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올린사진중 하나 남았던 서랍을 정리했습니다.
일단 서랍의 짐을 모두 덜어내고 흩어져 있던 후라이팬을 넣어두기로합니다.
와~ 정리 잘하시는분들의 기분이 이런것인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짐을 일단 모두 꺼내면서
혹시나 지쳐서 못치우게 되면 쓰레기봉투에 모두 넣어버리리라!^^
이렇게 마음먹고 꺼내놓았습니다.
철물점에서산 칠할때 비닐을 붙이거나 창문틀에 붙여놓는 종이 테이프와 매직을 준비했습니다.
붙이기도 쉽고 떼어내는것도 쉬워서 자주사용하는편입니다.
가루류와 양념류 저장용을 정리해두는곳에 함께 정리하니 모두 들어가는군요.
그동안 정리를 하지않으니 공간이 나는데도 몰랐던것 같습니다.
문닫으면 이런 모습이구요.
지난번에 아이들 책장에 흰색 문을 달아서 사용하니 좋다고 말씀드렸지요.
비닐장갑과 냄비밭침은 이곳에 두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누가와서 서랍좀 안열어보나 할 정도가 되었네요.^^
며칠간 조리도구를 서랍에 두고 사용해보니 확실히 스텐통에 꽂아 두고 사용할때보다
도구를 집어내는데 신경이 덜쓰이는 느낌입니다.
꽂아두고 쓸때는 도구를 하나 끄집어내면 다른도구가 딸려 올때도 있었는데 서랍에 분류해두고
하나씩 잡아내기가 훨씬 편한 느낌입니다.
사실 제가 집에 없을때 막내아이가 혼자서 고기나 양파 감자등을 후라이팬에 자주구어먹습니다.
그러니 후라이팬을 자주 사용하게 되구요.
"**야 이제 후라인팬 이곳에 두었으니 여기서 꺼내써라!"
했더니 와~ 정리가 잘되었네! 이러면서
작품^^한번 더 본다고 열어보고있는사진입니다.^^
(진작 이렇게 해놓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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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사용예
쇠고기는 특별한 양념없이 포도주를 두르고 양파와 구어먹구요.
카레도 먹을만큼 덜어서 작은 후라이팬에 데워먹습니다.
오늘 치우는김에 식탁보도 갈아 주었네요.
식탁을 사용한지 20여년 되가는데도 아직도 튼튼하네요.
실증날때는 베란다에두고 책상으로 사용도 하다가
요즈음은 식탁보만 갈아주며 식탁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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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질문
이기자: 아여사님 (아주머니) 정리를 하고나니 생활이 달라진것이있다면 한말씀!
아여사: 역시 집안이 정돈되면 하는일이 잘 된다더니 반토막 주식이 쪼금 오르는것....^^
이기자: 아여사님 희망사항을 말씀하시지 마시고 사실을 말씀해주시면 감사!
아여사: ^^;; 아~네~ 사실은 가족들이 좋아하는군요. 그러다보니 가족간에 더욱 화목해지는것....^^
이기자:정답을 보고 말씀하시지 마시고 ..진정성을 담아서 한마디 더해주시면...
아여사: 진정성을 담아 이야기 하겠습니다.
유재석님은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하던 시절이 있으셨다는데
저는 20 여년을 내일하지 뭐~ 내일하지 뭐~ 하고 지내왔더군요.
지난번 사진을 보니 이젠 더 미루면 안될것 같아서
오늘 해볼까 오늘 해볼까 하고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한꺼번에 다하려 하기보단 이렇게 조금씩 치우게 되니 치우는 요령도 알게 되는것 같고
점차 나아가 몸 상태가 따라준다면 옷정리도 한번 해야겠다는 욕심도 생기기도 하네요.^^
이기자: 아직 개방하시지않은 싱크대가 있는데 오늘 좀 열어봐 주시면 안될까요?
아여사: 안됩니다.^^
이기자: 네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