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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살림 스텐냄비세트

| 조회수 : 6,308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4-08-25 15:27:37
곧 신혼살림을 차리게 되는지라, 냄비세트를 사야 합니다.
저는 깔끔하고 모던한, 그리고 건강에도 '덜 나쁜' 스텐레스 냄비와 프라이팬을 사려고 합니다.
J님의 스텐 후라이팬 쓰는 방법 열심히 공부하고 있구요, 울엄마도 그 방법 알려드렸더니 넘 좋아하시면서 안쓰시던 스텐 후라이팬 꺼내 쓰시네요.
(아깝다... 안알려드렸으면 그거 내가 그냥 가져오는건데. ㅋㅋㅋ)

스텐 냄비세트는 어떤게 좋은가요?
그냥 스텐 하면 생각나는 휘슬러나 WMF는 가격이 꽤 하는군요. 이게 정상인가여? 물론 엄마도 예비신랑도 냄비세트는 오래 쓴다고 좋은거 사라 하는데, 과연 이렇게 비싸야만 좋은건지요.

냄비세트를 산다면 어느정도 사이즈와 어떤 구성을 사야 할까요?
자취할 때는 라면 하나 들어가는 냄비,세개 들어가는 냄비, 찜통겸용 곰솥 요렇게 세개 싸구리 코팅냄비 사다놓구 잘 썼는데요, 둘이 살아도 이정도 구성이면 되나요?

마지막으로.. 제이미올리버 세트는 어떤가요?
백화점에서 봤는데 넘 튼튼해 보이고 좋더라구요. 물론..무겁기도... --;;
어차피 찌깨 끓여먹을 뚝배기랑 샤브용 전골돌냄비는 하나씩 있어서 냄비를 그리 많이 안사도 될 것 같거든요.
제이미올리버 세트가 곰솥사이즈 냄비(파스타 냄비), 낮고 넓적한 냄비, 프라이팽 요렇게 세 구성에 50만원 조금 안되었던 것 같은데요.

알려주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니
    '04.8.25 3:59 PM

    27일부터 H백화점에서 레슬레제품 행사 하던데...
    80만원대 세가지 구성을 40만원대에, 상품권도 주고요.
    구성도 괜찮더라구요.

  • 2. 짱여사
    '04.8.25 4:07 PM

    저는 혼수로 냄비 대,중,소 셋트랑, 큰 곰솥 1개, 일반 후라이팬, 웍, 뚝배기 한개 장만했어요.
    물론 냄비셋트는 좀 투자를 했지만, 그리 많이 비싼건 아니구요.
    그래도 2사람 살림엔 큰 냄비는 잘 안 쓰게 되던데요.
    전골냄비나 뭐 기타 등등은 그때그때 필요할때 하나씩 맘에 드는거 샀구요.

    제이미올리버 세트 무거워서 다들 말리던데요.
    일단 무거우면 잘 안쓰게 되고, 가격도 많이 비싸네요^^;
    저라면 차라리 그릇에 투자를 더 하겠어요...
    예쁜 살림 장만하세요.

  • 3. 김혜경
    '04.8.25 5:40 PM

    에구...전 비싼 냄비는 안써봐서...

  • 4. honey
    '04.8.25 5:52 PM

    비싼게 좋은건가? 별로 그렇지는 않은것 같은뎅....
    아닌감요?
    저두 수입제품 쓰기는 하는뎅... 한국 제품 쓰는 친구랑 별반 없더라구요....
    아닌가? ^^

  • 5. 류지혜
    '04.8.25 8:29 PM

    저 결혼할 때 친정엄마가 프라보스크 냄비 세트로 사 주셨어요.
    리버티 시리즈로 샀는데, 돈은 거의 130만원 정도 들었죠.
    이뻐요. 근데요, 전 강추!!하고싶진 않아요.
    우선 손잡이까지 스텐이니까 보글보글 끓여서 식탁으로 탁 옮길 때 아주 낭패죠.. 주방용 장갑껴도 뜨거워요..
    글구, 반짝~반짝하는 스텐이다보니 설겆이 후 물기 닦지 않으면 물자국이 고대~로 납니다.
    뭐..식기세척기를 쓰면 이 문제는 해결됩니다만..
    보니까 WMF도 프라보스크와 마찬가지로 손잡이까지 스텐이더군요.
    둘 중에서는 휘슬러가 나을 듯 해요. 손잡이는 스텐이 아니니까요.
    제가 써보니 테팔 매직핸즈(아마탈)도 괜찮았어요. 고 손잡이가 꽤 다용도로 이용되거든요.
    휘슬러에서 기본적인거 몇가지만 장만하시고 나머진 살면서 갖추세요.

  • 6. juju386
    '04.8.25 9:43 PM

    저는 컷코냄비를 거금을 들여 샀는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엄마는 도저히 이해 못하시더군요...그리고 저는 칼도 종류대로 갖추고 잘 쓰고 있는데,
    역시 저의 엄마는 식칼하나로 못만드시는게 없어요.
    개인차가 좀 심하긴 하죠?
    반면, 저의 시어머님은 칼도 종류대로 다 갖추고, 냄비도 좋은걸 쓰고 있어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론, 컷코냄비는 일단 요리가 빨리 되더라구요. 그리고, 야채를 데칠때 물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아 수분으로 날아가는 비타민 소모를 줄여줘서 건강에도 좋은거 같고.
    이것저것 따져도 여전히 비싸긴 하지만. 다른데 별 돈을 쓰지 않는 편이라, 냄비만은 좀 호사를 부리고 싶었어요.
    암튼,,

    저는 비싼 냄비는 살림을 좀 하고 난 다음에구입하시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혼때는 모든게 서툴러서, 좋은 그릇을 써도 그 차이를 잘 못느끼거든요. 어느정도 요리가
    손에 잡힐때쯤 본인 취향에 맞게 필요한 냄비를 사시는게.
    신혼혼수로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냄비가 최고인거 같아요.

  • 7. 마키
    '04.8.25 10:19 PM

    juju386님 말에 동감...
    손에 잡힐때 좋은거 사시는게....
    저도 결혼할때 엄마가 무슨 이태리인가 걸루 사주셨는데
    불조절하는것도 잘 몰라서 손잡이 태우고 깨끗이 닦아놓는것도 몰라서 얼룩덜룩...
    비싼거라는데 제가 험하게 써서 영~~이상해요..
    이번에 산 WMF는 아껴서 잘써보려고 합니다..^^
    근데..손잡이까지 스텐인게 전 더 좋은거 같은데...

  • 8. 로로빈
    '04.8.25 11:06 PM

    최소한도로 필요한 것만 사세요... 몇 개만...
    돈이 아쉬우시면.. 나머지는... 여윳돈으로 가지고 계시면 안 될까나???
    (사실, 결혼하고 나면 냄비세트같은 데 거금을 들일만큼 녹녹하지가 않답니다.)

  • 9. 방긋방긋
    '04.8.26 9:34 AM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저두 저렴한 세트로 사고 싶었는데요, 백화점에서 보면 다들 너무 비싸서 정말 이런걸 사야하나 해서 질문드린거랍니다..
    많은 선배님들 말씀대로 첨엔 저렴한거 사서 공부도 해가며 잘 써야겠어요^^
    스텐에 얼룩덜룩 자국 생긴다는 거 몰랐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ㅋㅋ

    결심했어여!! 저같은 덜렁이는 져렴한 거 사서 맘 편하게 쓰는게 제일일 듯 하네요^^
    이번 주말에 남대문 그릇상가 함 가보려구요.

    답변주신 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10. 빵순이
    '06.7.24 2:4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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