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숯 샀습니다.

[내미안]

가습기 청소하다가..화딱지나서...

청소하기 편한 가습기를 새로살까했는데 게시판에서 숯이 가습기대용으로 좋다고해서..게시판에서 알게된
곳에서 20킬로 구매했어요.

이렇게해서 쓰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참숯을 물에 담갔더니 금방 뽀글뽀글하네요. 신기하여라..

집에 굴러다니는 락앤락 통에 물을 담고 주방, 거실, 안방에 두었습니다.

얼마나 두어야 가습기능에 충분할지 모르겠는데, 남는 락앤락통이 얼마없어서 많이는 못했구요..

10킬로 조금 넘게 꺼내서 물을 부어두었습니다.

이렇게하면 되려나요...

기포가 계속 뽀글뽀글 올라오면서 가습기처럼 소리가 쫄쫄...납니다.

무지 신기하더군요.

락앤락통에 허연 밀가루처럼 보이는게 숯이 뿜어낸 습기에요.

근데 물이 줄어드는 양이 별로 표가나지 않네요...

[가을소풍]

숯도 물을 수돗물로 주면 가습기 처럼 숯에 허연게 생겨요
가능하면 정수물 주세요
오늘 숯닦다 짜증난 비염환자랍니다 ㅎㅎㅎ

[달콤키위]

아~ 수돗물이라서 생기는 건가요? 전 먼지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ㅎㅎ
암튼 저두 게시판에 글 읽고 굴러다니던 계란통(양문형 냉장고에 비치되는 이동식 계란통)에 숯넣고 물부어서 가습기용으로 사용하는데 처음엔 소리가 쩍쩍 나더니 이젠 소리가 나지는 않더라구요. 숯이 작아서 그런가? 내미안님처럼 많이 두면 효과가 좋을지 모르겠네요. 사실 그리 가습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그래도 숯이 좋다니까 하며 사용하는거죠.

[쿵쿵]

숯이 말라야 쩍쩍 소리가 나는걸로 알고있어요.
근데 숯만으론 좀 부족하더군요.
귀찮아도 가습기가 최고라는.

[내미안]

가습기로는 좀... 나름 꽤 많이 꺼내놓은거 같은데..택도 없네요. 결국 가습기를 동원하고 있는데요..20킬로를 죄다 꺼내놓으려면 공간이 너무 필요하고...몸통도 크고 키도 훌쭉 큰 숯이었으면 좋았겠어요.

[강정미]

저는 살림물음표에서 알게된 강원도 참숯에 주문 했는데, 이렇게 이쁘게 잘려진 숯이 아니고,
모양은 정말 제 멋대로였어요. 어찌어찌 골라서 냉장고 위에 한 가득, 거실 구석에 한 가득
7키로 정도의 숯을 물에 꽂아 놓았는데, 하루에 물을 1.5리터 이상씩은 보충하게 됩니다.
그만큼 증발한다는 말이겠죠? 아직 박스에 남은 숯이 많은데, 어데쓸지 고민입니다.
어쨎든 많이 건조했던 거실이 좀 촉촉해진 느낌입니다.

[둘라니]

한평당 1키로는 되어야지 효과가 있다네요..그래서 전 방2개에 10kg나눠놨어요.
물뿌리면 올라오는 하얀꽃?은 물의 종류에 상관없이 생긴다네요.

[과자장수]

하얀게 올라와야 좋다고 전에 어디서 들은 기억이 나는데,,,

[은수]

하얀꽃(?) 이란거 혹시나 싶어 혀를 대보니 어찌나 짜든지...소금가루 같앗어요
신기해요 어디서 왜 생길까요? 염분처럼 짠게...

[염소자리]

숯은 정기적으로 샤워기로 세척을 해주고 써야 가습효과가 유지되요
자주 씻어주면 줄어드는 물도 많아지는게 보여요..

[김수연]

어디에서 사셨어요?

[Rosemary]

저희집은 옹기 뚜껑에 물 받아서 그 위에 숯을 놓습니다.
아주 좋아요.
프라스틱 그릇도 괜찮지만 옹기가 더 잘 어울리더라구요