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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마미짱아찌 바자회입성이요.
이향원 |
조회수 : 3,154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4-08-26 12:54:38
82cook덕분에 별 내세울거 없는 저 요즘 쬐끔 뜨고 있습니다.
쪼매난 마라톤동호회에서 근래에 야유회 두번 다녀왔지요.
처음은 삶은 감자으깨서 마요네즈에 버무려 은박 도시락에 담아서 큰 오븐이 없는관계로
생선굽은 데다가 노릇노릇 두도시락 만들어가서 뚝딱.
빈대떡 재료도 밀가루만아닌 부침.뛰김가루 썩으니 바삭바삭.
채 썰은 무로 새콤달콤 짱아찌 참기름 마무리로 번쩍.
두번째는 어묵마요네즈 무침
현석마미 짱아찌
매운고추 삭힌거
짱아찌 국물로 부추 양파넣고 곁들임으로
모두들 제가 한 요리 하는줄 아는데....레시피대로 했다면 실망할까봐 조용히 있었습니다.
처음 현석마미 짱아찌를 담그고는 설레였죠. 식구들 반응이 별로여서 실망했지만
어렷이 야외에서 삼겹살 구워먹을 일이 있어 조금 담아서 가지고 갔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아줌마들이 난리가 난거에요.
이거 어케 담갔냐고
이 사람 저사람 퍼주고
벌써 4번째 담아서 주위에 다 돌렸습니다.
덕분에 이사와서 얼마안되어 주변분들과 서먹했는데
짱아찌로 해결봤습니다.
바자회 열어야 할일이 있어서 메뉴짜느라 아줌마들끼리 모이길래 맨손으로 가기 뭐해서
짱아찌 담아서 가지고 갔습니다.
그 자리에서 결정됏지요.
그래 이거다 !
판매꺼리 메뉴로 결정난겁니다.
9/4일이 바자회날이니 주최하는분께 이번주에는 담갔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재료준비를 부탁드렸습니다.
어제 오후 회사에서 조퇴하고 가보니
아줌마 8명이
무우 5개(한개에 이천원씩), 오이 24개 정도(만원),고추 200개 정도, 양파 큰거 2자루(팔천원),
깻잎 큰 양파자루로 1자루 반,
엄청난 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무우대비 오이,양파, 깻잎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고추와 깻잎은 텃밭에서 기른거 협찬받고
무우와 오이는 비싸서 많이 준비못했고
간장과 식초는 큰 말통으로...
조용히 생각했죠.
이 사태를 어찌 마무리해야하나
이건 보통일이 아니다
이케 많이했다가 망치는 날에는....
눈물,콧물 흘리고 다듬고, 씻고,썰고
지는 얼굴이 벌개져서 큰 계량컵을 쥐고 한참을 고민했슴다.
간장,식초,설탕 계량을 어떻 해야하나.
한참을 계산하니
간장 9,600ml
식초,설탕, 물은 6,400ml
어마어마한 양에
담아놀 그릇이 없어요.
두군데에 하자니 관리가 힘들고.
빨간다라.
큰들통....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마탕치가 않았습니다.
한분께서 자기집에 큰항아리가 있는데 ..하시는 겁니다.
끙끙 거리며 항아리 가져와서 깨질세라 조심조심 닦아서
골고루 섞어 담고 맨위는 깻잎으로 덮고 떠오르지 않게 양파망으로 보자기만들어서
돌멩이 3개로 누르고 큰 곰솥에 끓고 있는 놈 조심조심 따라 부어주었지요.
또 이구동성 간장물이 너무적다고 난리인겁니다.
항아리이니 어디까지 차 있는지 모르겠고 ..
내일아침까지 기다려보고 모자라면 더붓자고 강력히 주장하고 왔습니다.
걱정이 되어 자꾸 잠이 깨는겁니다.
이른 아침에 핸드폰이 삘리리...
항아리 열어보니 푹 잠겼다고하네요.
반가운 마음이 뛰어가 보니
돌멩이만 보였어요.
무우 오이 양파도 먹어보니 간도 맞는거 같고
한시름 덜었습니다.
이제 한 두어번 끓여서 부어만 주면
9/4일 판매는 잘 될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짱아찌 잘팔리면 또 보고하고
그렇지 않으면
짱아찌 눌렸던 돌멩이 안 날아오기를....
9/4일 인천 서구쪽에 사시는분들 놀러오시면
그날 제가 해물 빈대떡 담당이니까
두툼하게 부쳐서 대접해드릴수 있습니다.
쪼매난 마라톤동호회에서 근래에 야유회 두번 다녀왔지요.
처음은 삶은 감자으깨서 마요네즈에 버무려 은박 도시락에 담아서 큰 오븐이 없는관계로
생선굽은 데다가 노릇노릇 두도시락 만들어가서 뚝딱.
빈대떡 재료도 밀가루만아닌 부침.뛰김가루 썩으니 바삭바삭.
채 썰은 무로 새콤달콤 짱아찌 참기름 마무리로 번쩍.
두번째는 어묵마요네즈 무침
현석마미 짱아찌
매운고추 삭힌거
짱아찌 국물로 부추 양파넣고 곁들임으로
모두들 제가 한 요리 하는줄 아는데....레시피대로 했다면 실망할까봐 조용히 있었습니다.
