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떼는 아기 재우는 법 알고 싶어요

[울엄마]

18개월 넘은 아기 젖 뗀지 일주일쯤 됐어요..
그제 밤엔 너무 힘들어 한번 물렸네요..
어제밤에도 늘 깨던 시간에 깨서 짜증내면서 울기 시작하는것 같길래
안아서 다독였더니 버둥대고 벗어나 혼자 누워 자네요..
젖 뗀뒤로 계속 자다 깨서 울면 안아서 다독이고 했는데 짜증을 많이 내더라구요..
저한테 화가 많이 난걸까요?
낮엔 이제 잘 놀지만 자다 깨면 짜증내고 안아줘도 벗어나려는 아이..
왠지 서운하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젖안준다고 화나서 그런것 같은 이 착잡한 마음..
아님 그냥 편히 자려고 안아주는것 싫어할까요?

요약하자면... ^^;
자다 깨서 울면 왜 안아주는걸 싫어할까요?
그래서 슬퍼요..
앞으론 어떻게 해야하나요?
참 재울때도 너무 힘들어요.. 아기띠하고 자장가부르면서 동네한바퀴... 밤 12시에.. --;;
이제 어떻게 재워야할까요?
그냥재우려니 너무울고 안자려고 떼쓰고 해서요..
너무 힘드네요 낮엔 한시도 안쉬고 애랑 놀아주기도 벅차공...피곤하게 할려고 몸으로 많이 움직이게 하느라..
애낳고 두번째로 오는 시련 같아요..

[향기로운사과]

저도 18개월동안 모유수유하고 젖뗀지 2주 조금 지났어요.
처음에는 저희아이도 잠투정 엄청 심했는데 일주일전부터 한번도 안깨고 잘자요.. 가끔 깨서 울때도 있지만(이건 어린이집 새로 다니기 시작해서 그런거 같아요)
우선 아이가 깨서 울면 안아서 달래는것보다 엎어주세요.
안아주면 엄마 젖냄새나서 아이들이 더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한 이틀은 그렇게 새벽에 엎어서 재웠고요. 깨서 젖찾을때 안된다고 하고 물먹을래 하고 물어봐서 물몇번 먹였어요.. 그렇게 또 2,3일 지나니 물도 안먹고 잘 자더라고요..

[wing]

저도 처음 며칠은 보리차 먹였어요. 그래도 안될때는 생우유 먹엿고요. 완전 불쌍하지요. 그래도 물리지 마세요. 그럼 더 힘들어져요(전 20개월에 오케타니식 젖떼기 했는데, 왜 한달전부터 아가한테 말해주고 가슴에 그림 그리는거요, 나름 들쳐보고 못 먹어요. 효과 있었어요)
힘내세요. 젖떼고 나면 신기하게 아가가 독립적으로 된답니다.

[일랑일랑]

저도...그즘에뗐는데.....찌찌에다...케찹이랑고추장발라서뗐어요...ㅠㅠ
엄마찌찌아파하고...막우는척하고.....
애가....말귀를알아들어서..엄마하며...울도라구요....
그렇게뗐어요...
3-4일은 아빠가델고잤어요

[뿡뿡이네]

자다 깨서 엄마가 젖줄걸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니 스스로 짜증이 난거겠지요...
젖 떼고는 엄마 외의 다른 친근한 어른이 재우는것도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울 둘째 젖 뗄 생각하면 (특히 밤중수유) 걱정이 앞섭니다... 첫애는 스스로 손가락 빨면서 자서 오히려 엄마입장에서는 수월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