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정리할때...

[투동스맘]

참 이걸 정보라고 해야 하나 싶지만... 그래도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686리터 양문형 냉장고를 쓰고 있어요... 양문형냉장고 폭이 정말 좁지요?
게다가 서랍식으로 된 야채서랍은 입구에 비해 깊고, 저같이 꼼꼼하게 신경쓰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낀답시고
비닐봉지에 담아서 넣어두는 야채가 저 구석에서 썩어도 잘 모를때도 많아요..
매번 그 깊은 서랍을 뒤져 야채를 찾는것도 귀찮고, 냉장고 문에 적어두는것도 고때뿐이고...
그래서 이번에 한번 뒤집은김에 방법을 바꿨습니다.
위 아래를 바꾸는 거지요...ㅋㅋ
선반은 깊숙한 곳에 있는걸 잊어버리기 쉽고, 서랍은 깊숙한 곳에 있는걸 잊어버려 썩어 야채썩은
물이 흐르기도 하고... 서랍 꺼내 닦기도 쉽지 않고...
그래서 선반에 있는 각종 병에 들은 식재료들과 양념들중 서랍깊이에 맞는 피클병이나 스파게티소스병이나
뭐 그런 종류의 것들을 과감히 서랍으로 세워 넣어버리고, 선반에는 적당한 크기의 투명한 바구니.. 저는
망가진 샐러드탈수기를 사용하는데, 김치통 같은것에다 야채를 넣어서 넣어두었습니다.
야채는 쓸때 냉장고 열고 아예 야채바구니 꺼내서 쓸꺼 쓰고 넣어두구요, 서랍에서는 위에서 보고
꺼내니 정말 좋더라구요.. 야채서랍은 하나만 그렇게 쓰고 나머지는 가루나 곡식 그리고 건어물들을 넣어두고
과일도 바구니에 넣어 둡니다.
행여 부추같이 잘썩는 야채 몇일 못쓰고 넣어둬도 야채바구니만 깨끗하게 해주면 되니까
훨씬 손쉬워진거 같아요..
냉장고라는게 제조사에서 위치에 맞게 냉기를 조절해 놨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쓰는데 크게 문제 없는거
같구요.... 좌우지간 저는 이런 방법으로 냉장고 여는게 덜무서워졌어요...^^

[mel]

오우~! 좋은 방법 같아요.. 지금은 냉장실이 꽉차서 안되지만 자리 차지하는 큰놈들이 빠지면 야채곽을 하나 마련하는것도 좋겠어요..

[주디 애벗]

ㅎㅎ 그러네요.. 발상의 전환이라고나 할까요

[마음]

우와앙, 저도 바꾸러 갑니다^^;;;

[gogutcham]

와~~~ 저 이번주에 냉장고 청소하려던 참이였어요! 감사합니다~
당장 야채 담을 투명한 바구니 씻어둬야겠어요.

[질경이]

좋은 생각인데 혹시..냉장실과 야채실 온도차이가 나지 않을까요??
저도 일단 뒤집어 볼랍니다~

[summerwine]

마쟈요 마쟈!!!! 사진 플리즈!!!

[투동스맘]

꺄악~ 냉장고요? 잠깐만요 잠깐만요... 낼 한번 우리 작은아이가 도와주면(얌전하면)
보이는데라도 정리하고 함 찍어볼께요...^^

[불량토끼]

저도 글 읽자마자 소스병과 야채들을 자리바꿈해주었어요.
이런저런 소스병들을 야채칸에 넣으니 꽉 차더라구요.
전에는 뒤에있는 건 눈에 안띄어 있는 줄도 모르고 못썼는데
야채서랍 열때마다 한눈에 보이니 너무 좋습니다^^
야채들은 락앤락 세트로 살때 함께온 커~다란 밀폐용기에 넣었더니
냉장고 폭이랑 높이에 맞춤처럼 딱 맞네요.
야채 박스에 넣었을때는 봉지봉지 뒤굴뒤굴 굴러다녔는데
투명한 박스에 넣어 정리하니 자리도 반절만 차지하고
꺼내먹기도 너무 좋아요.

좋은 아이디어 주신 투동스맘님 넘 감사드려요~♡

[솜비개]

저도 김치냉장고 김치통으로 야채박스 만들었네요

[꼼꼼댁]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저도 늘 야채박스에 야채들이 무르거나 시들어서 버리는것이 많아 고민이었는데.... 한번 바꿔봐야겠어요,

[티샤니]

와~ 정말 좋은 아이디어 예요~ ^^ 대단해요~~ 박수~
왜 야채는 꼭 야채칸에 넣어야 한다구 생각했을까요?ㅎㅎ
부피큰건 주로 김치냉장고에 넣고, 작은 야채나 두부등을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항상 야채칸 깊숙한 곳에서 물로변한 야채들이 꼭 있쟈나요~
신선도도 중요하지만 상하기전에 다 먹는게 더 중요하겠죠~^^
이번 주말에 냉장고 대청소의 날로 잡아 깨끗하게 정리해볼래요~

[진도맘]

굿~ 좋은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