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이벤트응모) 작지만 큰 만족
Ich Bin Ich |
조회수 : 4,697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6-12-19 21:14:30
평소 제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는
작지만 저에게 큰 만족을 주는 주방도구입니다.
일본식 돈가스를 먹으러 갔다가
삘 받아서 깡통시장에서 구입했던 꼬마절구(이름이 맞나요?)
물론 나무로 된 방망이가 따라 왔었지만
위생상의 문제로 고이 모셔두고
저희 딸이 유아였을 때 영양제를 갈아 먹일려고 구입했던
막자와 막자사발중 막자를 깨 빻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ㅋㅋ 얼마전에 3학년짜리 아들 과학시험 준비를 시키다가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의 이름이 막자와 막자사발이란걸 알았슴다)
음식을 하다가 깨 빻은게 필요하면
절구에 깨 한 숟가락을 담고 막자로 휙 갈아주면
얼마나 빠르게 잘 갈아지는지 사용 할 때마다 흐뭇하답니다.
막자가 나무 방망이 보다 무게감이 있어서 그런지 깨가 튀지 않고 잘 갈아집니다.
미리 빻아 두는 것 보담 이렇게 사용하는게 훨~씬 고소하고 좋더라구요. ^^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강판은 저희 딸 이유식 만들어 먹일 때 사용했던
미니 강판 입니다.
지금은 이것을 마늘을 갈 때 사용하는데요
제가 도마 탕탕 거리는 소리를 시끄러워하고
칼질 역시 서툴러서
능숙능란하게 마늘을 찧지 못 합니다.
그리고 마늘을 찧을 때 마늘이 도마 밖으로 튀는것도 싫고... (그래서 비닐에 넣고 하시는 분도 계시죠?^^)
마늘을 미리 갈아서 냉동시켜 이용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행여 음식의 풍미가 떨어질까봐 즉석에서 갈아 쓴답니다.
음식 솜씨가 없으니 재료라도 좋은 걸 써야 한다는 나름의 요리철학이(너무 거창한가요? ㅎㅎ)
굳이 이것들을 사용하게 하는 큰 이유가 되었죠.
강판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손가락을 다칠 수 있다는 점이예요.
그래서 저는 마늘의 자르지 않은 꼭지 부분을 잡고 갈아 준답니다.
마늘이 어느 정도 갈아지면 꼭지만 남게되지요.
이상, 작지만 저에게 큰 만족을 주는 저희집 주방의 필수품 이야기였습니다. ^^

- [리빙데코] 리뉴얼 기념으로 시어머.. 12 2011-08-26
- [키친토크] 소심한 요리 6 2008-06-26
- [식당에가보니] 부산 동래구 사직동 주.. 3 2006-08-25
- [살림물음표] 이온수기 1 2005-10-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CoolHot
'06.12.20 11:03 AM작은 강판 넘 귀여워요..^^
저도 요즘 작은 절구 하나 있음 하는데 마땅한 게 안보이네요.
조만간 하나 찾아서 잘 써야겠어요.2. 지원
'06.12.20 11:30 AM살림도구든지...뭐든지간에 내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서 사용하는게 최적의 활용방법인거 같습니다
아무리 값비싼거라도 사용도가 떨어진다면 별 효용가치가 없는거죠^^
작은놈들이 아주 귀엽습니다
저도 똑같은깨갈이는 있는데 말씀하신것처럼 나무로된거라 무게감이 없고 깨갈고나면 흔적들이 많이 남는게 흠이죠 막자라는놈이 무척 탐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