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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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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방에서 사고..이럴때 대처..

| 조회수 : 1,490 | 추천수 : 90
작성일 : 2009-01-02 16:35:53

저희 아들은 지금 28개월입니다...
저는 아파트에 거주하구요...1층에 있는 놀이방에 보내요...몇일전 오후에 내려가 아이를 데리고
올라오는데 선생님께 인사하고는 엘레베이터를 타는데 시무룩한거예요...

늘 그랬듯이 "오늘은 놀이방에서뭐했어?? 물어보니 갑자기 서럽다는 듯이 우는거예요...
왜울어하고 물으니 손목이 아프다며 만지지도 못하게 하길래....우선은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
옷을 벗기고 자세히 보니 별 외상이 없어서 " 너 장난치는거지? 했더니 아니라며 아퍼아퍼 하더라구요..

놀이방에서 무슨일 있었냐고 물으니 "몰라..." 이래요...
애를 데리고 다시 내려가 선생님께 애가 왜이리 여기가 아프다고 하죠?? 오늘 무슨일 있었나요??
했더니 선생님 왈, 저희 아들 이름을 부르며 잠깐 넘어졌어요...약하게 넘어졌는데....하는거예요~
그러면서 **이가 좀 엄살이 심해요...먹기도 잘하고 놀기도 잘했으니까 어머니 너무 걱정마세요...
그러길래....내심 안심하며 집으로 돌아와 애를 지켜보기로 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지켜보자 팔을 쭉뻗은채 왼손을 아예 쓰지를 못하는거예요..
무의식적으로도 그러길래....살살 만져보았죠..약간 부은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살짝 넘어졌다길래...
손목 좀 위에 만지니 자지러지면서 울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 ...신랑에게 전화를 하고선 급히 근처에 있는 대학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헉~ 팔이 부러졌다며 깁스 하라고 하대요... 순간 아이에에 너무 미안했어요...엄살부리지 말라고
그랬거든요...얼마나 아팠을까....ㅠ

깁스를 하고 돌아와 고정시켜놔서인지 안정도되고 아프다는 말하고 횟수도 줄었어요...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아이 얼굴을 보고 더 깜짝놀랐어요...
왼쪽 광대뼈 있는 부분이 시퍼렇게 멍든것처럼.....
제 생각컨데 살짝넘어진게 아닌거 같더라구요.....

아니다싶어 애들을 재운 뒤 놀이방에 내려가 자조치정을 듣고싶어 내려가
상황이 이렇다....넘어진거냐 어디에 부딪힌거냐...어디 올라가서 떨어진거냐 물으니 대답을 못해요ㅠ

저희 아이가 어디서 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르더라구요..
죄송하고 말만할뿐... 주의를 주고 집에 돌아왔지만 내심 기분도 안좋고...속상하고....화가나요...

돈을 내고 아이를 맡기는데 뼈가 부러질정도로 얼굴이 시퍼렇게 멍들정도로 아이가 다쳤는데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도 모른다는말에(처음에는 그냥 뭐 살짝 넘어졌다고 눈가리고 아웅식이고)
너무 화가나네요...

2주이상 깁스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 물론 집에서 제가 데리고 있을겁니다.
너무너무 답답합니다....저와 같은 상황을 겪어보신분 없으신가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온달이
    '09.1.5 2:08 PM

    읽고 있는 제가 화가 납니다
    놀이방 선생님 너무 하시네요
    아이가 뼈가 부러질 정도로 넘어졌다면 많이 울기도 했을텐데 그걸 그냥
    엄살이라고 넘기다니
    그리고 28개월 아기가 엄살을 부리면 얼마나 부린다고...
    아이들은 아무리 아파도 놀수 있는 환경이 있으면
    아픈걸 잊어버리고 놀기도 하는데
    엄살이라고 표현한 자체가 화가 나네요
    먼저 놀이방에 이런 사고가 있으면
    어떻게 보상하는지 물어보세요
    놀이방에서 상해보험정도는 들어 있을 겁니다
    아기가 빨리 낫기를 바랄께요

  • 2. 해송
    '09.1.8 2:10 AM

    전 어린이집4년째보내고있습니다
    아이가 작은 상채기만 나도 바로 전화오고 어떠한상황이었는지 다 이야기해줍니다
    어린이집이랑 놀이방이랑 어떻게 다른지 모릅니다만
    어린이집 새학기 시작할때마다 상해보험 듭니다
    본인 부담으로 일정금액 꼭 냅니다
    확인해보시고 대처하세요
    그리고 아가가(28개월이면아직아가이군요) 얼마마 아팠을지
    가슴이 아픕니다
    사랑많이 해주세요
    이건 여담인데 우리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아침에 보내며 이러저러해서 혼냈어요 위로해주세요
    라고하면 그날 점심쯤에 전화옵니다
    위로해주고 보듬어주고 이해시켜줬다고 걱정하지마세요 어머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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