처음 현석마미 짱아찌를 담그고는 설레였죠. 식구들 반응이 별로여서 실망했지만
어렷이 야외에서 삼겹살 구워먹을 일이 있어 조금 담아서 가지고 갔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아줌마들이 난리가 난거에요.
이거 어케 담갔냐고
이 사람 저사람 퍼주고
벌써 4번째 담아서 주위에 다 돌렸습니다.
덕분에 이사와서 얼마안되어 주변분들과 서먹했는데
짱아찌로 해결봤습니다.
바자회 열어야 할일이 있어서 메뉴짜느라 아줌마들끼리 모이길래 맨손으로 가기 뭐해서
짱아찌 담아서 가지고 갔습니다.
그 자리에서 결정됏지요.
그래 이거다 !
판매꺼리 메뉴로 결정난겁니다.
9/4일이 바자회날이니 주최하는분께 이번주에는 담갔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재료준비를 부탁드렸습니다.
어제 오후 회사에서 조퇴하고 가보니
아줌마 8명이
무우 5개(한개에 이천원씩), 오이 24개 정도(만원),고추 200개 정도, 양파 큰거 2자루(팔천원),
깻잎 큰 양파자루로 1자루 반,
엄청난 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무우대비 오이,양파, 깻잎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고추와 깻잎은 텃밭에서 기른거 협찬받고
무우와 오이는 비싸서 많이 준비못했고
간장과 식초는 큰 말통으로...
조용히 생각했죠.
이 사태를 어찌 마무리해야하나
이건 보통일이 아니다
이케 많이했다가 망치는 날에는....
눈물,콧물 흘리고 다듬고, 씻고,썰고
지는 얼굴이 벌개져서 큰 계량컵을 쥐고 한참을 고민했슴다.
간장,식초,설탕 계량을 어떻 해야하나.
한참을 계산하니
간장 9,600ml
식초,설탕, 물은 6,400ml
어마어마한 양에
담아놀 그릇이 없어요.
두군데에 하자니 관리가 힘들고.
빨간다라.
큰들통....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마탕치가 않았습니다.
한분께서 자기집에 큰항아리가 있는데 ..하시는 겁니다.
끙끙 거리며 항아리 가져와서 깨질세라 조심조심 닦아서
골고루 섞어 담고 맨위는 깻잎으로 덮고 떠오르지 않게 양파망으로 보자기만들어서
돌멩이 3개로 누르고 큰 곰솥에 끓고 있는 놈 조심조심 따라 부어주었지요.
또 이구동성 간장물이 너무적다고 난리인겁니다.
항아리이니 어디까지 차 있는지 모르겠고 ..
내일아침까지 기다려보고 모자라면 더붓자고 강력히 주장하고 왔습니다.
걱정이 되어 자꾸 잠이 깨는겁니다.
이른 아침에 핸드폰이 삘리리...
항아리 열어보니 푹 잠겼다고하네요.
반가운 마음이 뛰어가 보니
돌멩이만 보였어요.
무우 오이 양파도 먹어보니 간도 맞는거 같고
한시름 덜었습니다.
이제 한 두어번 끓여서 부어만 주면
9/4일 판매는 잘 될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짱아찌 잘팔리면 또 보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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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일 인천 서구쪽에 사시는분들 놀러오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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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현석마미
'04.8.26 1:05 PM오마나~ 그렇게 많이 담그셨단 말이예요??
아무튼 좋은 일에 쓰인다니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요..^^2. 왕초보아줌마
'04.8.26 1:48 PM대단해요~
서구 어디서 아는지 알려주셔야 빈대떡 먹으러 가지요^^3. jasmine
'04.8.26 2:05 PM대단하시네요.....저도 덩달아 기뽀요....
근데요...저얼대로, 레시피보고 했다고 말하면 안되요....
원래 알았던걸로 버티세요....죽을때까정.....^^4. 월남뽕
'04.8.26 3:03 PM어 서구 어디세여???
저두 그쪽이 집인데,,,5. 로즈가든
'04.8.26 4:19 PM인천 서구면 저랑 많이 가까우시네요. 저도 작년까지 거기 살았는데 ....
반가워요...6. 김혜경
'04.8.26 6:17 PM현석마미 장아찌는 바자회에서 팔만 해요...잘 팔릴 거에요...
7. 수영
'04.8.27 12:35 AM자스민님 말씀에 동감이요....
죽을때까지 말함면 아니되옵ㄴ니다. ㅋㅋ
버티셍요... 죽을때까정 ....^^8. 가을향기
'04.8.27 9:47 AM저는 어떤 식당에서 현석마미님식으로 담근 장아찌 먹어봤어요
아주 매운 고추로 만들었던데
고기와 함께 먹으니 참 개운하니 맛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지금 하나로로 뛰어갑니다 재료 사러요~9. 조용필팬
'04.8.27 10:40 AM자스민님 말씀에 웃네요
네 저도 죽을때까정 입 다물께요10. 이향원
'04.8.27 4:22 PM9/4일까지 마음졸여야 할거같아요.
인천 서구 연희동 우성아파트 정문 경비실쪽에서 10시부터 밤10시까지입니다.
어제꿈속에서 장아찌 제목을 정했습니다.
" "력셔리 짱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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