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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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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이유식을 하는데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발요~

| 조회수 : 1,755 | 추천수 : 94
작성일 : 2009-03-24 07:24:20
이렇게 모르는게 많네요.

이유식을 조금 늦게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모르는게 있으면 인터넷 검색이라도 했으면 좋았을것을..
이제야 옆집 애기엄마에게 들어서 이유식 배달하는 곳에 들어가서 이유식을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것부터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네요. ㅠㅠ

지금 저희 아이가 7개월 반 정도 된거 같아요.

그런데..저는 지금 쌀이랑 감자랑...쌀이랑 호박이랑...쌀이랑 고구마랑 이렇게만 해서 줬거든요.

그리고 처음에는 쌀을 갈아서 줘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푹 끓여서 쌀알이 모양이 있는데...그냥 으깨서 준거 있죠. ㅠㅠ
모르면 배워야 하는데..게으르기도 하고...ㅠㅠ

그래서 여쭤봅니다.

1. 지금이라도 쌀을 갈아서 해야 할까요?
2. 야채를 먼저 해야 하는거 같은데...한번도 야채를 해준적이 없어서요.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3. 고기도 먹여야 하는데 닭고기랑 소고기 줘야 한다고 하는데...야채를 골고루 다 먹인 후에 고기를 시작해야 하
    나요?
4. 감자와 함께 일주일...단호박과 함께 일주일...고구마와 함께 일주일...이랬거든요.
    야채도 한가지를 이렇게 일주일씩 먹인 후에 고기로 들어가야 하나요?

제가요~
이해력이 좀 떨어지는지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당췌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그저 나이많은 엄마라서 아이한테 잘 못하는거 아닌가 하면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만 자꾸만 커지네요.ㅠㅠ

죄송하지만 댓글 부탁드려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go
    '09.3.24 7:50 AM

    7개월 반이라면.. 8월 초 생인가요?
    만으로 꽉 채워서 7개월 반이면 지금 이유식 단계가 약간 늦은건데, 가끔 9월 초 생을 7개월이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어서.. 만약 9월생이면 지금 이유식이 늦은건 아니에요.

    하튼, 일단 답변을 달아보겠습니다.
    1. 그동안 해주신 방식으로 아기가 잘 먹었다면 괜찮을거에요.
    사실 처음에 쌀을 갈아서 주라는건 액체에만 익숙한 아기들이 유동식을 처음 접할때 알갱이감을 어색해할 수도 있으니 알갱이가 안느껴지게 갈으라는 건데.. (영양학적인 문제는 아니죠)
    아기가 으깬 쌀 느낌에 이미 적응했을거에요. 게다가 쌀을 푹 익히고 으깨서 주셨다면서요~
    그정도면 괜찮아요-

    2. 사실 감자, 호박, 고구마 다 채소류잖아요^^;
    잎이있는 채소류를 말씀하시는 듯 한데..보통 잎이있는 채소류로는 양배추 처음에 잘 쓰구요.
    브로컬리, 시금치(6개월이 지났으니 시금치도 괜찮아요. 단 신선한 것으로~), 배추, 청경채, 비타민..

    3. 4. 아뇨, 지금 상황이면 일단 고기를 주세요-
    말씀하신 대로 한 야채 일주일씩 다 먹여보고 고기 먹으려면 9개월쯤은 되야할거에요 ㅠ_ㅠ
    이유식 책을 여러가지 섭렵해봤는데.. 한의사가 썼든, 양의사가 썼든 공통적인 건 6개월 때부터는 고기를 먹이기 시작해라- 거든요.
    보통 6개월 반~7개월 근처에 고기 먹이기 시작하니 많이 늦은건 아니세요. 넘 걱정은 마시고~
    (원래 책에서는 이거 안하면 큰일날것처럼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특히 삐뽀삐뽀는..--;;; )

    지금이라도 당장 고기를 시작하시는 게 좋을 듯 한데..
    닭고기가 소화가 더 잘 된다고 하니, 닭가슴살을 사셔서 삶아서 육수도 내시고 고기는 건져서
    아쥬 잘게 다지세요 (전 처음에 다진 후 절구에 몇 번 찧어줬습니다. 절구 없으면 칼등으로 톡톡 해주는것도 좋아요)
    그리고 닭국물 육수에 다진 닭고기 넣고 평소처럼 묽은 죽 쒀서 주세요.
    그리고 2-3일간 별 문제 없으면 소고기도 (안심 부위를 많이 씁니다) 같은 방식으로 요리해서 주시구요.
    (한 번 먹을 이유식 양에 들어가는 고기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나 될까~ 하거든요. 여러번 먹을 양 익혀서 한번 먹을 양으로 쪼개서 냉동하셔도 돼요)

    이렇게 일주일 고기 진행해보신 후
    쌀 + 고기 1종류 + 야채 1종류 (우선 이미 먹어본 감자 고구마 호박 중에) 섞어서 해보시고
    그 다음에 야채만 안먹어본것들 (당근 시금치 배추 브로콜리 양파 비타민 등등등) 로 바꿔가면서
    해주시면 좋을 듯 해요.

