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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없이 거실을 꾸며 보려고 하는데... 조언 바랍니다~~

| 조회수 : 4,579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5-03-25 18:07:50
안녕하세요, 2주 후에 이사를 갈 예정입니다. 1월말에 집 계약하고서는 한참 남은것 같았는데 주말 2번 보내면 이사를 가네요. 근데 아직까지 뭐하나 제대로 해놓은것도 없고 참... 걱정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거실인데요. 우리 신랑이 이사 가면서 거실에서 TV를 치우자고 하네요. 4살, 2살된 애들한테도 별로 안좋을 것 같고 본인도 게임이나 골프같은거 안보면서 살아보고 싶다고. 집에만 오면 리모콘부터 집는 사람이라 좀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마음을 꾹~ 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첨에는 소파 맞은편 벽면 전체를 붙박이 책장으로 맞출까 했지요. 근데 그렇게 하면 거실이 너무 어수선할것 같아서 좀 낮은 책장을 사서 둘까 합니다. 높이 1미터 내외의 흰색 책장을 몇개 연결해서 두고 책장엔 애들책 꽂고, 책장 위에는 예쁜 액자나 장식품들을 두고요.

마침 인터넷에서 괜찮을것 같은 가구를 봤는데요.
해피코에서 나오는 제품(위의 것)인데 책장 3개를 사서 손잡이만 좀 고급스럽고 특이한 걸로 바꿔서 연결해서 두려구요.  근데 거실에 두는 제품은 좀더 좋은 제품을 둬야 한다는 주변 언냐의 조언으로 데코룸 제품(아래 것)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주말쯤 분당 매장에 가볼까 해요.

여러분께 여쭈어보고 싶은 것은,

이렇게 책장을 연결해두면 거실이 너무 복잡해 보일까요?
두 회사 제품중 어떤걸 택하는게 나을까요? (아래의 D사 제품이 3배쯤 더 비쌉니다.)
이렇게 책장을 두는 경우 포인트 벽지를 하면 좀 그럴까요?
거실에 텔레비젼  없으신 분들, 어떠세요?

사실 저희 친정 엄마나 시어머님은 애들도 텔레비젼을 봐야 배우는게 많다고, 또 거실은 손님들이 많이 있는 곳이니 깨끗하게 꾸며야 한다고 반대하십니다. 어차피 집에 서재가 있는데 거기서 책보게 하라구요. 전 부모님 말씀 들으면 그게 맞는거 같고, 남편말 들으면 그게 맞는거 같고... 그런데 남편의 뜻이 정해졌으니 따르려구요.

거실을 서재처럼 꾸며도 이 TV는 어디다 둬야할지. 소파 없이 그냥 앚아서 보려면 허리도 아픈데. (쓰다보니 별 신통치도 않은 문제들만 줄줄 써놓는것 같아 좀 죄송하기도 하고. 사실 댓글말고는 첨 쓰는 글이라서요.--;;)

여러분의 좋은 아이디어 바랍니당... 글구 주말 잘들 보내셔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사비
    '05.3.25 6:24 PM

    낮은 책장을 연결하는 거니까 너무 복잡해보이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그 책장 속만 어수선하지 않으면^^;;;

    저희도 TV 를 방에 놓고 쓰거든요. 현관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게 TV인 것은
    풍수 상으로도 좋지 않을 게 분명하다고 믿고 있습니다..ㅋㅋ
    방 하나를 (뭐 정식은 아니고요^^;;) AV룸처럼 작게 꾸며놓고 지낼 계획입니다.

  • 2. 능단
    '05.3.25 6:41 PM

    저도 다음달 입주하는데 지금현재도 그렇지만 거실에 tv 안놓을거구요
    컴퓨터방(서재 ) 에 tv를 놓을거에요 . 방하나는 아기방으로 꾸며줄 생각이구요 .
    지금은 컴방이 좁아 안방에 tv가 있지만 잠을 자는 곳에 전자제품은 가급적 없는 것이 좋을것 같구요.
    저도 거실에 키큰거 말고 나즈막한 책장을 놓는 게 좋을거 같아요 (안정감면에서 )
    그리고 저는 오디오세트가 있어서 그걸 함께 .
    좌탁을 원목으로 된거 좀 큰거 사서 다용도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
    아기 좀 크면 도화지에 그림도 함께 그리고 ..

    꾸미시면 꼭 사진 올려주세요 저도 참고하게요 *^^*
    그리고 네이버에 레몬테라스 카페인가 거실 이쁘게 꾸민 분들 사진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셔도 될듯합니다

  • 3. 소금단지
    '05.3.25 6:48 PM

    아래것이 좀 더 깔끔하긴 합니다.

    거실에 T.V없다고 덜 보진 않는것 같습니다. (거실에 있던걸 지금 안방 침대 앞에 놓았는데 아예 누워(?)모드로 편안히 보다가 그 자리서 취침 들어가던데요. (위치선정에 문제가 있긴 하죠?)

    서재가 따로 있으시다니 책장 따로 놓지 말고 오디오만 소파 맞은편으로 놓으시면 가구 없는 쾌적함을 느낄 수 있을것 같은데요. (좀 덜 친한 손님 오시면 T.V대신에 좋은 음악으로 불편함도 덜구요..)

