구가 도덕 교과서같은 마음이 유지가 되겠는가.  

언젠가 남편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 중 한 사람이 이런 저런 얘기 끝에 어머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나이 드신 어머니가 매사에 돈만 밝히시고 자식과도 돈때문에 언쟁하기를 서슴지 않으시는 모습이 싫다고 했다. 자기가 중학교 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처음으로 300 불을 받기로 했었는데 막상 월급날이 되니 사장이 와서 너희 어머니가 오셔서 네 월급을 벌써 받아가셨다고 하더란다. 집에 와서 어머니에게 물으니 벌써 다 쓰고 한 푼도 안 남아있었다고 해서 얼마나 분하고 억을한지 어머니에게 소리를 지르고 원망을 했다고 했다. 그래도 엄마가 사과는 커녕 오히려 더 화를 내시더라는 얘기를 하면서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당시에 그 얘기를 들을 때에는 세상에 어쩜 그런 어머니가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들었다. 자식을 낳기만 하면 다 부모가 아니라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그런데 그 후 남편의 사업이 곤두박질을 치고 우리 가정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이리저리 모자란 살림을 메꾸면서 본의 아니게 저희들의 용돈을 모으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신 돈들을 모아놓은 아이들의 저금통장에 손을 댈 수 밖에 없는 처지까지 전락을 하였다. 그 돈으로라도 전기세, 수도세, 전화요금을 내지 않으면 당장 수입이 하나도 없는 처지였으니 더이상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아이들에게 미리 말하고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우리 부부의 마음이 한없이 불편했다.
"예전에 그 사람 어머니도 아마 이런 심정이었을까. 그 양반도 설마 아들이 땀 흘려 벌은 돈으로 못된 곳에 쓰진 않았을 것이고 아마도 살림 부족한 곳에 쓰고는 마음이 아프니까 오히려 화를 내고 어디 가서 펑펑 울지 않았을까. 그땐 뭐 그런 엄마가 다 있나 싶더니 내가 그런 엄마가 될 줄은 몰랐네."
내가 겪어보지 않으면 남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으면서 나의 선입견들과 남에 대한 잘못된 판단들을 다 내려놓게 된 시간들이었다. 돈고생이 고생 중에서 가장 쉬운 고생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 고생이 정말로 쉽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형편이 어려울 때 우리를 힘들게 하던 것중의 하나는 참 우습게 들리겠지만 옷차림이었다. 주머니 속은 터무니 없이 텅텅 비어있는데 옷장에는 우리의 주머니 사정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옷들이 가득했다. 속은 비어있으면서 겉만 번드르르하게 입고 나가는 것도 싫었지만 그렇다고 형편이 어렵다고 어려워보이는 옷들만 구입해 입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또 무슨 옷이든 새로 살 형편은 더더욱 아니었다. 한창 때 좋아라 입고 다니던 명품 코트를 걸치고 나가면서 주머니를 들여다보면 전 재산이 10 불을 넘어본 일이 없던 시절이었다. 한편으로는 가슴이 저미게 아팠고 또 한편으로는 내가 왜 이런 것에까지 자격지심이 생기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누군가를 만나서 점심이라도 먹으려고 하면 점심값부터 먼저 계산하고 가슴이 오그라드는 내 자신이 싫어서 점점 사람을 만나는 일도 꺼리게 되곤 했다.  

그 시간을 지나면서 비로소 겉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새로 깨닫고 아프게 배웠다. 명품 옷에 비싼 차를 타고 지나가도 그 사람이 실제로 처해있는 현실이 어떤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아무 사정도 모르는 남들이 볼 때에야 그저 옷차림만 보고 나를 부러워하며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점심값을 계산하는 것도 두려울만큼 여유라고는 조금도 없는 우리 가정의 현실을 어떻게 알았겠는가. 이 점심값을 내고 나면 우리 아이들이 일주일 먹고 좋아할 과일값이 다 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계산하고 있는 나의 마음을 읽었을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그러던 중 미국에 처음 와서부터 잘 알고 지내던 *전도사님에게 전화가 왔다. 한국에서 돌아와 바로 인사도 못 드리고 있던 상황이라 먼저 전화를 주시니 송구스러워서 내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두 시간 쯤 뒤에 우리 집 앞에 지나갈 것이니 다시 전화를 하면 좀 나와보라고 하셨다. 오랫 만에 가까운 곳에 가서 식사라도 하자는 얘기셨다. 약속을 하고 보니 내 마음이 무거웠다. 다른 분들 편에 들은 소식으로는 *전도사님의 부군께서 몇 해 전에 회사를 나오시게 되어서 경제적으로 편안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당장 집값을 내는 것도 힘겨워하신다는 소식까지 들은 처지라서 마음이 착잡했다. 마음 같아서는 얼마라도 도움이 되게 드려야 하는 게 당연한데 우리 집 주머니 상황으로는 가당치도 않았다. 남편에게 얼마가 여유가 있냐고 했더니 몇 십 불이 우리 집의 전 재산이라고 했다. 그외에는 정말로 한 푼도 없냐고 다시 물었더니 크레디트 카드의 현금 서비스에 200 불의 한도 액수가 남아있다고 했다. 남편과 잠시 망설이다가 둘이 동시에 말을 꺼낸 것이 어차피 우리 집의 부족함이 200 불로는 어림도 없으니 전도사님을 도와드리자고 하는 것이었다. 마음이 변하기 전에 은행에 가서 200불을 인출해서 봉투에 넣고 전도사님을 만났다.  

