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여러분들이 올리신 살림구경에 재미들리다 이제야 저도 몇가지 올려봅니다.
먼저 작년 친정주방공사후 정리하면서 나온 볶음스픈.
친정엄마 안쓰신다기에 업어왔어요.
아마도 몇십년은 됐지싶은데,, 스픈이 길어서 잡기도 편하고 두루두루 잘 쓰고있어요.
욕실용 방수시계.
1+1으로 구입해서 너무나 잘 사용하고 있어요.
흡착부분도 넓어서 거의 한번 붙여놓으면 떨어지질 않아요.
하나는 거실 욕실에 또 하나는 주방 상부싱크장에 턱 하니 붙여놨어요.
욕실정리함?
이건 얼마전 구입했는데, 지금까진 참 편리하게 사용중이예요.
머리가 길어서 고무밴드며, 머리핀등 잡다한게 많아요.
밑에 구멍도 뚫려있어서 물빠짐도 좋아요.
구입처 궁금해하시는분 계신데, 뉴*아 모던하*스예요..
흡착세수비누대.
이거찾아 온 인터넷을 뒤졌어요..
싸지만 우리집에 필요한 녀석이라 이틀은 찾았나봐요.
세면대가 살짝 기울기가 있어 그냥 비누받침을 놓으면 자꾸 한자리에 있질않고 자꾸 밑으로 내려가요.
이건 탁 붙여놓으면 움직이지 않고 물빠짐도 좋고, 나름 만족하는 물건이예요.
타일, 거울이나, 바닥면에 붙일수 있어요.
간이독서대..
컴퓨터를 거실장위에 올려놨더니 모니터랑 너무 가까워서 어쩔까하다
집에 있는 이녀석을 이용했어요.. 마치 자기 자리인양...
구입한지는 5년정도 된 녀석이고, 아이들이 자꾸 누워서 책을 보길래 구입했는데, 높낮이 조절이 됩니다..
쇼파위나 침대, 또는 바닥에서도 이용가능해요..
실리콘냄비집게.
작은아이가 가끔 혼자 라면도 끓이고, 만두도 찌고 할때
이게 없으면 큰일나요..ㅎㅎ
그리고, 현관문에 달린 이것보고 뭐라하나요?
저희집은 남편이나 저나 얼룩덜룩 더러워지는 꼴을 잘 못봐요..
그러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엄청 더러운곳이 많지만요..
그래서 생각해낸 이것..
보통 현관문 열때 발로 이걸 올리고 내리고 하잖아요..
남편이 아크릴판을 구해와서 여기에 댔어요..
이젠 마음놓고 발로 올리고, 내리고..
보통 냄비들이 집집마다 보통 몇개씩은 있잖아요.
저희집도,,, 좀 여러개되네요..
그런데 수납하다보면 냄비뚜껑이 처치곤란이예요.
그래서 한번에 수납...이렇게 해놓으니 찾기 편하기 냄비들 넣고 빼기 편하고..
그리고 작은 웨곤?이 하나 있는데 예전에 어떤 아울렛에서 포인트차감하고 받은거예요.
3단으로 되어있는데, 단점이 중간에 물건 올려놓기도 뭐한데,
냄비뚜껑을 올려놓으니,,, 올레~~
전선정리.
다있소에서 구입했는데, 요즘 핫아이템이예요.
전선줄이 너저분한게 싫었는데, 이물건이 어느정도 해결해줬네요.
다용도로 잘 활용하고 있어요.
블라인드 줄 걸리적거릴때.
감자칼 마땅히 둘곳 없을때.
식당국자.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육수내거나 제사 명절때 주로 이용해요.
저희집이 손윗시누 다섯에 시동생까지 7남매 장남입니다.
제사 한번 지내면 무려 20명 이상.. 국자 작은걸로 해결이 안납니다..ㅋ
이 국자로 한번 푸면 한그릇...
밀크저그라고 하나요? 오늘따라 참 얼룩덜룩..
사진찍고 소다넣고 삶아야겠어요.
전 커피나 차 종류를 즐겨하질 않아요.. 그래도 가끔 믹스는 마시는데,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보니 빨리 끓어 좋긴 한데, 계량기 돌아가는 거 보고는..
이걸로 물 한잔 넣고 끓이면 전기포트 만큼은 아니어도 괜찮아요..
멸치육수낼때 필요한 거름망.
멸치육수를 3~4일에 한번정도는 내거든요..