  • 4. 메타세콰이어
    '05.3.25 6:52 PM

    거실에 tv없애는 것 강추임다.
    둘째 시숙네가 그렇게 산지 한 4년 정도 됩니다. 한쪽 벽을 전부 책장으로 짰습니다. 책장엔 자기들이 직접 고른 만화도 있고 잡지도 있고. 거기에 4인가족의 책이 모두 꽂혀 있습니다. tv와 컴은 엄마방에 있구요. 처음 1년간은 게임하고 싶어서 tv보고 싶어서 주리를 틀었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책보는 분위기입니다. 자연스럽게 늦은 시간까지 tv안보구요.
    명절에 가면 놀러온 사촌들까지 모두 책보는 분위기라 아주 조용하답니다.
    저희 시누들도 거기에 필받아서 거실에 tv 모두 없애고 저희집도 우리 친정엄마 집도 거실에서 tv를 몰아냈습니다.
    가족간의 대화도 많아지구요. 너무 말이 많았네요. 강추입니다.

  • 5. 충이
    '05.3.25 7:03 PM

    부럽습니다... 전 지금 거실에서 TV 없애고 싶어서 울 남편 설득 중인데 잘 안 넘어 옵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낮은 책장 나란히 줄 맞춰 놓고 위에 액자 그리고 뒷벽에 패브릭 벽지...너무 예쁠 것 같아요. 다 정리 되시면 사진 꼭 올려 주세요.

  • 6. 수진맘
    '05.3.25 7:14 PM

    위에 장은 며칠전에 배송받아서 저희 거실에 있어요..
    가격대비 만족이예요.. 그런데 저두 이사가면 애들 방으로 넣을 생각으로산거거든여...
    마루에 놓아두 괜찮긴 한데.. 참고로 저 제품은 먼지나 애들이 낙서 하거나 하면..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재질이랍니다...

    마루에 티비 없애는건 좋은거 같기두 하네요..
    음.. 저두 고려해 봐야 겠어요..

    애들이 티비랑 비디오를 넘 좋아해서리.. 고민이거든여...

  • 7. 낮잠
    '05.3.25 7:22 PM

    전에 한참 다른 분들 집 꾸민 거 보러 다닐 때 그렇게 꾸민 사진 (잡지 사집 같았지만^^;;) 본 것 같아요..
    벽에 색 있는 (약간 노랑 황토 계열 스트라이프 무늬) 거 하고 거기에 월넛 책꽂이 가로 단이 세로지지대는 없이 벽에 뒷부분만 붙어 있는 것으로 천장까지 짰던 것인데 너무나 스타일리쉬해 보이던걸요..
    중간중간 책 없이 비운 곳도 있고 장식품 놓은 곳도 있고 해서 전혀 산만해 보이거나 하지 않았고요..
    정말 멋있어 보였어요..
    사진을 보여 드릴 수 있으면 좋은데 어디서 봤는지 가물가물--;;;
    그렇게 짜는 거 짜는 책장 해 주는 데서 한참 알아보고 했다는 것 같았어요...

  • 8. 용감씩씩꿋꿋
    '05.3.25 7:25 PM

    저희는
    티비가 거실에 있지만
    문을 완전히 닫는 장 속에 있어서인지
    별로 안 봅니다.
    익숙해지면 안보고도 별로 안 궁금해진답니다.

    거실에 책이 많아 산만하시다면
    서재에 많이 두시고
    거실엔 그 즈음에 읽는 몇권만 두시고 나머지는 장식장처럼 소품 한두개
    꽃도 약간
    그럼 깨끗할 거 같은데요

  • 9. 꿀물
    '05.3.25 9:46 PM

    저희집은 TV 없애고 그자리에 화초를 사다놨읍니다.티비가 없으니까 일단은 조용해서 좋구요 먼지도 덜타는것 같아요. 저나 아이들이나 조금씩 책과 더 가까워지구 있구요. 그래서 낮게 책장을 짜 놓을려구 구상중입니다.2단정도로. 아는분 집은 거실벽전체가 책장인걸 보았는데 전 그건 별로 맘에 안들어서리,, 여백이 미가 있어야 좋을것 같아서,,,

  • 10. j-mom
    '05.3.25 10:10 PM

    저희도 이사오면서 거실에 텔레비젼 치웠어요.
    대신 피아노랑 화초로 대신했는데 좋아요.
    위에 사진 함 올려볼께요......

  • 11. 현수현서맘
    '05.3.26 8:06 AM

    책장 짜려면 제가 소개시켜 드릴 데가 있는데. 제가 전집으로 책을 사는 곳인데 저희 동네 어디 갔다고 책장 짜는 데 100만원 정도 드는 것 60~70만원이면 된다고 하던데. 한번 알아봐 드릴까요? 아는 언니네 책장을 소파 건너편에 맞춰서 들여놨는데 좋아 보이던데. 참고로 저희 집에는 거실에 텔레비전과 컴퓨터가 나와 있어요.

  • 12. bluemoon
    '05.3.26 11:22 AM

    좋은 답변들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거실에 TV 안두는 것에 많이들 호응해주셔서 그 힘받고 기~냥 밀고 나가볼랍니다. 인테리어 감각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렇게 하는게 좀 걱정되기도 하지만 아이와 가족들한테 분명 좋은 점이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요...

    참, 레몬테라스는 정말 좋은 사이트인데요. 거기서 눈팅하다가 눈만 버렸습니다(??). 하고는 싶은데 현실이 안따라줘서. 젖먹이 애 데리고 어디 돌아댕기기도 쉽지않고. 핑계겠지만. ^^;;
    열씨미 봐뒀다가 애좀 크면 조금씩 시도해 봐야지요.

    오늘 분당 데코룸에 다녀올 예정인데요. 함 둘러보고 맘이 딱 정해지지 않으면 현수현서맘님 도움 받을께요. 우야든동 좋은 답글 많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이사가서 집 좀 정리되면 집들이 하는 기분으로 사진찍어 올릴께요. 송파구 오금동으로 가는데 혹시 근처 사시는 분들은 놀러오셔도 환영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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