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도 그만인 물건이라도 예쁘고 신기하면 가지고 싶고...
특히 주방용품은 더 하죠? ^^
혹자는 "뭐 그런 걸 다 사?" 하겠지만 (대부분 저희 친정엄마의 반응 -.-;)
큰 돈 들이지 않고 기분이 즐거워져요.
소소한 재미를 느끼기엔 와따!
(마무리 참 저렴하네...^^;)
이건 저희집 이쑤시개통이에요.

요즘은 치실 쓰는 집이 많죠?
저희집도 별 소용이 없어서 없앴는데 손님이 오셔서 찾더라구요.
고기가 좀 질겼나?-,.-

얘는 중국여행을 다녀온 선배가 선물로 준 거에요.
미스일 때 받은거라 뒷전에다 '먹을 꺼나 사오지 뭐 이런 걸 줘?' 이랬는데
결혼으로 인해 재발견 된 물건이네요. (정선배 미안~!)

뚜껑이 있어서 위생적이에요.
사용빈도수가 높지는 않으니까요.

얘는 남대문에서 업어왔어요.
너무 귀여워서 배시시~
같은 오리 라인으로 소금,후추통이랑 젓가락 받침이 있어요.
걔들도 입양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답니다.

고개를 15도쯤 갸웃하고 있지요. ^^

이쑤시개를 화살처럼 매고 있답니다.


소개 끝!
즐거운 눈팅이셨기를~
p.s: 아침준비를 하면서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얘들(이쑤시개통) 사진 좀 찍어줘!"
요즘 사진에 빠져있거든요.
제 솜씨가 워낙 꽝이라... 그래도 나보다는 낫겠지 싶었죠.
배워보라고 하는데 저는 관심도 흥미도 없거든요.
그냥 찍히는 걸로 만족.
손바닥만한 디카의 기능도 사용 못하는데 무슨~
그랬더니...

"안 치웠으니까 뒷배경 날려줘!" 그랬더니
"그게 뭐 이럴 때 쓰는 기능인 줄 알아?" 하고 발끈
(속으로 자기가 뭐 아티스튼 줄 알아~ 라고 대꾸했지요.)


이것 보세요.
제품(?) 설명은 뒷전이고 아주 찍기 연습을 했더라구요.
예술사진까지는 아니어도 성형수술 비포&에프터처럼 적나라하게 찍어주던가.
이걸 어따 써먹냐고...
제가 구박을 했더니 억울하다고 자기 사진도 꼭 올려달랍니다.
제 수준이 좀 싸구련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