이걸 사용하면 편리한점도 있지만, 가끔 가운데 타공된게 빠지기도 해서 아쉬운점이예요.
각종 빵묶은 철심, 또는 고무줄, 그리고 잡다한 끈...
지퍼백에 보관하면 찾기가 쉬워요.
케이블타이...
제가 아주 사랑하는 아이예요..
후라이팬정리대..
이건 제가 결혼하면서 샀으니까 18년째네요..
보통은 정리대를 세우고 후라이팬을 눕혀쓰잖아요.
그런데 이 정리대가 좀 힘이없어요..
그래서 눕혀서...밑에 피자박스를 대주니 깔끔해요..
이사오면서 개수대를 코너에 설치했어요..
그러니까 밑에 수납공간이 너무 넓고 좋습니다.
제가 스텐볼 종류를 좋아해서 많이 가지고 있는데, 거의 수납이 되고
자주 안쓰는 냄비류, 찜기등등 다 들어가요..
어느분도 이곳을 참 잘 활용하셨던데, 전 손잡이 달 생각은 못해봤어요..
그냥 걸레받이 끼웠다 뺐다...ㅠㅠ
참 이공간만 잘 활용해도 어지간한 물건 다 수납되는것 같아요..
하단에 있는 커피믹스박스..
다 먹고 옆에보니 2개남았네요..
빈박스도 버리지못해 재활용...
비닐넣어두고 하나씩 쏙쏙...~~음식물쓰레기 버릴때 꺼내써요.
전기렌지 밑 싱크서랍
제일 정리가 안되는곳이예요..
기존에 들어있던 정리함은 이사들어오는날 빼버렸어요..
바구니에 있는 지퍼백은 한번썼는데, 깨끗한건 모았다 다시한번 재활용해요..
두번째 서랍.
각종 조리도구들...
그중에 가장 오른쪽 바구니 스텐그릇은 친정엄마가 주신건데요..
저 어릴때 여기에 쌈장이며, 젓갈, 혹은 계란찜한개 분량도 해 주셨어요.
보기보다 은근 무거워 한손으로 들다 헉~ 할때가 많아요..
세번째 서랍.
각종 고리부터 집게,, 오만가지 잡다한..
밀가루종류 서랍에 보관하니 편해요.
이건 이름이 뭔지...랙걸이? 사용하면서도 가물가물..
화채유리그릇 2개는 시어머님이 주신 유일한 그릇이예요.
저 시집오고 3년만에 돌아가셨어요..
뒤에있는 접시류는 시집올때 해온건데, 잘안쓰면서 버리지도 못해서 이사할때마다
갖고다녀요..
이 물통. 식당에서 쓰는곳이 많죠..
정수기 물 받아쓰는데, 찾다찾다 이걸로 낙찰..
삼년째 쓰는데 아직 좋아요..
그리고 프린터기...
구형이죠..지금은 거의들 복합기를 쓰는데, 저희집은 아직 이 프린터기를 써요.
바꿀까 몇번 생각했었지만, 이게 잉크도 많이 들어가고 나름 아직까진 괜찮아요.
와인박스..
예전집에서는 유독 주방이 좁아 와인박스를 세우고 양념들을 수납했었는데,
지금은 신문수거함이예요..
밖에서 볼때 보이지도 않고 깔끔하고 좋네요.
주방 청결의 4총사..
식초, 굵은소금, 소다, 행주비누예요.
소금과, 소다 넣은 통은 향신료통이었나봐요.. 얻었어요..
다른것도 많이 사용해봤는데, 저한테는 이게 가장 편해요..
뚜껑속에 구멍이 뚫려있어 한손으로 뚜껑열고 탁탁...
소금병
얼마동안 쓰다보니 병뚜껑안이 녹슬더라구요..
비닐백으로 해보기도 했는데, 라면봉지가 탄탄하고 좋아요.
음식물쓰레기통?
요즘은 여러종류의 음식물쓰레기통이 많이 나와있던데,
전 여기에..ㅎㅎ
여름에도 음식물 나오면 비닐에 버리고 뚜껑닫아놓으니 벌레 잘 모르겠던데요..
작년 여름에 사용해보고, 올해 두번째이니,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나름 만족이예요..
낡아서 빨리 고추장을 다 먹어야할텐데요...
이상 소소한 살림들이었어요..
다른분들 글 보면서 아이디어 많이 얻어갑니다..
어제까지 불던 바람이 오늘은 잔잔하네요..
베란다 화초들 분갈이도 해주고 나름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