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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남편이 만들어준...생수통을 이용한 매실입니다.

| 조회수 : 7,074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6-06-27 00:34:15
첨으로 매실을 구입해서 매실액기스를 담궜어요.다행히 강금희님께 넘 좋은 매실을 받았지요.
첨으로 해보는것이니 82사이트를 이틀동안 찾고 또 찾고...
그래서 생수통을 구해서 담궜는데 다들 매실폭탄이니 초파리가 생기니 조심하라는 얘기가 많아
고민고민을 했더랬죠.
그래서 남편이 만들어준...
제가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공기와 접촉은 적게하고 가스는 빠져야하고...
그래서 생수통 위에 작게 구멍을 뚫어 정수기용호수를 꽂고 옆에 작은 쥬스통에
물을담아 호수를 꽂았네요.
이렇게하면 생수통안으로 공기는 들어가지않고 가스는 밖으로 빠지는거죠.
큰 생수통에 호수를 꽂고나서 실리콘이든 촛물이든..막아주셔야하구요.
생수통 구하실때 뚜껑하나 더 달라고하셔서 설탕 녹이시려고 흔들때 뚜껑바꿔서 한번씩흔들구요.
보기좋게 예쁘게 하고싶었지만 부엌옆에 저혼자볼거라서 고무줄로 칭칭...
아이들이와서 하루하루 달라지는걸보고 재밌어하네요.

참..지금와서 고민은 백설탕으로 했다는거예요.
혹시 황설탕으로 했을때보다 안좋은것이 있나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래된 미래
    '06.6.27 12:50 AM

    무슨 발명품 같아요^^
    굉장히 과학적으로 접근하셨네요.
    남편분께서 만드는 걸 좋아하시나봐요.
    집안 곳곳에 이런 발명품들이 더 있을 것 같은데...
    기회되면 다른 물건들도 사진 올려주세요^^

  • 2. 미갱이
    '06.6.27 12:53 AM

    제가볼때는 원시적인거 같은데요^^;
    아무튼 남편이 적극적이시네요..저희남편은 집에만 들어오면 퍼져버려요 ㅜ.ㅜ

  • 3. 다래
    '06.6.27 6:30 AM

    저도 백설탕 많이 썼어요 황설탕만했더니 색이 너무 검어서
    나중 발효 뒤 숙성되면 같아요

  • 4. 올리브♬
    '06.6.27 8:54 AM

    하하하하하,,, 재미납니다,, 울 남편 보여주야지,,,

  • 5. 카라
    '06.6.27 9:36 AM

    황설탕 백설탕 두가지 다 했었는데요...작년에
    저는 백설탕이 훨씬 좋습니다
    맛이 좀 다르더군요

    저뿐만아니라 다른 님들도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들 하시던데요

  • 6. 하얀천사
    '06.6.27 10:25 AM

    발효되는 날짜가 틀려요..백설탕을 넣으셨다면...다른때보담 일찍 꺼내세요..

  • 7. 하얀천사
    '06.6.27 10:27 AM

    멋있는 남편 이네요...울신랑 매실 장아찌담그고 병났다고 신경질 부림니다.

    올해 저는 100키로했담니다.

  • 8. 깐돌이
    '06.6.27 1:30 PM - 삭제된댓글

    남편분 멋지시네요.
    매실 맛있게 잘 될것 같은데요.

  • 9. 꽃게
    '06.6.27 1:42 PM

    포도주 담글때 저렇게 한다던데요.ㅎㅎㅎㅎㅎ

  • 10. 샬롯
    '06.6.27 1:45 PM

    남편분 멋지시네요.
    전 개인적으로 백설탕과 황설탕을 반씩 쓰는데...
    님과 남편분의 정성이 합작되어 맛있는 액기스가 되겠네요.

  • 11. 강금희
    '06.6.27 1:53 PM

    멋진 남편이세요.
    부러워요.

  • 12. 늘오늘처럼
    '06.6.27 2:41 PM

    아이. 남편분께서 정말 친절하십니다!

  • 13. 화영
    '06.6.27 2:50 PM

    놀라워라~~~~^^
    음, 백설탕만으로 담궜다고 걱정하실 필요 없을 것 같네요.
    남편의 가족사랑 감미료가 첨가되었으니..............

