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린이집에 신나게 가더니 요즘 들어서 안가려고 합니다.
친구들이 안 놀아줘 하고 말해서 다독다독해서 보냅니다.
오늘 아침 식사할때 오늘 재미있게 보내자 하고 말했더니 아이가" 오늘 어린이집 가?"하기에 그래 그랬더니 "친구들이 안 놀아주는데.." 하면서 말을 끝맺지 못하네요. 그래서 한번 꼭 안아주고 시간 맞추어 차 태워 보냈습니다.
아이가 똑 같은 말을 계속 하는게 몇번째인지.... 아이한테 미안하고 내자신이 슬퍼지네요.
아이와 같은 동네 사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우리 아이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인데....
어느날 보니까 그 아이가 우리 아이에게 00야 바보 에롱 이런 말을 하기에 그런말 하면 안되요. 하고 말하고 지나갔는데 자주 그런 모습을 보이네요. 그러면 우리 아이는 에롱 하면서 막 뛰어 갑니다. 그리고 아무말도 안하고 앞만 보고 있어요.
이런 일들이 자주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그 집 엄마는 아무말도 안하는데 제가 자꾸 말하기도 뭐하고...
선생님께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걸 힘들어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지켜보면서 방법을 찾아 보자고 하십니다.
아이는 오늘도 또 이렇게 얘기하니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