    그런데, 아기가 지금 이유식을 한번 먹나요 두번 먹나요?
    혹시 아직 한번 먹으면 두번 먹이셔도 될 듯 하구요.
    두번 먹으면 한번은 야채죽 (쌀+야채만) 한번은 고기죽 (쌀+고기, 혹은 쌀+고기+야채) 이렇게 주시다가 매번 고기 들어간 죽으로 바꾸셔도 괜찮아요.

    음....
    사실 저도 저희 아기 해준 방식에 맞춰 말씀드리는 거고
    이유식이 아기가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 잘 먹느냐.. 뭐 이런거에 영향을 많이 받거든요.
    아기 잘 관찰하시면서 맛난 이유식 해주시구요~

    혹시 가능하시면 가까운 소아과 가셔서 이유식 상담 한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 2. uzziel
    '09.3.24 9:21 AM

    에고에고...
    완전 너무나 감사요~
    제 글에 제가 추천하기~~~꾸욱 눌러도 되는지 몰라요?
    백개쯤이요~
    제 글 때문이 아니고...Mango님 댓글 때문에요.

    너무나 너무나 완전 백만배 감사해요.
    이해력 완전 떨어지는 저도 완전 이해되요.

    지금 바로 복사해서 출력해서 냉장고 앞에 붙여두었어요.

    살짝 슬픈건...8월 초에 태어나서 이유식이 조금 늦은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ㅠㅠ...
    하지만 지금부터 열심히 할께요.

    참 고맙습니다.

  • 3. 변신
    '09.3.24 1:25 PM

    아토피때문에 일부러 이유식 늦게 시작하고 어쩌고 하는 엄마들도 많더라구요.
    넘 늦었다 자책하지 마세요. 사실 저도 살짝 늦어서 허둥지둥 시작했던 그마음 이해해요 ㅎㅎ

    젤 중요한거 소고기라고 하더라구요. 하루 20g 을 먹여야 한다는데 그 양이 꽤 많거든요.
    철분 결핍되면 안된다고 소고기를 꼭 먹이라고 하네요. 소고기 + 브로콜리 같이 주면 흡수를
    도와준데요.

  • 4. uzziel
    '09.3.24 2:11 PM

    변신님...고맙습니다.

    자책하지 말라는 말씀...변심님도 살짝 늦어서 허둥지둥하셨다는 말씀이 왜 이리 위로가 되는지...

    네...열심히 하려구요.
    소고기랑 브로콜리...알겠습니다. ^^*

  • 5. 라이너스의 담요
    '09.3.24 10:21 PM

    맞아요 하정훈이유식책 보면 고기 안먹이면 큰일날 것 처럼 말하죠.. ㅋㅋ 저두 고기 매일 빠지지 않고 먹였네요.. 모유먹였던터라~ 암튼 6개월이후엔 철분보충이 필요한시기이니 고기와 야채 많이 먹이세요.
    야채와함께 먹어야 흡수가 잘 된데요. 브로콜리도 좋구요 시금치등 잎채소 좋아요~

    이유식하고 변의 상태도 달라지고 냄새도 지독해 지더라구요. 변비 올 수 있으니 섬유질 많이 먹이세요. 전 고구마는 거의 매일 먹였어요. 간식으로도 주고 이유식에도 넣어 주고요..
    윗님들이 설명 잘해주셨으니 그대로 하심 될거에요.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지만 하다보면 뚝딱! 하실거에요.

  • 6. uzziel
    '09.3.25 7:05 AM

    라이너스의 담요님~
    고맙습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이 참 어려워요.

    시험관을 해서 겨우 얻은 아이인데...
    시험관을 할 때는 세상에 어디에도 없는 엄마가 될 것처럼 그랬는데...
    막상 낳고 보니...다른 엄마보다 더 못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면 미안하기도 하구요.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뚝딱...도깨비 방망이처럼 할 수 있을거라고 하셨으니...힘내서 열심히 할께요. ^^*

  • 7. 도도맘
    '09.3.25 11:05 PM

    전 10개월 지나서,시작했어요.
    얼마전에...5월생이구요^^
    괜찮아여^^

  • 8. uzziel
    '09.3.26 7:32 AM

    도도맘님께서도 저에게 위로를 주시네요.

    늦은 나이에 엄마가 되서 그런지 자꾸만 제 스스로 자책하게 되네요.

    도도맘님의 댓글이 저에게 위로도 되고...자책하는 마음을 살짝 어루만져 주시기도 하시구요.

    고맙습니다. ^^*

  • 9. 또이
    '09.3.26 3:49 PM

    윗분들이 답변 잘 달아주셨네요^^
    참고로 소고기 이유식할때 아기가 잘 안먹으면, 양파를 살짝 갈아넣어보세요.
    한결 누린내도 안나고 맛있어진답니다.
    글구, 책 한권 구입하세요. 삐뽀삐뽀 이유식이라던지..도서사이트 판매율 높은걸루다가
    한권 있으면 , 책대로 다 따라 하진 않아도, 궁금할때 한번씩 펼쳐보면 도움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 10. uzziel
    '09.3.28 11:04 PM

    또이님...고맙습니다.
    댓글 하나 하나가 왜 이리 소중한지...

    양파를 살짝 갈아서 넣으라는 말씀...메모지에 추가했습니다. ^^*

    매일 매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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