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졌다 차가워졌다하는 온수는 이제 그만~ 경동뉴콘덴싱보일러

[푸른하늘]

작년 이사오기 전까지만 해도 계속 린나이보일러만 써서 아주 만족 스럽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샤워할 만 했었습니다.
작년에 이사온 후로 지금 아파트에는 전주인이 2005년도에 바꾼 경동 콘덴싱 보일러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보일러는 샤워하면 물 뎁혀지는 시간은 무지 짧은데 너무 뜨거워서 거의 화상 입을 지경이고 중간 정도로 수도꼭지를 돌려도 너무 뜨겁고 조금 더 내리면 완전 찬물 나오고 정말 샤워할 때마다 경동 보일러 욕을 하면서 했죠.
물론 아이들 샤워기로 목욕 시키는거는 너무 힘들고 버리는 물이 2/3 는 되고 어른 샤워할때도 반 정도는 물온도때문에 버리는 물이었어요.
무엇보다도 겨울내내 올 3월까지 20만원 중반이 넘는 가스비는 정말 머리가 돌 지경이었습니다. 작년에 린나이 쓸때는 한 겨울에도 17만원이면 뒤집어 썼는데 내가 더 뜨겁게 사는 것도 아니고 가스비가 그렇게 많이 오른것도 아니고. 콘덴싱이 가스절약된다더니 오히려 더 나온다고 투덜대고 지냈었어요.
그러나다 이제 회사에 복직할 때가 돼서 복직하기 전에 해야할 일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던 보일러 교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경동보일러 대리점에 문의하니 뉴콘덴싱보일러는 온수 온도 조절도 돼고 온도도 계속 유지되고 가스비도 절약되고 좋다고 하네요. 기존 콘덴싱보일러에 너무 실망하던 차라 자기네 회사인데 그렇게 칭찬만 하겠지 하고 이번에는 여러 보일러를 취급하는 보일러 총판하는 데에 전화했습니다.
거기서는 요새 보일러는 온수 다 잘나온다고 하고 처음에는 린나이보일러를 추천하더니 가스비 절약돼냐고 다시 물으니 경동 뉴콘덴싱보일러를 또 추천하네요. 자기도 그거 쓴다면서.
그래서 반심반의 하면서 인터넷도 찾아보고 , 마침 올해 경동뉴콘덴싱 보일러에서 체험단을 했더군요. 그래서 후기가 좀 있더라구요. 체험단 후기야 뭐 좋은점만 쓰긴 하겠지만 그래도 한번 믿어보고 그 보일러로 엇그제 설치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다 너무 아쉬웠던게 바로 얼마전 추석 전에 체험단 모집을 다시 한번 했더군요. 으이그~ 좀더 일찍 찾아보았으면 신청이나 해보는건데 너무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뭐 여태 살면서 그런 체험단 신청해서 된적이 한번도 없으니 그냥 마음을 접었습니다.

설치한날 시험삼아 아이들 샤워기로 목욕시키는데 정말 와우~ 라는 소리나 나오던데요.
첫째 아이는 정말 한번도 물 조정하는 거 없이 샤워 끝냈구요
좀더 민감한 세살짜리 둘째는 약간 조정하면서 샤워 끝냈어요.
그리고 오늘은 저도 샤워 했는데  처음 물 뎁힐때 빼고는 물버리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정말 신기한게 한가지 더 있습니다.
저희가 아파트 들어올때 화장실 리모델링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온수로 완전 돌리면 샤워기 물이 너무 쫄쫄 나와서 샤워 할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보일러를 바꾸니 온수로 완전 바꾸어도 물이 콸콸 나와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제가 좀 한 투덜하는데 보일러 바꾼거는 정말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82cook 에도 소개하는 거구요.
가죽소파를 포기하고 보일러를 바꾸었는데 잘 바꾸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쪼매 아쉬운 거는 직장 다니면 낮에는 집에 아무도 없어서 보일러 가동 예약이 24시간 별로 각각 되면 좋겠는데 이거는 예약 설정하면, 그러니까 예약을 6시간으로 설정하면 매 6시간 마다 보일러가 30분씩 가동돼기 때문에 겨울에는 출근하기 전에 예약 9시간 정도로 맞추고 나가고 퇴근하고 다시 실내모드로 바꾸고 해야하는 불편이 있더라구요.

가스비 절약은 뭐 아직 며칠 안써서 잘 모르겠고.
보일러 바꾸자 날도 갑자기 선선해 져서 참 잘 바꿨다 싶습니다.

[푸른하늘]

아참 이 보일러는 온수를 주 목적으로 만든거라 보일러 이름도 '온수(on水)'예요. 이거 보면서 아기한테 "온수 보일러니까 온수 잘 나오겠네" 했어요

[푸른하늘]

내용이 광고성 글 같은가 아무도 추천이 없네요. 급 좌절~.
절대 광고 아니예요. 온수 때문에 보일러 바꾸시려는 분 계시면 참고하시라고.

[이수미]

가격은 얼마에 하셨어여
지금 우리가 경동으로 갈아야 하는데 궁금해서요

[깨비]

어흑~ 우리도 보일러를 갈아야하나...... 샤워할때마다 수시로 온도 맞춰야하는거땜에 환장하겠어요. 보일러 교체 공사... 큰공사인가요?

[푸른하늘]

가격을 여기에 써도 돼나 모르겠네요. 대리점은 8땡 달라고 하고요 보일러 총판에서는 칠칠 달라고 하데요. 설치비 부가세 다 포함 현금가격으로요.
근데 총판 아저씨가 그 보일러도기능은 같은데 보일러 겉판 색이 빨간색이고 조절기가 디지털로 좀 잘 돼있는 것은 5만원 더 비싸다고 해요. 제가 설치한거는 흰색

[푸른하늘]

공사는 뭐 인테리어 하는 것중에 제일 쉬운 공사예요. 그냥 보일러 실에 있는 보일러만 새거로 교체하는 거예요. 연통도 같이 바꿔요. 교체하면서 보일러관 청소(물빼기)도 해주고 아주 간단해요.

[푸른하늘]

참 위 가격은 32평형(21만k) 기준이예요

[아이미]

ㅎㅎ 좋은 정보인데 저같은 경우는 지역난방이라 참고할 일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