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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 아기가 갑자기 손을 빨아요;;

| 조회수 : 5,833 | 추천수 : 368
작성일 : 2009-11-06 04:32:39
이 날때도 생전 손을 안빨던 아기가

32개월씩이나 되었는데 몇일전부터 손을 빨기 시작하네요.

3개정도 손가락 넣고 빨고요..하지 말라고 해도 무의식중에 하는지 계속 합니다...ㅜㅜ

말이 서툴러서 이유를 잘모르겠어요...ㅠㅠ

동생볼날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애정결핍?? 이런건지....ㅠㅠ

다큰넘이 이러니 무슨이유가 있을법한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신지 해서 글올려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레카
    '09.11.6 9:10 PM

    아이가 엄마의 관심을 많이 받고 싶어 하나 봐요. 저희 조카도 동생이 회사 다니기 시작할 때 손가락 세개를 집어 넣고 열심히 빨더라구요. 황당하게 고치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동생을 볼때 느끼는 스트레스는 여자가 남편이 바람필때 느끼는 스트레스의 10배가 넘는다고 하네요. 큰아이 많이 안아주셔요. 하는 일에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구요.

  • 2. 동경미
    '09.11.7 12:49 AM

    아이들 나름대로 자기의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주로 나타나는 행동이에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 중요한 것은 너무 지나치게 고쳐주려고 야단을 치거나 못하게 하면 아이의 불안감도 가중되고 정서 불안이 생긴다는 거에요. 자연스럽게 다른 것에 관심이 가게 해주시고 손을 빠는 것에는 아무런 얘기를 하지 마세요. 엄마가 그것에 예민하게 반응할수록 더 오래갑니다. 저희 막내도 6개월 정도부터 빨기 시작해서 걱정했었어요. 동생 보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럴까??? 다른 때는 괜찮다가 꼭 잠이 들려고 하면 반드시 손을 빨아야만 잠을 자더군요. 돌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더니 스스로 그만했어요.
    아이 입장에서 아무래도 엄마가 임신중이고 하니까 몸이 힘들고 자기에게 오는 관심도 줄어든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심한 죄책감 느끼시지 마시고요.
    32개월이면 말을 조금씩 알아들을 나이니까 아기용품 준비할 때도 얘기해주고 아기들 그림도 보여주고 갓난 아기 인형도 하나 사서 아기 돌보는 것도 같이 하고 하면서 동생이라는 개념에 조금씩 익숙해지게 준비를 하세요. 물론 그래도 막상 동생을 만나면 또 새로운 적응이 필요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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