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대로 집을 지어서 이사했어요. 너무 좋네요
(글 한꺼번에 올린다고 나쁘게 보지 말아주세요.. 사진 올리는것도 딸이 와야 하고..그렇네요..
이것도 제가 불러준거 딸이 옮겨적고 올려주는거에요.. 다들 어쩜 그리 컴퓨터를 잘하시나요?)
이집은 우리부부랑 아랫동네아저씨랑 세명이 지은 집이에요
그래서 더 정이 가네요
집이 보이죠? 좀 높은곳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건강에도 좋은 황토벽돌로 만들었어요.

아직 집 주변정리를 끝내지 못해서 좀 정신이 없어요.
저 커다란 바위는 집 주변에 있던 것을 세운거랍니다. (사면 비싸다네요..)

저 현관문을 열면 짠~
저희집 전경입니다.

거실의 풍경입니다.. 아직 책정리도 다 못했군요


손님이 오시면 이 초롱을 켜놓고 자요. 밤에 길 잃지 말라구요.

천장이랑 가로대는 소나무랍니다..
향이 참 좋아요. 저 글씨는 상량식하고 남편이 글 적고 각자 이름적었어요

저는 예전에 서울 살 때 구민회관에서 한지공예를 배웠어요..
그림이며 거울이며 많이 만들었는데 이제 눈이 아파서..그만둔지 오래 되었네요
이건 제가 만든 것들이에요.. 아무래도 좀 서툴죠? 그래도 이집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바깥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해요..문제는 밖이 아직 돌밖에없다는것..
장독대랑 꽃밭, 허브밭을 만들 예정이에요. 내년봄에 씨앗을 뿌리려고 준비중이에요

제일 안쪽에 있는 방이 안방이랍니다. 저기 보이는 스탠드도 제가 예전에 만든거죠.
누워있으면 달도 들어와요. 저번달 보름에는 달이 너무 밝아서 자다 깼었죠.

여기는 현관에서 제일 가까운 방이에요..울 딸내미들 방이에요. 손님방으로도 쓰고..

여긴 현관이랍니다.
저 신발장 두개중에 하나는 가짜에요. 뒤 부엌쪽으로 수납공간이 나있죠

여긴 집 뒤쪽이랍니다..여기도 정말 정신없죠? 농부가 다 그렇죠 뭐..
손님이 오면 여기서 캠프파이어도 하고 바베큐도 해먹어요,
이번 추석엔 딸들이 와서 서양식으로 립을 해서 숯불에 구워먹었는데 그것도 별미더군요^^


이번 추석때는 애들 준다고 다래 따러 갔는데...
온통 물리고 긁히고.. 애들 무섭다고 했네요. 애들 아빠는 나무까지 타고...
다래 드셔보신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