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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커버 & 방향제 주머니> 떠봤습니다^^

| 조회수 : 5,059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6-06-27 00:35:42






예전에 문화센터에서 배워서 몇개 떠서 선물을 했었어요.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
이번에도 선물할 곳이 생겨서 오랜만에 바늘을 들었답니다.^^

그리고, 구슬과 실이 조금 남길래 룸미러에 매달수 있는 방향제 주머니도 함 떠봤습니다.
생각보다 이쁘더라구요.

어렵지 않으니깐 한번 시도해 보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래된 미래
    '06.6.27 1:10 AM

    오~너무 이뻐요.
    뜨시면서 중간중간에 구슬을 넣으신건가요? 전체적으로 반짝거리네요.
    핸들커버 너무 탐나요.
    살돋에는 왜 이렇게 솜씨 좋은 신 분들이 많으신지...^^

  • 2. 까망포도
    '06.6.27 10:12 AM

    오래된 미래님.

    과찬이시구요, 저는 뜨게질 잘 못하는 사람이예요.
    그저 배운것 범위내에서만, 그것만 하는것 뿐이죠. ㅎㅎ

    그리고, 구슬은 중간중간 넣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아예 실에 꿰어 놓는거예요.
    그 작업이 더디지, 뜨는 건 정말 간단해요.
    짧은 뜨기로 시작 해서, 210코 잡고 한칸 건너씩 18줄 구슬 넣으면 끝.

    그동안 짬짬이 어른들께 선물을 해드렸어요. (9개쯤 뜬거 같아요.)
    옥빛 야광색으로 뜬 것이 제일 좋아하시더라구요.
    운전할 때 핸들 안밀리고 지압에도 좋다 하시면서요.

    이슬비 흩뿌리는 아침이예요.
    여름 잘 나시길...

  • 3. 껍데기
    '06.6.27 10:19 AM

    과정샷... 없으면 이거 무효에요~~ ^^ 염장만 지르시고... 초짜도 가능한거면 한 수만 알려주세요 ^^

  • 4. 꽃내음
    '06.6.27 10:50 AM

    맞어 맞어 ~~ 염장만 지르시공 ~~
    정말 탐나고 하나정도 저도 뜨고 싶어요.
    과저샷!!! 그거 빨리 주세욤...(안주면 뗑깡부릴꺼예욤.)

  • 5. 코코아크림
    '06.6.27 11:37 AM

    저도 핸들 떠서 남푠한테 주고 싶어요~ 구슬은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 글고 저도 과정샷 부탁드려요~

  • 6. joylife
    '06.6.27 2:56 PM

    저도 과정샷 필요해요. 부탁드려요...
    제 차에도, 친구 차에도.....선물 많이 하고 싶어요.
    실용적 이면서도 아름다움을 함께 선물할 수 있을 것 같군요

  • 7. 까망포도
    '06.6.27 11:32 PM

    <핸들커버 과정샷>
    정말 별거 없으니 우선 떨지 마시구요...ㅎㅎㅎ

    시중에서 파는 아크릴사 2개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구슬도 2봉지면 되구요.
    저는 동네 언니가 뜨게방을 해서 동대문 종합상가에서 염가로 재료를 구해다 주죠.
    동대문 기준으로, 실 2개에 6~7천원, 구슬은 한봉지에 3천원 꼴이예요.^^
    구슬은 흔히 구슬가방 뜰 때 들어가는 그런 구슬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 제 사부한테 배운 내용을 그대로 여과없이 알려드릴게요***
    .
    실 하나에 구슬 한봉지를 다 꿰세요. 이때 바늘을 이용하시는편이 좋을 거예요.
    그리고 구슬을 계속 뒤로 쭉쭉 밀으셔야 하지요. (실이 상당히 헤프걸랑요.)
    그런다음 3호 코바늘로 210코를 잡아줍니다.(처음엔 작은거 같아도 실이 신축성이 있기때문에 걱정하실 거 없어요. 절대로 코수를 늘리진 마세요. 제가 몇번 고배를 마셔봤걸랑요. ㅋㅋㅋ)
    그리고 짧은뜨기로 한바퀴 돌려주죠.
    한바퀴 돌았으면 바로 구슬이 투입되는데, 한코 걸러서 한코에 박아주세요.
    그렇게 엇갈리게 18줄을 뜹니다.
    그런다음 처음과 마찬가지로 짧은뜨기로 한바퀴 돌려주죠.
    이게 다냐구요?
    아닙니다.
    제가 뜬 핸들커버는 그냥 씌우는게 아니라, 밀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는 장치가 있거든요.
    짧은 뜨기가 끝나면 4코 떠서 5칸 가는 식으로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이해가 가시려나...)
    처음 떴던 반대편으로 와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길게 사슬뜨기로 끈을 만들어줍니다.
    핸들에 고정시키고 그 구멍을 얼기설기 연결해서 조여주면 절대로 밀리지 않는 완벽한 핸들커버가 돼죠.

    자화자찬으로 들릴 수 있지만...
    이제껏 선물해드렸던 분들이 100% 만족하셨더랬어요.
    까다로운 저희 남편도 내내 잘하고 다닌답니다.
    특히, 땀많이 나는 여름에는 구슬이 주는 시원한 감촉이 좋다고 하네요. ^^
    지압역할도 톡톡히 하고.
    저도 가끔 운전대 잡는데,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구슬만 꿰면 일단 50% 진척된거니깐, 넘 겁먹지 마시구요 차근차근 해보세요.

    참, 지금 친정아빠 드리려구 검정색 뜨고 있는데,
    내일쯤 완성될 거 같아요.
    완성되면 차근차근 사진이랑 다시 올릴게요.

    두서없이 과정샷 올려서 죄송.

    굿나잇~~~~

    ps.
    참, 선물로는 "왔다!!!" 입니다. ㅋㅋㅋ
    이만큼 정성들어간 물건, 받아보기 쉽진 않거든요.
    맘먹으면 하루면 뜹니다. 힘내세요.

  • 8. 꽃내음
    '06.6.28 9:16 AM

    까망포도님 감사합니다.
    별거 없다고는하지만 결과물은 대단해요....^ ^
    올여름 할거 많은데... 또하나가 느네요.
    잘할수 있겠죠?
    예쁘게 떠지면 주위사람들한테 선물하고 싶어요...

  • 9. 예리니
    '06.6.28 6:39 PM

    꼭!!! 떠보고 싶어요..
    꼭!!! 과정샷 올려주세요^^ 기다립니다^^
    일단 제가 하나 쓰고, ㅎㅎ 울 남편 주고, 친구들에게도 떠주고 싶어요
    너무 예뻐요

  • 10. 소심젼팅
    '06.6.29 7:31 PM

    저도 과정샷~!!!! 부디~!!! 설명으론 영 어렵네여..ㅠ_ㅠ

  • 11. 까망포도
    '06.7.3 6:04 PM

    과정샷 기다리는 님들...
    기다리게 해서 넘넘 죄송하구요, 준비되는대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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