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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식기세척기를 샀읍니다^^*

| 조회수 : 3,151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3-24 20:14:40
드뎌 메이지님 것과 같은 식기 세척기를 샀읍니다!
서민 형편에 너무 고가라서 한참을 망설였지만...신랑이 그냥 콱 저질러 버리더군요.
82쿡에 좀 관심을 가지더니만 질러신이 신랑한테 옮았나 봐요^^;;

단 세식구 살면서 식기 세척기를 산 이유는 제 손이 너무 민감해서 손설겆이를 할수가 없어서 였거든요.
결혼전엔 몰랐는데(직장생활 핑계대고  설겆이는 1년에 두세번도 안 했어요 엄마 한테 죄송 ㅡ.ㅡ)
시집와서 매일 설겆이를 하다보니 손이 벗겨지고 피가 배어나오기 시작하더군요.
피부과에선 주부 습진이라고 약이랑 연고 처방해 주었지만 바를때 뿐이고..

전 정말 신체 중에서 가장 예쁜 데라곤 손 밖에 없는데ㅡ..ㅡ
손이 두꺼비 등짝 마냥 각질이 생기고 게다가 쓰리고 아프기까지 하니 못견디겠더라구요.
나현이 목욕 시킬때 마다 아야 아야 비명을 지르고...

도저히 신랑이 못 보겠던지 보너스 나온걸로 이걸 사 주었읍니다.
82쿡을 몰랐으면 사실 세척기 란 물건에 대해 전 절~~대로 신뢰를 주지 않았을건데
선배님들이 올리신 경험기를 보고 맘을 한결 놓았읍니다.

오늘 오후에 배송 왔고 좀전에 저녁 설겆이 온수기능으로 해서 돌렸는데.
진짜 놀랍더군요.
메이지님 말 그대로 예요.
솔직이 그때까지 반신반의 했거든요. 기계가 그릇을 저렇게 깨끗하게 닦는게 가능할까? 가능하더군요.

신랑이 너무 좋아하며 내가 닦아 줄때 보다 더 깨끗하네 하며 놀라대요 ㅋㅋ
그 순간 돈이 하나도 안 아깝더라구요.
촌스럽게 53분 표준 코스 돌아가는 내내 왔다 갔다 둘이서 살펴 봤답니다.ㅎㅎ

저는 지퍼락에 락앤락 바이오킵스 등등 다 돌려 봤는데
메이지님 말씀 처럼 세척 후에 물기가 조금 남아 있는것 빼곤 아무 이상 없이 완벽하게 잘 씻기더군요.

앞으로 손이 안 아프고 피부과 안 다녀도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좋고 딴 세상 만난것 같네요.
저 처럼 만성 주부 습진에 시달리시는 분들에겐 정말로 필요한 물건입니다. 강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5.3.24 8:25 PM

    잘 하셨어요..
    위생상으로도 손으로 한 것 보다 훨씬 위생적입니다. 고온에서 그릇을 닦거든요...

  • 2. kidult
    '05.3.24 8:42 PM

    역시 우짜니 저짜니 미우네 고우네 해도 남푠이 최고죠?

  • 3. 하늘아래
    '05.3.24 9:18 PM

    홍홍홍~~^^*
    추카추카~~!!

  • 4. jasmine
    '05.3.24 9:26 PM

    추카드려요.....난, 공간이 없어서 못 놓는데....ㅠㅠ

  • 5. 유경맘
    '05.3.24 10:11 PM

    저두 만성 습진이라 사고싶은데 정말이지 공간이 없어여.. 어엉.. 이사가면 기필코 제일 먼저 살꺼에염..

  • 6. 나현마미
    '05.3.24 11:14 PM

    김혜경 선생님, 하늘아래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kidult님 네..역시 신랑 밖에 없네요. 평소에도 예쁜 행동만 하는 사람인데 오늘은 더 예뻐 보이더라구요^^

    그리고,jasmine님 저번에 그릇장 공개 하실때 적어도 30평대는 사시는거 같던데 부엌이 그리 좁나요? 저는 19평 사는데요ㅡㅡ;; 물론 올 가을에 30 평대로 이사할라고 집을 내놓았는데 아무래도 금방 팔리긴 어려울것 같고 손도 너무 아퍼서 식기세척기를 들여 버렸는데..저도 이사가서 공간 없음 어떡하죠? (물론 새아파트 갈거 아니고요.)

    제 경우는 시집올때 가져왔던 오븐렌지 없애고 그 자리에 놨거든요.
    jasmine님이나 유경맘 님도 그런 방법을 써 보시지 그러세요.

  • 7. 나현마미
    '05.3.24 11:18 PM

    앞서 말한대로 제 식기세척기는 메이지님 거 처럼 가스쿡탑과 식기세척기 일체형입니다.
    아참..그리고 jasmine님의 불고기와 어리굴젓 이번에 시부모님들께 갖다 드리고 얼마나 칭찬을 많이 받았는지 몰라요^^
    진작 감사의 글이라도 올려야 했었는데 이제 올리네요.
    감사합니다~~

  • 8. 메이지
    '05.3.25 8:26 AM

    잘 하셨어요~ 편하시죠?
    역시 오븐렌지 자리가 딱이지요?
    저는 식기세척기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손이 좀 텄답니다. 그래두 세척기 없었으면 피부과 신세질 정도로 심해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잘 사용하세요~

  • 9. 티티
    '05.3.25 9:44 AM

    가장 예쁜데가 손이라는 말씀.........
    어쩌다 보니 제 손도 제가 어릴때의 엄마손과 같은 모양이 되어가네요....ㅡ.ㅡ

  • 10. 양파부인
    '05.3.25 10:00 AM

    너무 부럽습니다.. 저의 제1목표가 식기세척긴데.. 언제나 지름신이 오실려는지.
    저희집도 수리하면서 세척기 놓을 공간을 생각못해서 자리가 마땅치 않아요..
    식기세척기 위에 가스렌지를 놓아도 될려는지. 그 공간밖에 없는데...
    양파가 계속 대리석 상판 자르면 보기싫어서 안된다며 자꾸 딴지걸어서 요즘 고민이거든요..

  • 11. 감자
    '05.3.25 10:10 AM

    두식구살림에 식기세척기를 필요없을꺼라 생각했었거든요
    집안일중에 아직은 설거지를 젤 조아하는데.....
    요즘 슬슬 지겨워지네요..그래서 오래 묵혀뒀다 하기도 하고...

    꼬물 가스오븐빼버리고 그 자리에 식기세척기 넣고 싶은데..1년밖에 안된 꼬물 가스오븐레인지를 버릴수도 없공 ㅠ.ㅠ

    넘 부러워요~~~ 제 손은 습진은 커녕 넘 멀쩡하니 어쩌죠?

  • 12. 봄이좋아
    '05.3.25 11:22 AM

    가격 좀 가르쳐 주세용~ 쪽지 보냈습니당~!

  • 13. 김혜숙
    '05.3.25 9:02 PM

    추카 추카해요. 저두 식기세척기 사용하는데 삼겹살 먹은날 우리식순씨(식기세척기애칭임당)가 정말 기름기 흔적없이 유리잔두 손자국없이 너무 깨끗해서 친정엄마두 전기세 아까워 못쓰게하시는데 고기먹은 날은 식순씨를 찾으십니다. 장마철에두 깨끗하게 건조까지하니 깨운함느껴보세여.........

  • 14. 나현마미
    '05.3.25 9:42 PM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식기세척기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이건 초절전 이라던데..한번 돌리는데 87원 이라길래 좀 안심하고 샀거든요.

    전기세 많이 나오면 어떡하죠? 클났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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