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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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전기세가 수상하신 분, 계량기 꼭 채크해보세요.
제가 전기를 무척 아껴써요.
자세한 건 말씀 안드리겠지만 예상에는 2만원 나오면 충분할 정도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그런데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오는 거에요.
거기다 최근엔 누진세까지...
아무리 아껴도 줄어들긴 커녕 늘어나는 거에요.
그래서 아파트 관리실 가서 말을 했더니 '누전'일지 모른다면서 일단 차단기 다 내려놔보고
그래도 돌아가는지 확인해보라는 겁니다.
그래서 차단기를 내려봤죠.
그랬는데..어라라... 계속 계량기가 맹렬하게 돌아가는 거에요.
이거 누전이 확실하구나1
그런데... 오 마이 갓!
옆집 계량기가 멈춰있는 겁니다!!
안 믿겨서 켰다 껐다를 반복했는데 마찬가지!!
그러니까 두 집 계량기가 바뀐 거에요!
관리실에 말했더니 직원이 출동!
확인해보고 자기들도 어이없어 하더군요.
처음 아파트 준공할 때 설치한 사람이 확인을 하면서 문제가 있었던 듯하다는데..
그러면 그동안 산 사람들은 다 몰랐다는 거죠. -.-
이제보니 옆집은 우리집보다 훨씬 많이 써요.
한달에 300kw 가 넘으면 누진이 되어서 껑충 뛰잖습니까?
잘 해결해달라고 웃으면서 보냈지요. 가서 담당자분과 의논하겠다고 하고 가셨는데
얼마 안있어 전화가 왔어요.
양쪽집 전기요금 비교해봤다고..차이가 많이 난다고..
차액은 이십여만원!!
그래서 이제부터 우리집 전기요금은 0 로 될 때까지 안냅니다.
돈으로 돌려받는 게 아니라 그냥 까나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저축한 셈이요. ^^;;;
관리실에서도 상상 못했다고 하시네요.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저도 상상도 못해서 이상하다고 생각만 했던 거라고 했죠.
보통 이럴 때 마구 화를 내거나 고성이 오가기도 하는데 뭐 그럴 거 있나요.
어차피 관리실에서 안 돌려줄 것도 아닌데... ^^
좋게 응대해주고 하니 남은 1원까지도 계산해서 다 해결해주겠다고 하네요.
좋게 끝났습니다.
그나저나.. 이제부터 옆집은 전기세 폭탄을 맞게 됐네요.
쓰는 것에 비해 너무 적게 나온다고 신나게 살다가... ^^;;
게다가 이제 여름이라 에어콘까지 쓸텐데...
그래도 나는 신이 나네요. ㅎㅎㅎㅎ
'설마...'하는 생각 마시고 '혹시..'하고 한번 살펴들 보시라고요.
저도 어디에서도 계량기가 아예 바뀌었다는 말을 못 들었던 터라 너무 늦게 확인했지 뭡니까.
그래도 에어콘 실컷 쓸 시기가 오기 전에 발견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화초, 주말농장 14년차입니다. 블러그는 "올빼미화원"이고. 저서에는 '도시농부올빼미의 텃밭가이드 1.2.3권'.전자책이 있습니다. kbs 1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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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석엄마
'09.6.11 7:13 AM우와 정말 이런일이 있을 수 있군요.
2. 작은겸손
'09.6.11 8:24 AM진짜 황당한 경우네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여튼 에어컨 틀기 전에 발견해서 정말정말 다행이네요. ^^3. rachel
'09.6.11 9:14 AM사실 저희집이 그런 경우예요...새 아파트로 이사 갔는데 전기세가 2만원도 안나오는거예요..그 전에는 평균 3만원 정도 나왔거든요...그래서 새 아파트라 그런가 보다 하고 반년을 살았어요..그리고 더욱 그런 생각을 못 했던게 윗집 엄마하고 친했는데 물어보니 전기세가 비슷하더라구요...물론 가전도 비슷하고....반년쯤 지난 후에 윗집 옆집에서 맞벌이라 집이 거의 비는데 전기세가 항상 4만원쯤 나온다고 관리소에 점검 해 달라고 했는데 우리 라인 전체가 옆집이랑 바뀌어 있더라구요...문제 생길까봐 관리소에서는 소리소문 없이 바꿔 놓고 적게 나온집에는 관리비에서 차감 해준다고 하고 많이 나온집은 토해 내라고 할 수 없는 문제이고 하니 그냥 말았어요...그런 경우도 있네요...
