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시는 얘기지만, 혹시나 해서 올립니다.
저도 딴엔 자스민님의 '한분이라도' 시리즈에 동참하는 듯. --;;
정말 한분이라도 모르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맘에 씁니다만, '이건 누구나 다 알아! 그걸 갖고 자랑이냐!' 하시면 저는 쥐구멍을 파렵니다... --;;
보온밥솥, 특히 전기압력밥솥 쓰시는 분들의 큰 고민은 아마도 '밥이 마른다' '밥 위로 물방울이 떨어져 밥알이 얼룩진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 등이 아닐런지요. 이게 온도설정 문제라고는 하는데. 저같은 기계치는 어찌 다뤄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른들 말씀이 의례히 그런거라고도 하시고..
저도 이런 문제 때문에 한동안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정말 의외로 간단한 방법이 있더라구요.
해답은...'뚜껑 달린 스텐레스 그릇' 입니다. 뚜껑달린 스텐레스 밥공기로 해도 되지만, 보통 밥공기 하나에 들어갈 만큼보다는 양이 많은지라..
그릇가게 가시면 스텐레스 그릇 파는데 보시면 대접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뚜껑있고 밑바닥 평평한 원형의 그릇이 있습니다. 생긴거 무지 촌시럽습니다. --;; 대신 값도 쌉니다. ㅋㅋ
밥을 보온하실 때 여기에 밥을 싹싹 긁어담으신 후 뚜껑을 덮고 밥통 내솥에 넣습니다.
그리고! 밥통 내솥에 물을 한컵쯤 붓습니다. 안에 넣으시는 그릇이 1~2센티 정도 잠길 만큼만 붓는거죠^^
그리고 보온모드~
이렇게 하면 밥이 직접 가열되는게 아니라 중탕되는 것이기 때문에 마르지 않아요.
뚜껑이 있으니 당근 물방울 안떨어지구요. 그러다 보니 오래된 밥 특유의 냄새도 비교적 덜 나구요.
또 하나의 장점은 밥통 내솥청소가 쉽다는.. ^^ 설겆이 할 때 따로 불릴 필요가 없지요. 바닥에 눌은 밥찌꺼기가 내솥에 부은 물때문에 어지간히 불어나니까요. ㅋㅋㅋ
사실 플라스틱 성분이 없는 그릇(도자기 등)이라면 다 가능하죠. 근데 뚜껑있는 작은 사이즈의 도자기 그릇이 드물 뿐더러, 뚜껑이 있는 경우 너무 두꺼운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따뜻한 물의 온기가 좀 덜 가겠죠.
그래서 저는 열전도율이 좋은 금속의 스텐레스 쓰구요.
일반 밥그릇에 랩씌워 할수도 있지만, 저는 비교적 고온인 곳에 랩을 씌운채로 오래두기 찝찝해서요..뭐 녹아나올까 해서.. (소심쟁이)
아무것도 아닌걸루 이리 아는척 해대며 장황하게 써서 부끄럽사옵니다.
근데 효과 좋아요.
모두 다 아신다고 하면 내립니다....ㅋㅋㅋ....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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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얘기는 아니지만..
소도둑&애기 |
조회수 : 1,875 |
추천수 : 71
작성일 : 2004-06-23 15: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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