점심을 같이 먹고 우리 집 앞으로 다시 데려다 주시고 가시려는데 봉투를 꺼내어 주머니에 넣어드리려는데 전도사님도 부시럭거리시면서 무슨 봉투를 하나 꺼내셨다. 서로가 봉투를 하나씩 꺼내다 눈이 마주친 우스운 상황이 연출되었다. 전도사님의 사연을 들어보니 수입을 만드시려고 동네 식당에서 며칠 동안 일을 하셔서 300 불을 벌으셨다고 했다. 그런데 문득 우리 부부가 고만고만한 아이들 넷을 데리고 얼마나 어려울까 하는 생각이 나서 사흘치 일당을 받자 마자 우리 집으로 달려오셨다는 것이다. 계획에 없이 서로 봉투를 교환하면서 포옹을 하는데 눈물이 흘러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전도사님도 목이 메어서 고개만 끄덕이시고 나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동자매님, 우리 서로 오늘 일을 잊지 말고 더 힘든 사람을 도울 날을 고대해봅시다. 이 봉투 정말 고마워요. 오늘 내가 드린 것은 이 가정의 큰 일들이 일어나기 위한 씨앗 돈이에요."

전재산을 다 털어서라도 작은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나갔는데 더 큰 액수의 봉투를 들고 들어오니 남편이 어리둥절해했다. 어찌된 일인지 얘기를 해주니 남편의 눈에도 눈물이 핑 돌았다.
"그래도 전도사님 많이 힘드실텐데...바깥 어른이 몇년을 손을 놓고 계신다는데..."

우리 여섯 식구를 온 맘으로 감싸주신 마음의 씨앗이 심어지고 열매를 맺어 전도사님도 그 얼마 후부터 재정적으로 다소나마 안정이 되기 시작했고, 우리 집도 그 사랑에 힘입어 우리 힘으로 설 수가 있게 되었다. 사랑을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에게 더 큰 축복이 있다는 말씀대로 전도사님의 가정에 다시는 어려운 일이 없기를 날마다 기도한다.

매월 남편의 월급과 내 월급을 합쳐서 지출을 계산하다보면 아직도 모자란 것 투성이의 긴축 재정이지만, 그래도 우리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마음 하나 하나가 우리 부부의 감사의 목록에 들어있으니 마음만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부자이다. 사업의 실패로 인해 두 번 다시 생각하기도 싫을만큼의 고난을 겪고 난 남편은 몇 해를 남의 회사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자기 사업은 돌아보지도 않고 그저 간판만 걸고 있었다. 그런 남편이 이제는 그 아픔의 색이 옅어지는지 내년부터 다시 새롭게 자기만의 일을 다시 해보겠다고 한다. 기도하며 준비하는 까닭인지 시작부터 하나씩 되어가는 모습이 수월하기만 하여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실패라는 아픔을 딛고 일어나 힘차게 새 걸음을 내디디는 남편이 눈물겹도록 고맙고 자랑스럽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기에 남편의 새로운 사업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성숙하게 영글어가길 기도해본다. 남편의 사업이 궤도에 올라서 주변에서 우리에게 쏟아부어준 큰 사랑들에 보답할 날이 속히 오기를 소망해본다.  

아이들에게도 아빠의 소식을 전하니 크게 놀라지도 않아 물었더니 자기들이 기도한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둘째와 셋째가 중학교에서 가입한 종교 클럽에서 점심 시간마다 모이는 기도 모임이 있는데 거기서 늘 아빠가 다시 좋은 사업으로 일어나게 해달라는 것을 기도해왔다는 것이었다. 큰 아이도 날마다 혼자서 기도하는 시간에 아빠를 위해 기도했다고 한다. 아빠의 사업으로 가족 전체가 풍랑을 지나는 것처럼 여러가지 고난을 겪었고 그로 인해 막상 아빠는 실패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무 것도 모를 것같았던 아이들은 그 아빠의 치유를 위해 기도해왔다는 것에 가슴이 뭉클했다. 아빠가 새로 사업을 해서 또 힘들어지면 어떡하냐고 물었더니 무엇을 한다고 해도 아빠가 확신이 있는 것을 한다면 괜찮다고 하는 아이들이 나와 남편보다 훨씬 더 어른인 것만 같다.  

