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1년 반이 지나가는데 아직까지 신혼 드립하고 있는 뽁찌 인사드립니당~
왠지 고수들 틈에서 신혼이라고 하면 다소 부족하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실 것 같아서요. 헤헤
먼저 저희 주방 전체 샷이에요.
주방이 좀 좁은 편이라 최대한 컴팩트하게 사용하려고
멀쩡한 식탁을 안방으로 보내고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었어요.
(전에 리빙데코에 내용 올렸던거 살짝 재탕 ㅎㅎ)
하단에는 앵글을 짜서 오븐렌지 수납하고요,
상판에 인덕션 매립하고 타일작업해서 마무리 했어요.
식탁 위에는 컵트리, 시계, 전기포트 올려놓고 사용하고요
식탁 바깥쪽 다리에는 키친타월과 휴지 걸어놓고
안쪽에는 냄비받침과 주방용 휴지통, 오븐장갑 등등 걸어놨어요.
싱크대 상부장 전체 모습이에요.
왼쪽 상부장은 저울, 밀폐용기, 액체양념 보관하고 있는데
액체양념은 초록 바구니에 한꺼번에 넣어놔서 조리시 한번에 꺼내놓고 사용해요.
(신랑을 위한 배려 ㅋㅋ)
두루마리 비닐팩은 옷걸이로 걸개(?)를 만들어서 사용한 후 그냥 꼽아놓으면 됩니당.
단점은 걸개 윗부분이 윗칸에 올라가 걸쳐있어 그릇 수납시 걸리적거린다는거
플립장(下)에는 자주 쓰는 그릇, 앞접시류
플립장(上)에는 라면, 다시재료, 국수, 토스터 등을 보관하고 있구요,
오른쪽 상부장은 위로부터 베이킹 틀, 차 및 찻잔, 접시 순으로 놓고 사용합니다.
서랍 첫째 칸은 가루 양념류.. 역시나 신랑을 위해 라벨링 서비스~
두번 째 칸은 조그만 팬, 냄비들
세번 째 칸은 조리도구와 행주, 강판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정리 안되는 밀폐용기 수납장
문짝에 주렁주렁
보일러 배관 때문에 깔끔한 수납은 잘 안되네요.
신랑이랑 같이 만든 정수기를 안쪽 깊이 넣어두었어요.
무쇠팬 쓰느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코팅 후라이팬들...
자주 사용 안하면서 왜 저기 두었을까 생각이 들어요. 조만간 뒷베란다로 고고씽~
무쇠그릴팬과 접시, 소쿠리들 보관
박스 한 면을 잘라서 공간을 나눠 줬어요.
애슐리님한테 아이디어 얻은 싱크대 손잡이에 냄비집게 걸쳐놓기..ㅎㅎ
편하네요.
집에서 평일에는 밥을 거의 안해먹고 주말에만 주방을 가동하기 때문에
살림살이가 굳이 많이 필요없는데도 욕심이 한도 끝도 없어요.
요새는 코스타 베르데 그릇에 꽂혔는데 흑..
놓을 데도 없고 비싸고 해서 침만 흘리고 있어요.
많진 않지만 제가 가진 그릇과 조리도구 종류별 떼샷 나갑니다 ㅎㅎ
무늬만 쯔비벨...
무쇠 조리기구들
종류가 많아 보여도 다들 쓰임새가 있어서 쓸데 없는 것 샀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그릴 팬은 그릴 팬 대로, 계란말이 사각 팬은 사각 팬 대로 다 나름 쓸모가 있어요. ^^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무쇠 솥이에요.
옹기들
옹기 그릇과 찬기들은 이쁘고 자주 사용하고 싶은데 설거지도 까다롭고
(세제를 될 수 있는 한 안쓰는 방향으로 해야 해서..)
또 이거 하나 깨면 얼마야... 하면서 특별한 날에만 꺼내게 되네요.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나온 그릇세트
아마 8인용인거 같아요.
무늬도 그렇고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대규모 손님 치를 때 참 유용하게 쓰입니다.
4년간 이고지고 이사 다닌 보람이 있었어요.
평소엔 제가 좋아하는 그릇 사용하고 손님오실 때만 사용해요.
이벤트라고 제목에 달긴 했는데 그냥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네요.
이벤트 참여하신 분들 다들 대단하십니다. ^^
언제쯤 그런 내공이 쌓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