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너~~~~~~~~~무 겁많은 우리아들..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애기때부터 그런 기질이있긴 했던것같아요..
뒤집지도 않고.. 뒤집어놓으면 낑낑거리면서 싫어하고..
계속 누워있다고 앉았다가 일어서서 겨우 걷기시작하고서부터도
낮은 턱도 겁이나서 못내려가고..
베란다밖으로 발한번 디뎌본적없고..
놀이터 미끄럼틀도 다른아이들 다 타도 겁이나서 못타구요..
근데..
이제 5살이면 안그럴때가 된것같은데..
요즘은 지나가다 풀들이 많은 잔디밭같은 길이있으면 서서 걸어오질 못하네요..
저랑 있을때 몇번 그래서 제가 달래고 구슬러서 데리고 걸어오고했는데..
이번 주말에 신랑한테 작은애 업혀서 재울겸 큰아이도 데리고 산보다녀오라고 보내놓고
설거지랑 청소하고있는데..
큰아이 울음소리가 저만치서 들리더니..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들어오는거에요..
신랑은 아주 복장터져 죽겠다는듯이 짜증이 잔뜩났구..
아파트뒤로 수풀이 우거진곳으로 갔던가봐요..
이녀석이 겁이나서 못간다고 둘째업고있는 아빠한테 안아달라고 떼를 쓰다가
혼이난 모양인데, 아빠가 못걷겠으면 혼자 있으라고하고 저만치 갔더니
자지러지게 울고불고.. 그후로는 상상이 가시죠??
시간이 좀 지나고 진정이 된것같아서 차근차근 물어보니
이 아이가 예전에 자연관찰책에서 끈끈이 주걱인지 그런 곤충먹는 식물을보고
그런 식물들이 자기를 잡아먹을까봐 겁이난다고 눈물을 뚝뚝..
근데 그 책을 좋아해서 자주 봤거든요.. 그렇게 겁이나면 왜 그렇게 자주 들여다봤을까..
아이를 재워놓고 신랑이랑 이야기를 해보니
신랑은 신랑대로 걱정을하더군요.. 아이가 겁을먹고 보이는 반응이 거의 패닉상태더라..
그냥 겁을먹었다기보다 거의 공포심에 어쩔줄몰라하더라는겁니다..
근데, 제가 느끼기에는 아이가 풀을보고 겁이났는데 아빠가 그냥간다고하고 계속 윽박지르니
그 순간이 더 견디기 힘들었던것같은데.. 신랑은 아이가 너무 심하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렇다면 정말 데리고 어디라고 가봐야하는건지..
걱정이되네요..
예민한편이고 입도짧고 감정도 굉장히 세심한편이에요..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이란 노래를 제가 불러줄때..
눈물을 흘리면서 너무 감동적이란 말을 하는걸듣고 저도 놀랬네요..
벌써부터 드센 사내아이들 세계에서 어찌 살아갈지 걱정이 되네요..
이런 남자아이가 나중에 변하긴 하는지요??
다 적응해가며 지내게될까요?
아들 키워보신 엄마들께 조언구해요..
정말 심각하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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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리창
'08.6.3 2:46 PM^^;; 저는 6살 딸키우는 맘인데요...감성이 앞서는 남자 애들이 몇 있더라구요...전..근데 딸 키우는 엄마로서 그런 남자아이 너무 좋아합니다^^;; 화난다고 소리지르고 엄마때리고 난폭한 남자애들보다...좀 침착하고 감수성있는 남자애들이 참 좋더군요^^;; 겁많은건...엄마가 평소에 혹시 이거 조심해라 저거조심해라...이런말 너무 많이 하신건 아니신지...아니라면요...요즘은 있을지 모르겠지만...메뚜기라던가ㅋㅋ 벌레같은거 잡아서 보여줘보세요...끈끈이주걱은 다시 알아듣게 설명해주시구요...넌 절때 못잡아 먹는다..벌레만 먹을거다 하구요..전 진짜 벌레한마리 못잡는 성격인데ㅠㅠ 울딸때문에 작은 청개구리도 만져봤구요..장수풍뎅이도 키웠구요 ㅠㅠ...동물학교가서 원숭이손잡고 앵무새 손위에 머리위에 올려놓아보기도 했답니다..ㅠㅠ 아주 겁나구요 징그럽고 했지만 울딸위해 표정관리 애써해가며 즐겨주었습니다 ㅋㅋㅋ 몇번 하니깐 할만해요 ㅋㅋ 장수풍뎅이 키울때 젤 싫었어요 ㅠㅠ
2. 미소쩡
'08.6.4 11:38 AM안영하세요.제 아들은 5살입니다.
감수성이 아주 뛰어나고 때론 소심하기도 하고 겁은 정말 많답니다.
밤에 무서운 꿈 꿀까봐 땀을 흘리며 긴장하는아이예요.
전 그때마다 아주 씩씩하게 아이에게 용기를 준답니다.연극배우가 되어서요.
아이에게는 칭찬과격려만큼 좋은 교육이 없다는걸 전항상 세기며 아이를 대하려 노력은 합니다먄..저도 엄마이기전에 한 인간인지라 맘 먹은데로 않될때도 많죠.다른아이처럼 대범하지 못한 우리아이에게 화도 낼때도 있고 윽박지를때도 있고...^^
반성하고 실수도 반복하며 아이랑 같이 저도 커나가는것 같아요...^^
너무 걱정마시고 용기 많이 주세요.3. 민우시우맘
'08.6.5 9:18 PM저희 아들은 4세..이지만 개월수는 30개월입니다... 아직 걱정하긴 이를수도 있다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무진장 걱정입니다... 저희아들도 겁이 얼마나 많은지 그네나 미끄럼도 전혀 못타다 얼마전부터 겨우 조금씩 타기시작했는데 그나마도 아빠나 엄마가 태워줘야타지 다른아이들처럼 혼자서는 절대로 못탄답니다. 외출을 하면 손을 꼭 잡아야하구여.. 손 놓구 혼자걸어가라구하면 큰일나는줄 압니다ㅠㅠ 어른들 말씀으로는 엄마가 끼구있어 그렇다는데,,, 흑
가을부터는 어린이집도 보내야하는데 적응할지 모르겠어요,,,
앗... 브로콜리님 죄송합니다,,, 도움말씀은 못드리고 저두 주절주절만 하구가네요....^^;4. Highope
'08.6.6 4:16 PM브로콜리님의 글을 읽다보니 우리 큰아이생각에 저도 몇자 적고 갑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조심성많은 침착한 어린이 같은데요.
엄마나 아빠가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절대로 윽박지르거나 아드님 마음에
부담주는 행동은 하시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아이들의 성격과 성향에 따라 때가 되면 다 하게 되더라 고요.
우리아들이 성격이 많이 찬찬하고 감수성도 풍부한 반면 무지 아주 심각할정도로
깔끔쟁이에 겁많고 여린 아이인데 한해가 갈수록 틀려지더군요.
저의 경우도 속상할때도 있지만 아이의 좋은성격에 맟추어 칭찬과 많은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주려고 노력 하다 보니 남자 아이치고는 자기 여동생을 대할때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차분함과 침착함이 보일때도 많은 장점도 있읍니다.
위의 미소쩡님 말씀처럼 칭찬과 격려 많이 많이 해주세요.
걱정하시지 마시고 항상사랑과 관심 그리고 자신감 많이 심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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