사랑은 위로부터 흘러내리는 것이다. 하늘로부터 내려와 나의 마음을 채우고 나야 비로소 내 주변의 어려운 사람에게도 흘러내릴 사랑이 생기는 것이다. 수많은 사랑의 지인들이 우리에게 쏟아 부어준 사랑에 힘입어 우리 가정은 쓰러지지 않고 고난을 지나왔고, 이제는 그 사랑으로 서로를 끌어안고 새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오늘도 우리가 받은 사랑을 또 기억하면서 나의 주변에 어렵고 힘든 일을 겪으면서 미처 드러내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은 없는지 돌아본다. 사랑은 위로 돌이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밑으로 밑으로 하염없이 전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몬트
    '09.11.12 10:56 AM

    가슴뭉클한 이야기가 있네요.
    서로를 향한 아름다운 마음... 저도 배워야겠어요.
    아이들의 순수한 기도는 분명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잖아요.
    우리도 아이들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해야겠어요.
    힘든 과거가 있었으니 얼마나 큰 부자가 되신거에요.
    늘 그때를 잊지말고 서로 나누며 살아가요 우리.....
    오늘글도 너무 감사합니다.

  • 2. sugar
    '09.11.12 8:34 PM

    독일 작가 케스트너의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라네요.
    동경미님과 전도사님을 위해 200불과 300불 합해서 500불을 썼고
    또 동경미님과 전도사님 합하여 500불의 이득이 생겼으니
    도합 1000불의 순이득이 발생했다는 '윤리 방정식'이라는 글을 바로 어제 읽었는데 같은 글을 읽으니 신기해서요.
    아마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그런 작은 기적을 이루는 듯 합니다.
    저도 어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소망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저는 82에 가입한지 2년이 넘었는데 첫 댓글을 누구에게 달게 될지 항상 망설였었거든요.
    제가 '처음'이라는 데에 상당히 큰 의미와 애정을 부여하는 사람인지라...
    동경미님! 당첨되었습니다.(저란 사람이 좀 유치하지요?ㅎㅎㅎ)

  • 3. 동경미
    '09.11.12 11:13 PM

    델몬트님,
    저희 부부는 특히 아이들의 기도가 참 큰 힘이 되는 부모에요.
    아이들이 부모보다 더 나은 신앙을 가지고 있어서 참 다행스럽기도 하고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힘들었던 때를 잊지 않고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sugar님,
    그런 얘기가 있군요^^ 신기하네요.
    1000불의 순이익이라니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첫 댓글에 제가 당첨이 되어 영광입니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60 아픈 만큼 성숙하고 3 동경미 2009.11.12 1,770 137
2959 동경미님, 죄송하지만 조언 부탁드려요... 3 수나비 2009.11.11 2,771 109
2958 부모 상처 아이 상처 7 동경미 2009.11.11 2,341 133
2957 아이옷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49 클스마스 2009.11.10 2,935 124
2956 3살 딸이 열이 37도 나는데 병원에 가봐야 되나요 3 지원아빠 2009.11.10 4,003 151
2955 4개월 아기가 젖도 잘 안먹고 응아도 안해요~ 3 아라비안자스민 2009.11.10 3,219 210
2954 엄마가 듣고 싶은 얘기 4 동경미 2009.11.10 1,844 121
2953 6 살 아들이 팬티에 자꾸 똥을 지려요.. ㅜ.ㅡ 5 짱구맘 2009.11.09 20,310 144
2952 17개월 남아 보육시설 맡기기 2 Hoyoung 2009.11.09 1,945 142
2951 청담동쪽...학원이나 과외 후니 2009.11.09 2,214 247
2950 6살 아들 이갈이... 5 암행어사 2009.11.09 3,768 100
2949 어린집 바꾸는 과정 어떻게 해야할지..?? 1 밀물처럼 천천히 2009.11.09 1,310 83
2948 유아원 (or 유치원), 몇년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3 mercury 2009.11.09 2,244 146
2947 애가소리를 지릅니다 2 2009.11.09 1,503 97
2946 아빠는 방패 8 동경미 2009.11.09 1,842 118
2945 자녀의 집단따돌림의 심리 치료 고정희 2009.11.09 2,410 126
2944 아기키우시는 맘분들..빨래 세제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5 sunny 2009.11.08 3,641 247
2943 때리는 부모 맞는 아이들 8 동경미 2009.11.08 5,024 178
2942 분당 유치원 추천부탁드립니다(5세) 5 커피빈 2009.11.07 7,290 299
2941 아이 키가 안크내요 4 승리 2009.11.07 1,750 92
2940 늦되는 아이 4 동경미 2009.11.06 2,832 147
2939 8세 영어학원 다니는문제 5 클라우디아 2009.11.06 3,803 159
2938 32개월 아기가 갑자기 손을 빨아요;; 2 11월27일출산 2009.11.06 5,833 368
2937 5살 딸이 학습지를 시켜달라는군요. 2 꿈꾸는불꽃 2009.11.06 1,950 227
2936 6세 학습지 의견 듣습니다. 1 monmec 2009.11.06 1,925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