4. 지나지누맘
'09.6.11 9:39 AM이십여만원의 차액...
엄청 큰 생각지도 않았던 저축이네요 ^^;;;
저도 한번 확인해봐야겠어요 ^^;;
(옆집이 우리보다 더 씽씽 돌아가던데...)5. 단미희야
'09.6.11 9:58 AM저희도 이사오고나서 전기 계량기가 쌩쌩돌아가서, 얼마나 더 나오려는지 몰겠어여...
저도 누전확인 해봐야 겠어여~ 정보 고마워요^^6. 홍선희
'09.6.11 10:01 AM - 삭제된댓글새아파트로 이사하면 이런일이 종종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암튼 옆집 어쩐데요~~7. 사오정
'09.6.11 10:20 AM저도 겪었어요
직장이 멀어 원룸에 살때 옆집 하고 계량기가 바뀌었어요
저는 단전(옆집이 전기요금을 안내서)이 되고 나서야 사실을 알아서
황당했던 기억이.....8. 민지맘
'09.6.11 11:58 AM저는 수도계량기가 바뀌었던게 기억납니다.
예전 빌라에서 계량기 공사하고나서 바뀐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고...
첨엔 이웃이니 알아서 하라고 얘기하다가
결국은 수도사업소에 있는 자료만큼만 계산해서 청구받아 돌려주더군요.9. 진현
'09.6.11 1:41 PM저도 이사와서 몇달동안 그랬어요.
관리실에서 차단기 내려보고 계량기 바뀐거 알았죠.
우린 계량기에 호수 다시 쓰고
8만원 정도 되는 차액은 옆집에서 돌려 받았어요. ^^10. 미산
'09.6.11 1:51 PM새로운 사실을 알려줘서 정말 감사 합니다.~~~~~
11. 안개
'09.6.11 5:00 PM저희 집 가스비가 그랬었죠,,
우린 개인 주택이라 한달에 한번 가스게량기 체크 하시는 분이 오시는데 전 달에 잘 못 체크 하셨다고 앞으로 에누리 까서 고지가 나올거라....그때꺼정 아뭇거도 모르던 나,,,이젠 눈크게 뜨고 지켜 본답니다... 괜시리 전에 낸 요금들이 진짜인지 의심이....12. 우야꼬
'09.6.11 5:16 PM오호라 이런일도 있네요
좋은 정보 올려 주어서 감사합니다
확인 좀 해 봐야겠네요.......13. 사고픈맘
'09.6.11 7:33 PM이런일 많아요 그래서 이사와서 전에 살던것보다 많이 나온다 싶으면 관리사무소에 점검받는것도 괜찮아요
14. 호야맘
'09.6.11 11:42 PM이런 일이 종종 있군요... 몇년전 저희가 그랬었거든요.
15. 발상의 전환
'09.6.13 3:29 PM매발톱님 정보에 오홋~! 하고 귀를 귀울였다가
전기세 폭탄 맞는 집이 우리집 아냐... 하고 약간 움츠러듭니다. -.-;;;
헤헤~
그래도 실험은 해볼만 하네요. ^^16. 친니
'09.6.15 11:02 PM적게 전기요금 나오면 2배 나온다던데..39900원 미만이던가..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17. 커피번
'09.6.16 1:32 PM우째 이런일이...알아내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18. 뚱띵
'09.6.18 9:10 AM진짜 황당하네요 저희는 가스비가 안써도 줄어들지를 않아서
무척 속상했는데 함 조사해봐야겠네요19. 한비
'09.6.20 10:30 AM오마나 정말 황당한 일이네요. 그래도 늦게라도 발견하셔서 다행이네요,,
20. 억순이
'09.7.2 3:38 PM이렇게 황당할때가 이런일이 그러면 계속 앞집것을
정말세상에이런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