    참고로 내년엔 백설탕: 황설탕 = 7 : 3 으로 함 응용 해보세요!!!

  • 14. 칼라
    '06.6.27 5:58 PM

    헉스~하얀천사님...100kgㅡ이나....누가다 먹어요? 어케다 보관하시나요?
    윗사진보면서 생활의 지혜정말 놀라워요

  • 15. 해피맘
    '06.6.27 6:19 PM

    저도 담기전에 인터넷 검색해보니 백설탕으로 담으라고 되어있던걸요? 황설탕으로 담으면 신맛이 더 난다고..(제가 검색을 잘못한건지..) 그래서 저도 갈등하다가 반반 섞어서 했어요^^
    근데 일단 발효가 되고나면 설탕성분은 없어지고 새로운 성분으로 탄생한다잖아요. 그래서 설탕 많이 들어갔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던데요?

  • 16. 은여우
    '06.6.28 5:37 PM

    백설탕이 황설탕보다 더 몸에 좋아요.맛도 더 좋구..
    건강에도 더 좋고 맛도 더 좋으니 백설탕쓰는게 좋죠.

  • 17. 재민&유림맘
    '06.6.29 1:45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병원 흉부외과에서 수술하고 나면 달아놓던 통이 생각나네요. 일찍이 이런걸 만드셨다면 때돈을 벌으셨을거에요...

  • 18. 살구버찌
    '06.6.30 10:12 AM

    황설탕은 백설탕을 가열하여 색깔을 만든것이고 흑설탕이 진짜지요. 황설탕보단 백설탕이 좀 낫지 않을까요?

  • 19. 카드캡터
    '06.6.30 3:39 PM

    매실엑기스 담기 10년차이신 울 친정어머니가 백설탕을 쓰시길래 저도 걍 생각없이 백설탕썼는데요..^^;;
    근데 작년에 친정에 매실이 많이 생겨서 10kg은 백설탕, 10kg은 황설탕으로 담았는데..
    맛하고 색에서 조금 차이가 있더군요..
    매실매니아인 제 동생은 백설탕으로 담은게 조금 더 맛이 낫다고 하네요..

  • 20. 이지영
    '06.7.1 10:33 AM

    ㅎㅎ 딴지 아니구요.. 백설탕이 황설탕보다 좋다는얘긴 첨들어보네요.. 황설탕은 흔희 raw sugar라고 해서 정제되지 않은 설탕이구요.. 그걸 정제해서 하얗게 만든게 백설탕이예요... 훨씬 달죠..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3백을 피하라고 하쟎아요.. 하얀쌀, 하얀밀가루, 그리고 하얀설탕.. 다른의견 있으신 분들 꼬리말 달아주세요.. 글고 아이디어 멋지네요..^^

  • 21. apple
    '06.7.7 3:24 AM

    어..아닌데..황설탕은 백설탕에 열을 가해서 갈변된 상태이고요. 흑설탕은 캬라멜 첨가한 것으로 알고있어요. 백설탕이 제일 먼저 나오는 설탕이고요.

  • 22. 샬롯
    '06.7.7 3:15 PM

    맞아요. 설탕의 제조과정은 원당에 포함되어 있는 비당분을 제거한 후
    분말입자로 만드는 것으로서, 백 설탕→ 갈색설탕→ 흑설탕 순서로 만들어집니다.
    사탕수수 줄기에서 짜낸 즙을 농축, 원심분리기에 넣고 분리한 원료당을 맨 처음 정제한 것이 백설탕, 남은 것을 다시 정제한 것이 황설탕, 또 다시 남은 것을 정제하고 캐러멜을 첨가한 것이 흑설탕입니다.
    일반적으로 황설탕이 백설탕보다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것은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고 생산되는 설탕이 원래 황색인데서 비롯된 오해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황설탕은 대부분 바깥부분만 갈색이고 안쪽은 정제된 정백당입니다.
    어제 안병수님 강의를 들었는데 매실 액기스의 설탕이 발효돼서 다른 성분으로 바뀌어도
    정제당으로서의 성분은 그대로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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